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이진욱 기자]‘키움증권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았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은 6일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부터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지원받기로 약정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다. 올해까지였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재의 팀명(넥센 히어로즈)이 바뀔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내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다.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창단 당시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 계약을 맺어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같은 해 8월 계약이 파기됐다. 결국 스폰서 없이 ‘히어로즈’로 2009시즌을 보낸 뒤 이듬해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시즌 동안 준우승(2014년)을 포함해 5번이나 가을야구에 나서면서 모기업 없이도 성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그러나 넥센타이어와의 연장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온갖 악재가 겹쳤다.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는 올 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KBO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1군 주전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에는 넥센이 2009년부터 KBO리그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131억 5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넥센타이어는 두 달여간 스폰서비 지급을 늦췄다. 메인 스폰서십 우선협상기간이 지난 8월까지였지만 넥센타이어는 선뜻 재계약을 결정짓지 못했다.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히어로즈의 젊은 팀 컬러 덕분이었다.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젊은 선수를 꾸준히 육성해 강팀을 구축해 낸 점이 ‘키움’이라는 기업 이름과 맞아떨어졌다. 마침 키움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의 이름이 ‘영웅문’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야구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면서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
서울과 부천에서 모든 만화인들의 축제 '만화의 날' 개최
[이승준 기자]지난 3일 만화의 날, 만화 산업 종사자와 만화 마니아들을 위한 행사가 서울과 부천에서 개최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이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윤태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이날을 담아낸 우수 만화를 선정하는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이 서울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됐다.'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은 '가담항설(랑또)' '구름의 이동속도(김이랑)' '그녀의 심청(seri, 비완)' '심해수(이경탁, 노미영)' '어쿠스 틱라이프(난다)' 총 5개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시상식에서 '가담항설'의 랑또 작가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구름의 이동속도'의 김이랑 작가는 "앞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녀의 심청'의 그림 작가 비완은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가의 꿈을 키웠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글 작가 seri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해수'의 이경탁 글 작가는 "앞으로 20년, 30년 만화 그리며 살고 싶다"고 말했고, 노미영 작가는 "10년간 해외에서 활동하다 국내에서 복귀한 지 오랜만이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용기와 보람을 얻어간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쿠스틱 라이브'의 난다 작가는 "만화 작업을 하다 보면 마감 때 많이 예민해지는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전문 신예 평론가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18 신인만화평론 공모’ 시상식이 이어졌다.'2018 신인만화평론 공모' 대상에는 웹툰 '여중생A(허5파6)'와 만화 '그해 봄(박건웅)'을 평론한 한기호 씨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내 친구 마로(김홍모)'와 '아이들은 즐겁다(허5파6)'를 평론한 김산율 씨와 '소년의 마음(소복이)'와 '송곳(최규석)'을 평론한 임재환 씨가 선정됐다. 가작에는 최윤석 씨와 김재훈 씨가 선정됐다.만화 연구가 및 평론가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18 신인만화평론 공모' 대상 수상자에는 2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는 각 100만 원, 가작 수상자에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수상작은 '디지털만화규장각 만화Zine'에 게재될 예정이다.'웹툰, 청년이 되다' 주제의 이번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강풀, 이종범, 강지영, 하가 작가의 강연과 함께 '2018년, 웹툰 생태계의 새로운 과제들' 토론회가 진행됐고, 정은주 작가와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를 잡은 부산지방결창청에 대한 공로식 수여가 있었다.또한 이날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 캐릭터의 의상 및 분장을 즐기는 코스어를 위한 행사인 '제2회 코스튬 페스타'가 개최됐다.코스프레 댄스팀 6팀과 퍼포먼스 4팀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졌다. 댄스 경연의 대상은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 스타즈'의 특유의 캐릭터와 OST를 유쾌하게 재현한 팀 '업보맨'에게, 퍼포먼스 경연 대상은 코스프레 명 '일하는 세포'를 재치있게 표현한 팀 '유니온즈'에게 돌아갔다. 한편,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한 날을 기리는 것으로, 2001년부터 '만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
승전고 울린 아산우리은행위비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
[정재화 기자]지난 3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아산우리은행위비 여자프로농구단 2018-2019시즌 홈 개막전이 열렸다. 2018-2019시즌 개막을 알리는 각종 이벤트로 꾸며진 이날 홈 개막전은 여자프로농구 시즌을 반기는 아산시 홈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찾아와 만석을 이뤘다. 밀려드는 홈팬들의 입장으로 시즌 홈팬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겨울스포츠임을 입증했다. 이 날 개막행사 후에 치러진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26점차 대승을 펼쳐 통합6연패를 달성한 우승후보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전 시투에 나서면서 시즌 개막을 축하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인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했다. 2018- 2019시즌동안 농구단은 부상 없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루길 바란다”면서, “아산시민께서는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힘이 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장도연, 데뷔 후 첫 토크콘서트 16일과 30일 개최
[이승준 기자]개그우먼 장도연이 데뷔 후 첫 번째 단독 토크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장도연이 오는 16일과 30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토크 콘서트 ‘2018 장도연 라이브 쇼 마이 웨이 장도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리 공개한 공연 포스터에서는 1990년대 잡지 한 장면을 패러디한 듯한 표지 속 레드립에 블랙 원피스 차림으로 팬들을 ‘도발’하는 장도연 모습이 돋보인다. 장도연은 ‘예능계 보부상’이라는 별명답게 “매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6일 공연에는 유명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30일에는 DJ 타이거디스코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소속사는 “장도연이 그 어떤 공연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알찬 구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개그계 선후배의 검증을 통해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벤시츠궁으로 이전한다.
