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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4 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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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은 ‘인간은 모두 무용수’라는 철학아래 무용학교 봄 프로그램을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무용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3강좌, 무용수를 위한 오픈 클래스 2강좌로 진행된다. 무용학교는 지난해 10월 7주차 프로그램으로 처음으로 개강해 움직임을 통한 상상력의 발현이라는 현대무용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작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타의 무용단이나 예술단체에서 흔히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부설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반면, 국립현대무용단은 ‘무용학교’라는 이름으로 2013년 10 월 처음 문을 열었다.

이는 테크닉 중심의 무용 강습이나 아동 중심의 체험학습에서 벗어나, 단순한 춤추기가 아닌, 춤을 추고, 토론하고,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고 만드는 통합적 무용교육을 지향하는 예술교육기관임을 상징한다.

무용학교의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은 현대무용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보조강사, 혹은 반주자 등이 참여해 수업의 흥미를 높이는 한편, 개별화된 예술교육과 집중도를 위해 강사 대비 참여자 비율을 낮추기위해 각 수업은 15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무용학교는 종전의 사설무용학원이나 무용 아카데미와는 달리, 단순한 테크닉 중심.체험식 무용 수업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도 춤을 만들고 구성할 수 있는 춤의 지성적 부분을 강조한다.

현대무용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안무가이자 무용교사인 김동규, 장은정, 오설영 등이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형태의 게임, 라이브 연주와의 협주, 그룹 활동, 토론과 자신만의 내러티브 만들기 등 현대무용에서 사용되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일상적 움직임을 춤으로 발전시키는 현대무용의 작업방식을 적용한다. 수강대상은 춤추고 싶은 의지가 있는 누구나 가능하고 기존의 무용경험이나 성별, 연령, 신체의 차이를 제한하지 않는다.

무용학교는 참여자들의 자발성을 강조하고, 춤의 결과물 보다는 과정중심의 교육을 통해, 인간 누구에게나 내재된 독특성과 개별성을 움직임으로 드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수업들은 참여자들에게 예술가적 개성과 감성을 고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강좌 당 15명 내외의 소규모 수업으로 개별화된 예술교육을 지향한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는 전문 무용수들의 안정적인 상태와 창작활동의 기반을 위해 ‘무용수를 위한 오픈 클래스’를 신설했다. 전문무용수들에게 기량을 연마하고 창작 작업의 발판이 되는 기회를 제공해 무용계의 전문성을 높이기위해 개설됐다.(문의/(재)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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