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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화보 공개...“어릴 적 꿈이 이뤄진 요즘, 정말 행복해요”
[강병준 기자]가수이자 패션 브랜드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제시카가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택에서 진행된 촬영은 그 동안 제시카가 보여준 우아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가득 담았다.전 세계 여러 공간에서 수 많은 팬을 만나고 있는 지금, 이들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다는 제시카는 이럴 적 꿈을 이룬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 자신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살고 싶었죠. 그런데 지금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 대로 잘 온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요즘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얼마 전 긴 스케줄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후 몇 일을 앓았어요.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제 몸에 부족한 게 무엇인지, 하나 둘 채워나가며 관리하려고 해요. 건강하게 살면서 지금 이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거든요.”라고 덧붙였다./사진제공-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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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름미상 화가들의 환상적인 상상력을 만나다”
[강병준 기자](재)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개관 40주년 기념전시 ‘판타지아 조선’을 다음 달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에 이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다시 만나는 이번 전시는 조선민화를 현대미술의 탄생이라는 입장에서 기획됐고, 조선시대 이름미상 화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독창성을 보여주는 민화 70여점과 도자기를 선보인다.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내는 음악 형식에서 유래된 판타지아(fantasia)에 빗대어 민화를 조선이 만들어낸 환상의 이미지로 바라본 ‘판타지아 조선’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돌발적이고 상상을 뛰어 넘는 조선시대의 민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세종미술관에서는 무이구곡도 1점이 새로 공개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이구곡은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우이산[武夷山] 계곡의 아홉 구비를 가리킨다. 이를 노래한 중국 남송의 성리학자 주희의 시에서 유래한 무이구곡도는 조선시대 산수화의 대표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문인 정신의 축약이라는 산수도에서도 민화적인 어법을 사용해 전혀 다른 미감을 띠고 있고, 지도를 그리듯 그림 안에 지명을 기입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옹기와 해주백자 12점이 새롭게 전시돼 민화와 하모니를 이룬다. 구한말 황해도 해주 일대에서 제작된 해주백자 항아리에는 모란과 파초 등 민화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소재들이 청색과 흑갈색을 사용해 거침없고 대담하게 그려져 있다. 제작시기가 비슷한 민화와 지방요 백자의 문양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전시 관람에 흥미를 더해 준다. ‘판타지아 조선’은 오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2018미술주간은 관람객 전원에게 전시엽서를 증정하고,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의 관람객, 그리고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2018한복문화주간에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들에게 20% 할인이 제공된다. 매일 11시, 오후 2시, 5시 세 차례의 도슨트 해설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구운몽’ ‘문자도’ 등 이야기가 실린 민화 작품들을 주제로 어린이.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전통회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미술로 토론하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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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문화프로그램 ‘MMCA 건축기행-김중업’ 개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김중업 다이얼로그'전 연계 건축답사프로그램 ‘MMCA 건축기행-김중업’을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7회에 걸쳐 서울, 안양, 부산에서 개최한다. ‘MMCA 건축기행’은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을시즌 정기 답사프로그램으로 2017년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전 연계 ‘MMCA 건축기행-도시미학’이 개최된 바 있다. 올해 ‘MMCA 건축기행’은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에 맞춰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안양, 부산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산 개최해 더 많은 관람객이 김중업의 건축세계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기 작품인 ‘유유제약 안양공장(현 김중업건축박물관)’부터 유작으로 알려진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까지 주요 대표 작품 7곳을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을 기획한 김형미, 정다영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8인의 관련 전문가와 함께 방문한다. 특히 1960년대 김중업이 설계한 성북동 미국제일은행지점장 주택과 한남동 이기남 주택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 두 곳의 주택은 김중업 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다수의 개인 주택 중 확인이 가능한 극소수의 건축물로 외관이 크게 변하지 않아 설계 당시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오는 10월 10일부터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이 열리는 MMCA 과천에서 ‘김중업 건축기행 MAP’을 배포한다. 이 지도는 김중업의 대표 건축물과 공간을 스스로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자료로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건축 관련된 퀴즈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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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 제13회 정기연주회 ‘힐링 음악’