[이승준 기자]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고풍스러운 유럽궁전 스타일의 벤시츠궁(Palacio de Bencich)으로 옮겨간다. 점점 늘어나는 현지 한류 팬과 한국문화 수요자들의 요구를 수용키 어려워 이번에 건물을 매입해 이전한다.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부인 레티로 지역에 위치한 벤시츠궁은 1910년 프랑스 유명한 건축가인 벤시츠가 설계한 역사적인 건물로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번에 새 단장을 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40㎡ 규모로 공연장, 기획전시실 2개, 한국문화체험관(한옥.한식.한복.K팝.한글), 강의실 2개, 한식요리 강좌실, 도서실, 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2006년 11월 중남미 지역 최초로 문을 연 한국문화원인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금까지 일반저택을 개조한 건물을 임대 사용했다. 재외 한국문화원 가운데 한국 정부가 건물을 소유한 곳은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중남미 지역에선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7일 현지에서 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의 가야금.대금 이중주, 판소리 ‘사랑가’, 태평소 시나위 공연을 펼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시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 공예작품을 전시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현재 대부분의 재외 한국문화원이 임차 건물을 운영하는데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중남미 최초로 국유화를 마쳐 의미가 크다”면서, “절감한 임차료 예산을 문화 교류 사업에 재투자하고 더욱 쾌적하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활용해 한류 확산과 문화 교류의 근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폴란드 사로잡는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개막
[이승준 기자]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이달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제4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과 신진 감독의 작품 8편을 선보인다. 영화제 무대는 5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바르샤바의 키노 쿨투라(Kino Kultura) 극장으로, 개막작으로는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폐막작으로는 이창동 감독 ‘버닝’을 선보인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는 영화 상영 후 감독,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회고전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임 감독 대표작이라 할 ‘만다라’ ‘서편제’ ‘취화선’을 상영한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이 폴란드 영화비평가 미워시 스텔마흐와 함께 임 감독 영화 세계를 주제로 대담도 한다. 폴란드에서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개봉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만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조선호 감독의 ‘하루’, 원신연 감독 ‘살인자의 기억법’, 추창민 감독 ‘7년의 밤’ 4편이 이미 개봉된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이번 영화제 이후 개봉 예정이다.
-
대한체육회, 제18회 한.중생활체육교류 선수단 파견
[이승준 기자]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강소성에서 개최된 제18회 한.중생활체육교류에 5개 종목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유길호 단장(75,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로 한 5종목(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농구) 56명의 동호인 선수단은 민간스포츠사절단으로 중국 강소성을 방문했다. 이번 교류는 이달 1일 오후 6시 중국 강소성 난징그랜드호텔에서 중화전국체육총회가 주최하는 환영연을 시작으로, 종목별 대회(2일~3일) 출전, 강소성 문화 탐방 및 환송연(4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중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매년 양국 선수단의 상호 초청.파견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4월에 제주도에서 개최된 초청 교류 행사에서도 한중 양국 참가 동호인들이 스포츠 정신을 배우면서 상호 친선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을 보낸 바 있다.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민간차원의 국제 우호를 증진하고 지역.종목 간 교류를 정례화해, 다양한 체육 정보 교환 및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한체육회, 제35기 클린심판아카데미 개최
