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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7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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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17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정당으로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안 의원이 지난해 11월 창당 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으로,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새정치연합은 창당발기취지문을 통해 “정체와 퇴영의 늪에 빠진 우리 정치에 돌파구를 열어갈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는 국민적 열망이 뜨겁게 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오늘 우리는 이러한 간절한 염원에 부응해 총체적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을 통합하고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안 정당으로서 새정치연합의 창당준비위를 결성코자 한다”면서, “정의와 공공성을 핵심으로 하는 참다운 민주정치를 하루빨리 이 땅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국민 전체의 이익과 내일의 번영을 추구하는 정치, 국민의 어려움을 덜고 기회를 넓히는 '삶의 정치', 미사여구의 남발이 아니라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정치, 그동안 대변되지 못한 상식과 합리의 국민적 목소리를 담는 정치,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았다. 창당발기인들은 ‘새정치연합’이라는 당명을 채택한 이후, 창당 발기취지문과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하고, 안철수 의원이 단독으로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로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공동위원장에는 윤여준, 김효석, 박호군, 이계안, 김효석,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그대로 선출됐고, 안철수 의원의 추천으로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가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다.

안 의원은 중앙운영위원장에 선출된 후 “이제 저희들도 책임있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책임과 약속을 지켜야할 막중한 의무를 지게 됐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새정치의 길을 나아가는 새정치연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틀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 삶의 정치, 국민을 묶어내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사회는 더 건강해져야 하며 나라는 더 발전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더 나아져야 하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희망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374명의 발기인 명단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정.관계 출신 주요인사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류근찬.조배숙.이용경.김창수 전 의원,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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