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전 최근 방북 직후 이어서 한국을 방문 중인‘류전민(Liu Zhenmin, 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접견하고, 류 부부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청취했다.
앞서, 류전민 외교주 부부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방북 후 곧바로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해,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의 회담 및 만찬, 외교부장관.외교안보수석.통일부장관 예방 등 일정을 마쳤다.
류 부부장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해, “이번 방북 계기에 북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한다는 점을 북한측에 강조했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북한이 실질적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북한이 핵 포기 의지를 분명히 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측이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 북한에 대한 설득 노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이너 “류 부부장의 남북한 동시방문에서 보듯이 한.중 양측간 한반도 문제에 관한 긴밀한 소통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가 되고 과거와 같은 도발의 악순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한의 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부부장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중 양국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해 박 대통령 방중 이후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내실있게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한 후, “이번에도 정상간 상호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발히 추진해 양국 관계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종했다.
류 부부장도 “지난 1년간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양국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밝혔다.
이 밖에 양측은 지난해 채택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기초해 한.중 양국이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지역정세, 그리고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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