[이승준 기자]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 소재 코모도호텔에서 심판 공정성 제고 및 자질 함양을 위한 제35기 클린심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제35기 클린심판아카데미는 27개 회원종목단체 소속 국제.국내 1~3급 심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심판교육과정으로, 총 10개 과목의 강의,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주제별 토론을 비롯해 ▲좋은 심판의 조건과 판정, ▲심판의 윤리 의식, ▲스포츠 심판의 심리 및 스트레스 관리, ▲갈등조정 커뮤니케이션, ▲스포츠 선수의 이해, ▲스포츠 손상 관리 및 예방, ▲스포츠 리더십과 공정심판의 길, ▲스포츠 심판의 인권 등 다양한 강의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심판 부정과 비리를 없애고 심판 개인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확보키 위해 클린심판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동 프로그램이 심판 특성화 및 개인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2018 KCO 송년음악회’ 개최
[강병준 기자]화려하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2018 송년의 밤을 맞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메니지먼트사인 IMG 아티스트와의 전격 계약으로 세계 무대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다시 한 번 KCO 함께 2018년 마지막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KCO와 윤소영은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중 하나로써 난곡으로 손꼽히는 세레나데 플라토 심포지엄(Serenade after Plato's ‘Symposium’)을 연주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차세대 지휘자로 전 유럽 음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해리슨 패롯 소속 지휘자 미칼 네스트로비치(Michał Nesterowicz, 46)가 한국에서 첫 데뷔로 KCO와 함께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자주 듣기 힘든 곡으로 20세기 유대인 민족 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에르네스트 블로흐(Emest Bloch, 1880-1959)의 대작인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 No. 1)’를 국내 중견 피아니스트를 대표하는 나정혜 교수의 피아노 솔로로 KCO와 함께 다채로운 송년음악회 레퍼토리를 구성해 연주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8번’으로 장식된다. 베토벤이 청각상실의 고난 속에서도 위트와 밝은 분위기로 가득채운 곡으로 예술적으로도 완벽함을 평가받는 본 교향곡을 KCO와 지휘자 미칼 네스트로비치의 만남으로 어떻게 해석해 관객들에게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의 “대고려” 특별전은 광복 이후 고려의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대규모 최초의 전시이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국외 5개국 12개 기관, 한국 32개 기관(중박 포함) 등 44개 기관에서 주요 문화재 총 390여 점이 출품된다. 관람객은 고려 미술을 한 자리에 모으는 최대 규모의 특별전을 통해 전 세계에서 오는 고려를 만나볼 수 있다. 918년 태조 왕건은 분열된 시대를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국가를 세웠다. 주변국과 당당히 다원적 외교 관계를 이뤘고 외국인을 재상으로 등용할 만큼 개방성과 포용, 통합 정신을 갖췄다. 대한민국의 영문 명칭인 ‘코리아’라는 국명은 ‘고려인이 사는 나라’ ‘고려인의 땅’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다. 우리는 여전히 ‘고려인의 나라’로 불릴 만큼, 고려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중세에 해당하는 고려 역사의 5백년은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고려에 대한 이미지가 막연한 것은 고려의 수도 개경을 비롯한 정치, 종교, 문화, 역사의 중심지가 북한에 있어 공동체의 기억에서 사라졌고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918년은 고려가 건국한 지 천년이 되는 해였지만, 한국은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기에, 어느 누구도 고려 천년을 기념하지 못했다. 천년을 놓친 우리에게 찾아온 천백 주년은 더욱 값지고도 절실한 시간이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고려 태조 왕건상과 희랑대사의 만남이다.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있는 ‘청동 태조 왕건상’은 개성 현릉에서 출토됐고, 앉아있는 상의 높이만도 138cm에 달한다.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희랑대사의 조각은 승려 초상 조각으로는 유일한 사례이다. 희랑대사는 왕건의 정신적 지주로 후삼국 시대, 수세에 몰린 왕건을 도왔으며, 고려 건국 이후에는 왕의 스승이 됐다. 태조 왕건이라는 고려의 정치적 상징과 고려의 정신적 가치를 상징하는 희랑대사상은 조성된 당시에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다. 북한으로부터 온 왕과 남한에 있던 왕의 스승은 천 백년 만에 서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태조왕건상,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 등 북한에 소재한 문화재의 출품은 남북 분단의 아픈 현대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동북아시아에서 ‘중세’는 다양한 민족과 국가가 격변하는 시기로, 활발한 물적.인적 교류가 이뤄졌다. 역사서에는 이런 교류에 대해 단편적으로 기록했지만, 현재 남아있는 미술품은 고려가 일본.중국의 다양한 왕조와 활발하게 교류했던 모습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고려는 앞선 왕조가 지닌 문화적 전통을 배척하지 않고 다원적인 태도로 융합했고, 주변국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문화요소를 수용하여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한국문화 최고의 전성기를 이뤘다. 또한 고려는 때로는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나라였다. 사람의 정서와 감정을 포착하고 그것을 색과 재료, 기술적 성취를 통해 미술로 구현했다. 도전의 결과로 인류가 모은 지혜, 완숙한 미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
