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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7 2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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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7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키 위해 끝까지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만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과 새정치연합 박인복 공보팀장이 전했다.

회동 후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민께 약속한 것을 파기하면서도 아직 일언반구조차 없는 것에 대해 함께 분개했다”고 말했고, 안 위원장은 “저희가 계속 주장한 대로 ‘이것은 약속의 문제다’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기초공천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이 공천제 유지를 고수하고, 새정치연합이 ‘무공천’ 입장을 일찌감치 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공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내에서는 ‘공천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우리만이라도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명분론도 있어 김 대표의 선택이 주목된다.

한편, 안 위원장은 김 대표와 만나기 직전 주호영 정개특위 위원장과 만나 오는 28일 정개특위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기초공천 문제를 논의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 시한이 28일 끝난다는 점에서 안 위원장이 ‘3월 국회’ 필요성을 밝혔지만, 김 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결심하면 되는 문제”라면서 공천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초공천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 ‘무공천’을 선언한 안 위원장이 “민주당도 큰 뜻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대표는 “참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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