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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7 2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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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혜영의원 트위터 화면 캡쳐]

원혜영 의원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과 이율배반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야권에도 국민 뜻을 따라 변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원혜영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야권의 태도에 관해서도 “정치공학과 나눠먹기를 일절 배제하고 오직 후보의 인물과 가치,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범사회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한다”면서 “각 지역의 자발성에 근거해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단일화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원혜영 의원의 온라인 논평은 아래와 같다.

[온라인 논평 원문]

박근혜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정신'을 언급했군요.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물면 놓지 않는 개는 도사견입니다. 일본 개죠. 우리 진돗개는 주인이 물라면 물고, 놓으라면 놓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과연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의 뜻을 따르는 정부였습니까? 충성스런 진돗개처럼 국민들이 물라고 할 때 물었고 놓으라고 할 때 놓았습니까? 그와는 정 반대로 움직였던 것은 아니었나요?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려면 정부부터 정상적인 모습을 갖추고 할 일 입니다. 멀쩡한 철도를 쪼개 민영화 꼼수나 부리고, 온갖 공약을 파기하면서도 민생경제 하나 살려내지 못하는 역대 최고의 무능함은 정상적인 정부의 모습이 아닙니다.

윤창중 사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현오석, 윤진숙 등 각료들의 발언 하나 하나가 모두 정상적이지 않더군요. 이게 현 정부 인사의 '정상'입니까? 결국 공영방송의 현직 앵커를 대변인에 기용하는 비정상을 감행하셨더군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검찰과 언론을 장악하여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고, 21세기 대명세상에 공안몰이나 하는 것이 비정상의 정상화는 아닐 겁니다. 부디 박근혜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할 말과 스스로를 향해 할 말을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비정상인 것은 야권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연한 주도권 다툼을 일컬어 젊은이들은 '밀당'이라고 하더군요. 지방선거가 공멸의 무덤이 될까봐 애가 타는 국민들 앞에서 '밀당'이나 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야권의 모습이 아닙니다.

정치공학과 나눠먹기를 일절 배제하고 오직 후보의 인물과 가치,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범사회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각 지역의 자발성에 근거해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단일화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비정상 세력의 민영화 광풍에 맞서 공공성의 가치를 지켜내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하는, 야권 재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민영화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권의 절대무능과 민생 포기 정책을 심판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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