[신간] 에세이집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리니’ 출간
[강병준 기자]컬러 양장본으로 예쁘게 출간된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리니’(해드림출판사)는 단순한 반려견 이야기가 아닌,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화가와 그림, 소리 배달부 반려견 소라의 함께 살았던 시간의 울림이다. 중견 화가 박광택, 하지만 그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대신 청각도우미견 소라가 꼭 일어나야 할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손님이 누르는 초인종, 급하게 울리는 핸드폰 메시지들, 다른 사람들이 저자를 부르는 소리 등을 그에게 배달해주었다. 저자에게 소리가 되어 준 반려견과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준 가족, 8년이 지난 후 끝내 이별을 겪게 되지만 바닷가 소라의 고동처럼 긴 여운이 담긴 이들의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묶었다. ‘아직도 바람 소리가 들리니’는 단순한 반려견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소라를 통해 얻은 영감을 화폭에 담아 그림 속 형상들을 시처럼 들려주기도 하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저자의 적막한 영혼에서 솟아나는 울림을 묘사함으로써 읽는 이의 가슴을 푸덕거리게 한다. 반려견 소라 스토리가 전체를 이끄는 가운데, 화가의 신비로운 그림 세계가 곁들여져, 그림과 소라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저자의 영혼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지는 것이다.소리를 그리고, 소라를 그리는 저자 이야기에는 ‘아빠 소라 왔어요’ ‘소라야 소리 좀 물고 와’ 같은 정겨운 대화가 들릴 듯하지만, 정작 저자의 글에는 의성어가 없다. 저자 박광택은 자신의 이름 앞에 아무런 수식어 없이 오직 ‘화가’라는 명사만 붙기를 바랐다. 또한 사람들이 그림을 보면서 뭔가 남다른 기법과 색조로 소리의 울림을 나타내고 싶어 하는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의 신상 정보인 ‘청각장애’가 읽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매스컴에서 노출하는 그에게는, 어느새 ‘청각장애인 화가’라는 단어가 슬그머니 붙어있었다. 청각도우미견 ‘소라’를 만나면서, 소라와 함께한 그 세월들 사이로 ‘화가 박광택’의 가슴엔 빛이 들어오고, 소리에 대한 갈망이 아닌 구속으로부터의 자유와 사물에 대한 사랑이 들어왔다. 청각도우미견이라기보다 자신의 친구요 벗이었던 소라가 너무나도 그리운 박광택은, 애써서 소라가 자신에게 남겨주고 간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오늘도 붓을 든다.사람들은 반려동물과 동등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보다 나은 존재로 고정관념화 되어 있다. 일방적으로 내가 그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의미여야 동등해진다. 따라서 동등이라는 것은 돌봄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집과 음식을 공유하며 같이 사는 일이다.동물에게는 인간을 뛰어넘는 감각들이 있다.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 청각은 물론, 후각, 시각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이 사람들을 앞선다. 함께 사는 가족의 병을 미리 알아채는 반려동물도 있다. 병 냄새를 맡아 그 신체 부위를 계속 핥아 일깨워줌으로써, 진찰해 보면 그 부위에서 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동물이 도움을 주려 하는 것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때가 다반사다.교감 능력 또한 마찬가지다. 소시지가 먹고 싶어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반려동물이 어느새 뒤로 다가와 앉아 있었다면, 자신이 소시지가 먹고 싶었던 게 아니라, 반려동물이 먹고 싶어 사람에게 신호를 보냈을 수 있다. 반려동물은 눈으로 바람을 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소라는 향기를 좋아한다. 사람보다 몇 배 뛰어난 후각과 시각을 지닌 반려동물은 향기의 색깔조차 볼지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닌 반려동물은, 더불어 살며 서로 돕는 존재이지 일방적인 보호나 종속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저자에게 소라는 삶의 일부를 지배할 정도이다. 그런데 소라가 떠난 이후 저자는 또 다른 청각도우미견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시각도우미견이나 청각도우미견은 장애인 복지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삼성화재안내견학교를 통해 저자에게 온 소라는, 무음의 세계에서 외롭고 적막해 하던 저자에게 소리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현재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시각도우미견만 운영할 뿐, 청각도우미견의 훈련이나 분양이 없는 상태이다. 사설도우미견협회가 있지만 너무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한국장애인도우미견 협회가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이나 인적 인프라가 지나치게 열악한 상황이다. 장애인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소라처럼 사람들의 수족 역할을 해주는 반려견 육성에도 정부나 대기업의 적극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인세 수익금 일부라도 후원하겠다는 저자의 뜻은, 현재 청각장애인들이 청각도우미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몹시 안타까워하기 때문이다.
