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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8 1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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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내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남수단에 2차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키로 결정하고, 지난 23일부터 교육사업 중심의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012년 남수단 국가사무소를 설립하고 수도인 주바와 보르 지역에서 현지 아동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15일 정치적 유혈사태로 최소 1만 명의 사상자와 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해 기존 진행하고 있던 지역개발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8일 긴급구호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구호딤을 1차로 급파한 바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차 긴급구호를 통해 우간다 접경지역 니믈레(Nimule)로 피신한 난민들 중 가장 취약한 계층의 2500가구(약 1만명) 난민을 대상으로 모기장과 텐트를 배분하고, 옥수수가루 등의 식량 키트 및 식수 확보를 위한 4개의 우물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남수단 니믈레 지역에서 NGO 대표로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해 현지 유니세프를 통해 모기장 1만개 등의 물자를 지원받기도 했다.

이번 진행하고 있는 2차 긴급구호사업의 핵심은 교육을 토대로 한 아동지원사업이다. 장기화 된 내전으로 2011년 7월 9일 독립한 남수단은 대부분의 성인이 전쟁으로 사망해 인구 절반이 18세 이하 아동으로 구성된 일명 ‘어린이들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남수단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지원사업이 필수이다. 또한 피난민 중에는 수도인 주바(Juba)에서 니믈레 지역까지 수백 킬로를 걸어 내려오는 동안 출산을 한 산모들도 다수 있어 모자보건 및 의료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수단 국가사무소의 권기정 소장은 “독립 후 2년 만에 다시 발발한 내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 고아가 발생했으나 남수단 정부 및 타 NGO들의 지원은 역부족인 실정”이라면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그동안 지속해 온 남수단 지역개발사업을 토대로 피난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구호사업을 전개하며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난민 아동들을 위해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차 긴급구호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김경란 아나운서도 동행한다. 남수단 방문이 3번째인 김경란 홍보대사는 “재능기부자들의 봉사모임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수단 나눔조합원’의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남수단 어린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총소리 등의 트라우마 속에 갇혀버린 가여운 남수단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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