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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2 2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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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늦은 오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독일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 및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등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우선 이번 통화로 상견례를 갖게 된 것을 평가하고, 지난해 수교 130주년 및 광부 파독 50주년을 맞이하는 등 오랜 전통을 가진 양국관계가 제반분야에서 앞으로도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해 12월 신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슈타인마이어’장관에게 취임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윤 장관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과거 분단의 아픔을 공유한 독일로서는 한국이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는 아시아 내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평화공세와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의 행태에 비춰, “그 진의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이제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우리로서는 먼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하고, 또한 과거사를 대하는 독일의 모범적인 사례가 최근 역사문제로 인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의 역내 문제 해결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역내 협력에 관한 유럽의 경험을 언급하고 한.독 외교부간 분단 경험 및 통일 과정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윤 장관은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양 장관은 필요시 수시로 전화외교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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