-
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김기영관’ 개관
[강병준 기자]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리스트 고(故) 김기영 감독의 헌정관이 열린다.CGV아트하우스가 올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15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을 개관한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CGV아트하우스가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앞서,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과 압구정 ‘안성기관’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박찬욱관’을 개관한 바 있다.‘김기영관’에는 김기영 감독 대표작 6편의 아트포스터와 연대기, 영화평론가들의 헌정사 등을 전시해 곳곳에 그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는 김기영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와 관련 도서를 특별 전시한다.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헌정관 수익의 일부는 내년 초 김기영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할 예정이다.김기영 감독(1919~1998)은 영화 시나리오부터 음악, 소품, 미술, 포스터까지 독창적인 자신만의 감각으로 그로테스크(Grotesque)한 작품세계를 탄생시킨 거장이다. 인간의 노골적인 욕망과 성적 충동, 혼란을 담아낸 그의 영화는 당대 한국영화계는 물론, 현재의 세계 관객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줄 만큼 파격적이다. 박찬욱 감독은 “대담하고 용감한 작품 세계로 지금까지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감독”이라고 말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하녀’를 처음 보고 전율을 느꼈다. 전 세계가 봐야 할 위대한 영화다.“라고 밝혔다. 한편, CGV아트하우스는 ‘김기영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들을 모아 ‘김기영 마스터피스 특별전-욕망의 해부학’을 개최한다. 임상수 감독의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한 한국영화사의 걸작 (1960)부터 (1972), (1982), (1975), (1977), (1978) 까지 총 6편의 작품을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김기영 감독의 업적을 재조명해보는 다양한 톡(Talk)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음악, 영화관에서 만나다”
[강병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를 문화비축기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가박스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문화비축기지에 이어 그 두 번째 공연을 메가박스에서 갖는다. # 전통음악공연을 영화관에서? 단 세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에서 ‘The Art Spot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음악회’는 전통음악공연을 해본 적 없는 핫한 공간을 찾아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회를 구성하는 장소맞춤형 공연이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성장동화와 전통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화음악회’를 개최한다. 동화음악회는 지난 8년동안 덕수궁과 국회 등에서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면서 연일 매진사례로 공연됐다. 올해는 메가박스 영통점과 고양스타필드점, 코엑스점에서 오는 10일 오후 1시, 16일 오후 7시, 그리고 17일 오후 12시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 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자질을 유쾌하게 알려 주는 생활 동화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은 2009년 출간된 ‘잘못 뽑은 반장’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진정한 리더에 대해 말하는 국내창작동화이다. 이번에는 ‘어쩌다’ 반장으로 뽑힌 소심한 소녀 공수린의 이야기를 다뤘다. 존재감 제로, 자기주장 제로, 자신감 제로인 공수린이 반장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이와 함께 진정한 리더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충전 음악회이다.# 동화를 우리 전통악기로 표현한 창작음악!동화음악회는 동화 속 주인공 공수린과 마가희의 마음을 우리 악기로 표현한 창작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음악감독 최덕렬이 동화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창작음악을 가야금과 피리, 해금, 아쟁 등의 국악기로 표현했다. 공수린의 무거운 마음, 익살스러운 표정, 밝고 신나는 기분 등이 어떻게 표현됐는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관악극회의 존 홋지 작 김일호 번역 김시번 연출 ‘협력자들’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악극회의 존 홋지(John Hodge) 작, 김일호 번역, 김시번 연출의 을 관람했다. 