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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4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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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류작가 샬롯 브론테의 명작 소설 ‘제인 에어’가 뮤지컬로 제작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서비스(대표 김종중)에 의하면, 중국 항저우극원이 제작한 ‘뮤지컬 제인 에어’가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회 공연된다.

‘뮤지컬 제인 에어’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고아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제인 에어가 가정교사로 들어간 손필드 저택에서 귀족 로체스터와 만나 신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원작을 담아냈다.

뮤지컬 ‘제인 에어’는 뮤지컬 ‘단교’의 연출을 맡아 중국에 현대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인 왕 사이오잉(王晓鹰)과 왕 지안난(王剑男)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고, 왕 링윤(王凌云)이 작사와 대본, 치 펑(祁峰)이 작곡을 맡아 암울한 시대의 제인 에어의 삶과 사랑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중국에서 받았다.

주인공 제인 에어 역에는 중국의 인기 배우 장 사이오밍(章小敏)이, 로체스터 역은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국 대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리앙 칭(梁卿)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서비스는 지난해와 올해 ‘광화문연가 2’의 중국 현지 공연을 성사시킨 데 이어 중국과의 지속적인 뮤지컬 공연 교류를 위해 이번 공연을 배급했다.

㈜뮤지컬 서비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뮤지컬 제인 에어’의 제작사인 중국 항저우 극원과 정식 공연 계약에 이어 세종문화회관과도 대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인 에어’ 공연에 앞서 중국의 공연과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대규모 방한단이 한국을 찾아 한-중 창작뮤지컬의 정기적인 교환 공연을 비롯한 한-중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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