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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4 2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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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종 문체부 2차관과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42개 부.처.청 대변인 등이 14일 서울 명동에서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가, 거리행진을 벌이며 홍보를 펼치고 있다.

“닭고기, 오리고기 맛있게 드시고, 농민 근심도 덜어주세요!”

정부의 42개 부.처.청 대변인들과 출입기자단들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닭.오리고기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마련한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종 문체부 2차관과 외교부.국방부 등 부.처.청 대변인 및 출입기자단, 그리고 대한양계협회.한국오리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해 닭.오리고기 소비를 위한 적극적인 거리 홍보를 펼쳤다.

현재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량은 AI 여파로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AI 발생 이후 하나로마트 판매액 기준 닭은 49%, 오리는 64% 소비가 감소했다.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은 “보통 올림픽 기간 중에는 닭.오리농가가 주문을 맞추느라 눈코 뜰 새가 없는데, 이번 올림픽은 오히려 소비량이 크게 줄어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면서, “닭.오리농가에 AI보다 더 무서운 건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소비자들이 닭.오리고기를 외면하는 것”이라면서 닭.오리고기의 소비를 호소했다.

사진설명/닭강정 및 오리훈제샐러드 시식회 모습.

3시간 가량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서는 닭.오리고기 안전 홍보 전단지 배포와 시식회, 응원메시지 남기기, 치킨교환이벤트, 삼계탕.훈제오리 식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닭강정.오리훈제샐러드 시식회는 시작한지 1시간 여만에 준비된 음식이 모두 동이 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 닭.오리고기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도를 대변했다.

또한 문체부 국민소통실이 마련한 치킨교환이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치킨을 먹는 사진을 즉석에서 SNS 등에 올리는 등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농식품부 남태헌 대변인은 “AI 때문에 닭.오리농가의 어려움이 큰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밸런타인데이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를 해달라”면서 닭.오리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계속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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