미하일 불가꼬프 (Mikhail Bulgakov, 1891~1940)는 20세기 러시아의 가장 불운한 작가이자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인 미하일 불가코프는 러시아 제국의 일부이던 도시 키예프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러시아인으로 양가 모두 사제 집안이었으며 아버지는 키예프 신학교 교수였다. 1909년 키예프 대학 의학부에 입학해, 1916년 소아과 전공의로 대학을 졸업한 뒤 내전 시기에 여러 정권의 부대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1919년 신문 「그로즈니」에 논설을 게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품들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는다. 1920년대 전반기에 희곡 「자기방어」, 「투르빈의 형제들」, 장편소설 『백위군』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지만 부르주아를 옹호한다는 비판과 함께 결국 1929년 모든 작품의 출판 및 공연이 금지되기에 이른다. 오랜 세월 강요된 침묵 속에서 살아가던 불가코프는 신장 경화로 시력을 잃는 등의 고통을 겪다가 1940년생을 마감한다. 그 외에 주요 작품으로는 죽기 직전까지 몰두했던 『거장과 마르가리따』를 비롯해 『몰리에르 씨의 생애』 등의 장편소설과 풍자적 중편소설 「비운의 달걀」, 희곡 「조야의 아파트」, 「아담과 이브」, 「질주」 등이 있다. 스탈린(Stalin, 1897~1953)인류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양면을 지닌 독재자다. 소련의 초대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자 소련 장관회의 주석을 역임했다. 블라디미르 레닌 휘하에서 러시아 혁명에 동참해 러시아 제국을 전복시키고 소련 건국에 일조했다. 레닌 사후 권력을 장악해 소련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고, 대숙청을 벌여 정적과 반대자들을 숙청했다. 동시에 러시아 제국 시절 낙후된 농업 사회 기반의 소련을 5개년 계획으로 중공업과 화학공업 위주의 공업 국가로 전환시켰다. 세계에 전운이 감도는 와중, 나치 독일과 불가침조약을 맺는 등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 발 짝 물러서려 했지만, 독일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독소전쟁이 일어나면서 연합국에 가입,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대숙청으로 말미암은 소련 내부의 혼란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초기엔 큰 피해를 입었지만, 2,000만을 훌쩍 넘기는 인명 손실을 견뎌내며 끝끝내 승전하였고, 인민을 희생해 이룩한 공업화는 소련을 미국과 세계를 양분하는 초강대국의 자리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강철의 대원수 혹은 조지아의 인간백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존 호지(John Hodge, 1964~)는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극작가로 2012년 로렌스 올리비에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Shallow Grave (1994), Trainspotting (1996) , Life Less Ordinary (1997), The Beach (2000), The Final Curtain (2002) 및 단편 영화 Alien Love Triangle (2002)가있다. 스코틀랜드 글라스 고우 에서 태어나 에딘버러 대학교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1991 년 에딘버러 영화제 에서 프로듀서 Andrew Macdonald를 만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Shallow Grave (1994), Trainspotting (1996), A Life Less Ordinary (1997), The Beach (2000), The Final Curtain (2002), 단편 영화 Alien Love Triangle (2002) 등이 있다. 그의 영화의 대부분은 Danny Boyle 이 감독했고 Shallow Grave , Trainspotting , A Life Less Ordinary는 모두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김일호는 관악극회 창단멤버로 서울대 문리대 출신이다. 유민가, 시련, 법대로 합시다. 하얀 중립국, 과부들에 출연해 호연을 보이고, 금번 불가코프와 스탈린(원제;협력자들)을 번역한 열정적인 관악극회 회원이다. 김시번(1971~)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협동과정 석사출신의 연출가로 극단 성난발명가의 상임연출이다. 작품으로는 협력자들, 오빠 나랑 사귈래요. 제3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안진사가 죽었다. 100페스티벌 2011 – 갑냐우, 결혼한 여자, 안 한 여자, 까마귀 등을 집필 연출했다.무대는 불가코프의 집이다. 상수 쪽에 침대가 있고, 하수 쪽에 탁자와 의자 그리고 축음기를 올려놓은 낮은 탁자가 있고, 상수 쪽에 전화기를 올려놓은 탁자도 있다. 아래 위층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고 정면에 이층의 창이 그려져 있다. 장면이 바뀌면 정면 벽이 상승하면 크렘린 궁정 그림이 배경에 그려져 있고, 그 앞에 높은 단이 있어 양쪽 계단으로 오르내리도록 되었다. 옛 소련국기의 상징물이 매달려 있다. 연극은 1938년에서 1940년까지 모스크바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설정되고 미하일 불가코프와 그의 아내 옐레나가 사는 저택이다.불가코프가 ‘몰리에르의 생애’라는 희곡의 집필을 끝내자 친구들은 그 작품이 걸작이라고 칭송한다. 첫 공연을 끝낸 밤, 두 명의 비밀경찰이 불가코프를 찾아온다. 그들은 불가코프에게 작품의 공연이 금지되었으며 조셉 스탈린의 젊은 시절에 관한 연극을 쓰는데 협력하지 않으면 다시는 그 작품을 공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한다. 처음에 불가코프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협력을 거부한다. 불가코프에 대한 협박이 갈수록 심해지자 하는 수 없이 그는 작품을 쓰는 척한다. 하지만 아무리 타자기 앞에 앉아있어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불가코프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비밀스러운 그 목소리는 어느 장소로 오면 불가코프의 집필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불가코프가 그 장소로 가니 거기에서 스탈린을 대면하게 된다. 