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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4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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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클립서비스

지난 2010년과 2012년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서편제’(제작: 오넬컴퍼니)가 2014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된 넘버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뮤지컬 ‘서편제’는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뮤지컬 ‘서편제’의 기존 넘버 및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서범석, 양준모 등 주연 배우들의 참여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서편제’의 주연 배우들은 대표 넘버인 '살다 보면'을 시작으로 '흔적', '한이 쌓일 시간', '다른 소리길', '연가' 등 ‘서편제’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팝,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풍성한 음악과 배우들의 열창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초연부터 열연했던 배우들이 계속해서 재공연에 참여하는 이유를 입증하고, 캐스팅 발표와 함께 궁금증을 유발했던 새로운 배우들의 검증된 실력을 확인시켰다. '송화'역의 이자람, 차지연과 '유봉' 역의 서범석, 양준모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초연과 재연을 거쳐 더욱 깊이 있어진 곡 해석을 보였다. '송화'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신예 장은아와 '동호' 역의 송용진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오 역시 안정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피날레로 배우 마이클 리가 2014년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되는 넘버 '마이 라이프 이즈 곤(My Life is Gone)'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브로드웨이 출신의 마이클 리는 한국적 감성이 짙은 노래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발표된 신곡은 남자주인공 ‘동호’의 고뇌와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 추가된 곡으로,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윤일상 작곡가와 현악기로 편성된 4중주 콰르텟의 협연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는 “쇼케이스를 보고 나니 공연이 더 기다려진다”면서, “다가오는 봄, 누구와 함께 보더라도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면서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문의/070-7124-1740, 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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