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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0 1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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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도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닷새 째 계속되고 있는 강원.동해안 지역의 폭설과 관련해 긴급 제설대응체제를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신속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특별 교통소통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10일 오전을 기해 5563개 구간에 인력 2만 2615명과 장비 7353대를 투입해 강설구간 제설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제설작업에 사용된 염화칼슘은 8370톤, 모래 6888톤, 소금은 2만 6031톤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지난 7일부터 대설상황 대처를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다. 10일에는 재난현장 파악 및 현장지도 관리를 위해 강원과 경북지역에 각각 2명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7일부터 매일 오전 대설대처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방재청장은 10일 새벽, 대설지역에 ‘우선소통, 긴급지원’ 체계가동을 지시했다.

9일 오후 중대본을 찾아 제설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민.관.군 및 유관기관, 부처간 협조를 통해 피해최소화 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원.경북 등 해당지역 지역대책본부 인력 6200여명 또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노후주택 125개소에 대해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눈치우기, 노후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 등 시설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응급복구를 위해 강원, 경북도 피해조사단을 구성하고 농업용 시설 및 농작물에 대한 응급복구를 위해 피해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강원도는 9일 오후 강원지사 주재로 한국도로공사 ,강원지방경찰청, 육군8군단, 강원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설피해 최소화대책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국토청은 국도 7호선 등 5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진행중으로 현재 900여명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도로공사는 7개 본부.38개 지사 2500여명이 비상근무 중으로 영동선 등 14개 노선에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45개 부대 1만 3895명과 장비 180대를 동원해 9개 시군에 제설작업 및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경찰 인력도 비닐하우스 제설 작업 등 대민지원에 3개 중대 187명이 투입됐다.

현재 설악·오대산 등 탐방로 60개소가 통제된 국립공원도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진부령 122cm, 강릉 104.5cm 등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강원.동해안 지역은 10일까지 비닐하우스 149동, 축사 6동, 퇴비사 3동 등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릉, 속초 등 강원지역 6개 시.군 169개 유치원.초.중.고 학교는 10일 임시 휴업했고, 또 포항 시도 5호선 등 10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고, 김포-울산, 김포-포항, 울산-포항 등 항공기 3개 노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이들 지역에 5~2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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