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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2 2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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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외교부 홈페이지

최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방한 등을 계기로 한국과 유네스코간 협력 강화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 5차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사업 검토회의’가 10일과 11일 양일간 유네스코 방콕 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홍진욱 외교부 공공외교정책과장을 수석대표로 교육부, 문화재청 및 주유네스코대표부 등 유네스코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유네스코측에서는 김광조 유네스코 방콕 사무소장을 수석대표로 유네스코 본부 및 현장 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신탁기금(Fund in Trust)이란, 유네스코에 납부하는 정규 분담금 외에 특정 사업의 이행을 위해 회원국이 추가로 기여하는 예산을 지칭한다. 정부는 교육, 문화, 과학 등 분야에서 총 36개(장.단기 사업을 모두 포함한 총액 기준 약 2,600만불 규모)의 신탁기금 사업 시행 중이다.

그동안 파리와 서울을 번갈아 오가며 개최돼 왔으나 올해에는 처음으로 실제 신탁기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담당자들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방콕 지역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의 대 유네스코 기여가 규모 및 다양성 측면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 북한 고구려 고분 벽화 보존 사업 △ 아프간 바미얀 문화센터 건립 사업 △ BEAR(Better Education for Africa Rise) 프로젝트 등은 한-유네스코간 신탁기금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국정 기조인 ‘문화융성’의 달성을 촉진하고, 교육.문화 분야에서 우리의 발전 경험 공유 및 대 개도국 개발원조 확대, 문화적 다양성 증진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키 위해 교육, 문화, 과학 분야 유엔 전문 기구인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네스코측은 이번 신탁기금 점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유치한 ‘2015 세계교육회의’ 및 ‘2015 세계 물 포럼’ 등에 있어 한국이 그간의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의제 설정 과정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문화 분야의 발전이 고용 창출 및 관련 산업 발전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 컨텐츠 산업 육성 경험 등의 공유”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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