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3-05 17:53:20
기사수정

지난 1973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공연된 바 있는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14일부터 5월 17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에쿠우스’(연출/이한승)는 영국 작가 피터 쉐퍼의 소설을 1973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특히 2008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앨런 역으로 무대에 올라 전라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에쿠우스’는 말을 뜻하는 라틴어로,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자신의 의료 행위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중 말 8마리의 눈을 찌른 알런 스트랑을 헤스터 판사의 소개로 만난다.

17세 소년 알런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원인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다이사트는 부모의 왜곡된 사랑과 사회의 억압에 짓눌린 한 소년의 뜨거운 내면과 마주하게 되고, 말에 대한 열정과 원시적 욕망으로 가득찬 소년을 동경하게 되지만, ‘비정상’으로 분류되는 소년을 치료해야 된다는 사회적 책임의 압박감에 괴로워하게 되고 결국 소년의 행동에 대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자신은 점점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1975년 초연된 후 앨런 역에는 강태기, 송승환, 최민식, 조재현, 김영민, 류덕환이, 다이사트 역에는 신구, 정동환, 김동훈, 박정자, 이호재, 남명렬 등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선 연극과 방송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인 중견 안석환과,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는 김태훈이 다이사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 지현준, 전박찬, 유정기, 차유경, 이양숙 등이 캐스팅돼 완벽한 앙상블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문의 02-889-3561)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99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