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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4 23: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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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수사의 축소.은폐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법리 해석을 통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철저한 공소유지로 항소하려는 상황에서 2심, 3심 재판의 결과를 검허한 자세로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연일 김 전 청장의 무죄 판결을 비난하면서 특검 도입을 위한 4자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현 상황에서, 조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당내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최고위원은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런 강경한 주장들이 국민의 지지율을 까먹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답변하고,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특검하자는 식의 태도는 정쟁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뒤 “먹고 사는 문제나 외교.안보 문제에 관심을 두고 대다수 국민의 이익에 당이 앞장선다면 지지율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최고윈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당까지 새누리당을 핑계로 공천을 한다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이유야 어쨌든 민주당은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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