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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1 1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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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1일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이행촉구 호소문을 낭독하고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에 대해 "협의의 장인 국회를 뛰쳐나가 '보여주기 정치 쇼'를 펼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일을 대통령을 향해 공약파기 운운하는 것 자체가 책임회피요, 스스로 의회 정치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시 기초선거 공천폐지가 여야 모두의 공약사항이나 위헌소지가 있다는 다수 헌법학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공약이라 할지라도 위헌을 저지를 수는 없다는 이유로 공천제 유지 입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0년 단식을 통해 지방자치를 부활시켰다.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해서는 정당의 참여가 필수다' '정당공천 배제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말한 것에 (민주당의) 입장부터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방자치제의 미래를 걱정했던 김 전 대통령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공천제 문제를 갖고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행동하는 행태부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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