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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5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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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28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만3천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 드림’ 명명식에 대모로 나섰다(사진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003년 취임 후 처음으로 선박 명명식에 대모(스폰서, 선박의 명명자로 행사의 주인공)로 나섰다.

현 회장은 지난달 28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 대모로 참석해, 현대상선이 이날 인도받은 1만34천100TEU급(1TEU-20피트 컨터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 드림’호로 이름 지었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건조를 담당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선박 금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드림’호의 명명식을 축하했다.

현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현대 드림’호 명명식을 맞아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한다”면서,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해상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명명한 ‘현대 드림’호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로, 1만3천1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가 365.5m, 폭 48.4m, 깊이가 29.9m에 이른다.

또 선박을 세울 경우 높이는 올해 7월 완공 예정인 국내 최고 높이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타워(NEATT, 312m)보다 50m이상 높다. 또한 이 배에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1만3천100대을 일렬로 이을 경우 길이만 78.6km로 서울에서 천안까지 이를 정도의 규모다.

현대상선은 이번 ‘현대 드림’호를 시작으로 올해 1만3천100TEU급 최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인도 받아 G6 얼라이언스 협력 항로 중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현대 드림’호를 비롯해 1만3천100TEU급 선박 중 10척을 운영하게 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비용 절감으로 인한 선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 드림’호는 친환경 전자 엔진 탑재로 CO2 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익성 향상과 환경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드림’호는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해 이날 인도받아 첫 출항했다.

한편, 이번에 인도되는 ‘현대 드림’호는 명명식 이후 첫 기항지인 광양항으로 이동해 부산을 거쳐 상해, 닝보, 얀티안, 세코우, 싱가포르, 수에즈운하, 로테르담, 함부르크, 사우샘프턴(영국)을 거쳐 수에즈운하와 싱가포르를 거쳐 광양으로 경유하는 아시아-북구주 루프5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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