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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3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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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점령,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크림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3일 “최근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서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 3월3일부터 크림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어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 방문이 예정돼 있는 국민들께서는 그 방문을 취소 또는 당분간 연기하고, 특히 관광 목적의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미 체류 중일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가급적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 여행경보단계 3단계(여행제한)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귀국하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해당 지역을 방문 예정인 국민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권고하는 효력을 가진다. 특히 관광 목적의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 크림자치공화국 대부분을 러시아군이 장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로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 대행은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리는 등 크림반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들을 상대로 예비군 소집령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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