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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4 12: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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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이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

외교부 장관이 직접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하기는 지난 2006년 당시 반기문 외교부 장관 참석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4일 윤 장관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국제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이번 인권 이사회 기조연설(5일)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역사 퇴행적 태도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무력분쟁 가운데 자행되는 성폭력 문제 대처를 위한 유엔 및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하고 위안부 문제가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는 인류보편적 인권 이슈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이번 인권이사회 참석은 또한 최근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위안부 문제가 날조된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시점이어서 대일(對日) 메시지가 좀더 강경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북한 인권상황의 책임이 북한의 지도자에게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COI 보고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까지만해도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에 관례대로 신동익 다자외교정관을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윤 장관이 직접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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