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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0 2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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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여왕 ‘진성’. 세 주인공간의 서로 엉켜버린 관계와 사랑이 섬세하고 유려한 음악에 실려 ‘가슴을 울리는 수작’으로 초연부터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선한 소재, 아름답고 애절한 넘버와 어우러진 아련한 이야기로 2011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공연부터 공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풍월주’는 2012년 초연 공연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입소문으로 프리뷰 및 연장 공연 매진, 객석점유율 90% 의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이뤘다.

그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 공연 역시 성황리에 끝마치면서 일본 관객층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도 소극장 뮤지컬로는 유례없는 기대 속에서 개막해 겨울 동안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왔다.

관객들은 예매처 및 SNS를 통해 ‘벌써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지만 볼 때마다 슬프다’ ‘끝을 향해 다가갈수록 슬프다’ ‘고작 몇 마디로 <풍월주>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왜 진작 보지 못했을까요?’ ‘몇 번 보고 나면 그리움이 덜해질 줄 알았는데……큰일났습니다. 어떡하죠? 잊지 못할 <풍월주>’ 등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면서 마지막 공연이 다가옴을 아쉬워하고 있다.

뮤지컬 ‘풍월주’는 3개월간 이상의 공연 기간 동안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음악과 안타까운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하면서, 무엇보다도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개막 전에는 ‘풍월주’를 애타게 기다려온 관객들과 배우와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인 ‘풍월주막’을 통해 기대치를 높였고, 공연 중에는 팬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기위해 연출 및 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인 ‘운루담소’를 통해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준비한 토크콘서트 ‘운루야연’을 진행해 극장을 꽉 메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그라지지 않는 추위를 극장을 가득 메운 애틋함과 절절함으로 녹이면서 화제의 뮤지컬 ‘풍월주’는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문의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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