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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4 12: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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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과 제3지대 창당을 선언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사과’의 글을 남겼다.

안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창당 선언 후 사무실로 걸려오는 항의.격려 전화를 소개했다. 그는 “‘너무 하는 거 아이라, 이리 실망을 주나. 이라믄 우리는 누구를 믿노…’ 한참을 목이 메여 말씀하시던 선생님은 ‘미안하요’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끊으셨습니다”라며 “또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런 사기가 있나, 내 이런 놈일지는 몰랐다. 앞으로 또 어떤 사기를 칠지 딱 지켜볼끼다잉’ 목소리가 높아지시던 선생님은 화를 내며 끊으십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전화가 옵니다. ‘잘 하셨소. 어제 기쁜 소식 듣고, 암투병 하던 내가 밥을 한 그릇 다 비웠소. 고맙소’ 저희보다 기분 좋은 선생님도 계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하시는 말씀은 다 다르셨지만 뜻은 하나였습니다. ‘기대를 하고 있다, 애정을 갖고 있다. 안철수가 하는 새정치를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서운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기대와 애정에 배신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6.4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불어 닥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폭풍’은 향후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출신인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느 길이 절대 선(善)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다’며 이탈의 뜻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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