스탈린은 그동안 불가코프의 작품에 감동을 받아 왔다며 희곡을 쓰는데 도움을 주겠노라 이야기 한다. 스탈린은 자신을 제정 러시아의 압제에 맞서 싸우는 영웅적이고 명예로운 지도자로 묘사되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감탄할만한 장면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직접 타자를 치기도 한다. 그동안 불가코프는 공문서 작업이라든가 필요한 문서작성을 스탈린 대신 해주기도 한다. 그 일이 불가코프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 되어, 스탈린 치하의 대숙청을 초래한다. 희곡작업이 끝나면서 대숙청은 러시아에 관계한 인물들, 문화계, 과학계, 산업계, 기타 여러 인물들이 반역자, 파괴자, 반혁명분자, 또 트로츠키 식 자본주의나 부르주아 짜르 추종자로 몰려 살해당한다. 스탈린은 완성된 희곡에 불카코프에게 서명을 하라고 한다. 볼가코프는 거절하지만 권총위협을 받는다. 그래도 응하지 않자 아내 옐레나의 생명까지 위협을 한다. 하는 수 없이 불가코프는 희곡에 서명을 한다. 스탈린은 노래르 부르며 돌아간다. 아내 옐레나가 비밀경찰에 이끌려 돌아오니 불가코프가 침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불가코프는 선천성 질환의 악화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비밀경찰이 돌아가고 아연실색해 침대 앞에 서있는 옐레나. 그때 전화의 벨이 울린다. 옐레나가 전화를 받으니 스탈린의 음성이 들려온다. “불가코프가 죽은 게 사실이야?” “그게 정말이야?” 라고 묻는 전화다. 옐레나가 전화기를 떨어뜨리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최기창이 불가코프, 지주연이 옐레나, 김명곤이 스탈린, 심양홍이 바실리, 김인수가 바실리로 더블 캐스팅, 나호숙이 프라스코비야, 박재민과 염인섭이 블라디미르, 이주미가 에바, 조항용이 의사, 이순재가 라그랑주, 이솔우, 조희성, 민아람, 문성용, 고용석, 이유빈, 이기원, 김수영, 허은영, 차주영, 백영호, 맹주원, 김유덕, 박용형, 정인범, 고예린, 장동일 등 출연자 전원의 고른 연기력은 극 수준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성악가의 노래는 관객을 감상의 세계로 이끌어 가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다.제작총괄 윤완석, 예술감독 이순재, 공동제작 이태식, 제작책임 소품 조인경, 기획 홍보 조연출 김은자, 무대감독 양동근, 무대디자인 최종률, 조명디지인 박원근, 의상디자인 김시정, 음악 및 음향감독 박상철, 분장감독 지병국, 화술지도 김선애, 홍보물기획 하종운, 홍보물디자인 정완영, 안무 김유덕, 사진 홍성기, 공연사진 변준성 권애진, 영성 이세영, 홍보물 제작 AK디자인 등 스텝진의 기량이 일치되어, 관악극회의 존 홋지(John Hodge) 작, 김일호 번역, 김시번 연출의 을 걸작연극으로 창출시켰다.
-
제헌헌법 근간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된다
[강병준 기자]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 근간으로 평가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임시정부 정치사상가 조소앙이 주창한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으로,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강령은 총강(總綱), 복국(復國), 건국(建國) 3개 장으로 나뉜다. 강령 첫 구절은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 이래로 공통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통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조직임”으로, 개인이 소장한 건국강령 초안은 가로 36.9㎝, 세로 27.1㎝ 원고지 10장으로 구성된다. 이 자료는 임시정부가 광복 이후 어떠한 국가를 세우려 했는지 알려주는 유물이자 조소앙이 고심하면서 고친 흔적이 남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고, ‘서울 동국대학교 구 본관(석조관)’과 ‘대전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등록문화재가 됐다. 1956년 건립한 경희대 본관은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 박공벽을 사용한 서양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로, 한국적 요소인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동국대 구 본관과 충남대 구 문리과대학은 모두 1958년에 지었다. 동국대 구 본관은 송민구가 설계한 고딕풍 건물로 좌우 대칭이 두드러지고, 충남대 구 문리과대학은 이천승이 디자인한 모더니즘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기간에 이승만이 생활한 관저이자 사무실인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사적 제546호로 지정됐다. 관저는 1926년 경상남도 도지사 관사로 처음 지었고,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절충된 2층 건물이다. 1984년부터는 임시수도 기념관으로 활용됐다. 한국전쟁 당시 국방.정치.외교에 관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된 역사적 현장으로 과거 모습이 잘 보존된 편이다.
-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에 ‘웃는 남자’
[이승준 기자]올해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가 차지했다.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20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남녀 주연상은 각각 ‘웃는 남자’의 박효신, ‘레드북’의 아이비가 수상했다.올해 창작뮤지컬계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나 작품을 뽑는 ‘예그린 대상’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에 돌아갔다. 이밖에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는 ‘마틸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에는 정동극장의 ‘판’이 선정됐다.
-
레디컬 아시아 컵 파이널 류시원 선수 우승
[이승준 기자]TCR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가 이달 3일부터 4일 양일간 영암인터내셔널서킷상설경기장에서 열렸다.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와 같이 하는 래디컬 아시아가 열렸다.오후에 올시즌 마지막 레디컬 아시아 컵 코지가 열렸다. 이번 레디컬 아시아에서는 류시원 팀106감독이 초청을 받아서 경기에 오전 경기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오후에 펼쳐진 레디컬 아시아 컵에서는 팀106의 류시원(106) 선수가 우승을 했고, 2위는 한민관(69) 선수가 손인영(32)선수가 3위로 들어왔다.
-
2018 TCR 코리아 시즌 우승 강병휘 선수가 차지...2019 TCR 말레이시아에 출전
[이승준 기자]4 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 2018 TCR 코리아 세번째 이벤트에서 이레인 모터스포트의 노동기 (Race 1) 와 인디고 레이싱 (Race 2) 김진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이벤트 3 포인트까지 합산한 결과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가 TCR 코리아 초대 챔피언에 자리에 올랐다. Race 1 에서 총 7 대의 TCR 차량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노동기 ( 이레인 모터스포트 ) 는 막강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TCR 코리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 에서 1 위를 차지하면서 폴 포지션에서 시작한 피터 터팅 ( 현대 모터스포트 N) 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다 . 하지만 점프 스타트에 따른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동기와 유력한 우승 후보 앤드류 김 ( 이레인 모터스포트 ) 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랩을 거듭하면서 위협적으로 추격하는 앤드류 김을 차분하게 막아낸 노동기는 0.680 초 차이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 3 위는 피터 터팅이 차지하며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Race 2 에서는 이번 이벤트에 새롭게 합류한 인디고 레이싱 김진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 예선 2 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면서 폴포지션에 시작한 피터 터팅은 1 랩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에 나섰고 김진수가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 하지만 16 랩에 들어선 후 선두로 달리던 피터 터팅이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피트로 들어섰고 그 사이에 2 위로 달리던 김진수가 선두 자리를 뺏어냈다 . 꾸준한 레이싱을 보여준 김진수가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첫 우승을 차지했고 끝까지 경쟁을 시도하던 정남수 ( 브랜뉴 레이싱 ) 2 위 , 그 뒤를 강병휘가 따랐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2018 TCR 코리아 챔피언은 강병휘 (108 점 ) 가 차지했다 . 유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앤드류 김은 6 라운드에서 아쉽게 리타이어하면서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넘겨줬다.2018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 챔피언에게는 2019 년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TCR 말레이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 시리즈 참가비와 차량 운송료 등이 지원된다. 오는 12 월 5 일 종합 시상식을 끝으로 2018 년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
2018TCR 코리아 인디고 레이싱 팀이 1,3위로 시즌 우승
[이승준 기자]TCR코리아 5,6라운드가 지난 3일괴 4일 양일간 영암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상설경기장에서 열렸다.TCR 코리아는 24랩으로, 초대챔피온이 누가될것인지 관심이 됐다. TCR코리아 6라운드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인디고 레이싱팀의 김진수(99)선수가 32분 40초 227로 2위는 브랜뉴 레이싱팀의 정남수(85)선수가 33분 08초 344로 2위를,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실격으로 정식출발을 못했던 강병휘(87) 선수가 33분 15초 003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 모터스포트 N의 피터털링 선수는 초반 1위를 차지했으나, 15랩에서 타이어 교체를 하는 바람에 결국 5위로 떨어지고,이레인 모터스포트의 앤드류김(20) 선수는 리타이어로 인해 11랩에서 리타이어를 선언하고 시합을 포기했다. TCR 코리아의 초대챔피온에는 108점을 획득한 인디고 레이싱팀의 강병휘(87) 선수가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TCR 말레이시아 투어링 카 시리즈에 참가한다.
-
정서연 개인전 ‘일상 : 꿈’전 개최
지난 3일부터 순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에서 정서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15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일상 : 꿈’을 주제로 작가가 표현한 일상들이 그림에 담겨있다.같은 일상을 겪고 바라봐도, 서로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르다. 정 작가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을 작가의 방식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가의 그림 ‘꿈과 벽’은 커다란 이불이 보는 이를 감싸듯 가로막고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인가 하면 꿈처럼 사라질 듯 부드럽기도 하다. 작가는 이불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고, 꿈을 꾸는 장소이자 현실과 단절시키는 벽이라고 말한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문. 그 곳으로 들어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매일같이 상상한다. 그 문은 책장에 꽂힌 소설일 수도, 숲 속의 나무 밑일 수도, 혹은 내 침대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일상 속 조그맣고 많은 상상들이 나를 즐겁게 하기도, 슬프게 하기도 한다.” -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