[강병준 기자]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피아니스트들의 전문 연주단체 ‘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 (Michigan Piano Camerata)’가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 세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는 2005년 미시간 피아노 콰트로(Michigan Piano Quatro)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멤버들의 영입과 연주활동의 확장을 위해 2011년 단체명을 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로 변경한 후, 클래식 음악의 보편화와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13년에 걸쳐 꾸준한 연주회와 음악학도들의 후원을 위한 장학 콩쿠르를 진행해 왔다.이번 열세번째 정기연주회는 대중과의 소통과 현대인의 정신적 치유를 위한 힐링음악을 선보인다. 최근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비롯해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도 나왔던 클래식 음악 ‘Je Te Veux, 나는 당신을 원해요’, 누구나 피아노 앞에서 한번은 연주해 본 경험이 있는 ‘젓가락 행진곡’, 모든 세대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룹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그 밖에 중.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접했던 바흐, 모차르트, 비제 등의 친숙한 작품들을 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만의 피아노 앙상블로 접해볼 수 있다. 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 측은 “청중들로 하여금 연주 감상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유케 하고,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국가와 세계를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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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노래하는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김경석 기자]전석매진을 기록한 초대형 오페라 ‘돈 카를로’로 화려하게 개막, 무대와 연출 없이 음악으로 승부하면서 오페라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은 콘체르탄테 ‘살로메’ 등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두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과 합작으로 준비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및 영남오페라단 창단 34주년을 기념해 한국 최초로 초연되는 창작 작품으로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에 대해 오페라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짧은 일생,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한다. 특히, 1921년 7월, 윤심덕을 비롯한 김우진, 홍난파, 채동선, 홍해성 등이 독립운동기금모금을 위해 대구좌(대구극장)에서 공연했던 역사적 실화를 모티브로 스토리 및 음악을 구성하면서 극중 현실감을 더했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가 눈길을 끌면서,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 당시와 근대 이야기를 연출 의도로 표현해 지역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윤심덕의 대표곡 ‘사의 찬미’ 뿐 아니라, 대구 출신 시인 이상화의 시 ‘대구행진곡’, 김우진의 시 ‘불빛’ 등이 음악으로 재탄생돼 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뿐 아니라, 지역 오페라 발전에 앞장서 온 영남오페라단의 창단 34주년을 함께 기념, 대구 오페라 역사에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의 기획성과 작품의도를 인정받아 2018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지원사업으로도 선정, 지역민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오페라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을, 극단 한울림 대표 정철원이 연출을 맡았고, 소프라노 이화영, 조지영이 윤심덕 역에, 테너 김동원과 노성훈이 김우진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추석 연휴를 지나고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지나 중반부에 들어갔다. 다음 달 4일과 6일,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과 합작하는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이어 19일과 20일 양일간 대한민국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폐막작으로 진행한다. 끝으로 21일에는 지휘자 리 신차오 및 소프라노 임세경, 더 톤 파이브(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강형규, 김동섭, 한명원), 로만짜(테너 김동녘, 노성훈, 박신해)가 출연하는 ‘폐막콘서트 & 오페라대상 시상식’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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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소년단, UN서 연설...‘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출범 행사 참석
[심종대 기자]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는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행사장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났다. 이날 행사는 10~24세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키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출범 행사였다.제73차 유엔 총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발언자로 초청받은 방탄소년단에게 “자랑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면서 유엔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한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소개로 연단에 선 방탄소년단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유창한 영어로 “저는 김남준입니다. 단점도 많고 두려움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 자신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갑시다”라면서, ”자신의 경험을 세계 청년에게 전했다. 이어 “서울 근처의 일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면서 자신을 소개한 후 “9~10살 무렵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별을 보면서 꿈꾸지 말고 실천해보자고 생각했다. 내 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저에게는 음악이라는 도피처가 있었다.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RM은 “사람들이 ‘BTS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ARMY) 팬들이 있었기 때문”“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실수하고 단점이 있지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스토리를 얘기해달라”면서, 7분간 진솔한 연설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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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풍성한 한가위와 함께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김경석 기자]경북 경산시민회관(관장 김낙현)에서는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저녁 7시에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공연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은 ‘자인 단오제 축하공연’ ‘아시아의 음악여행’ 등의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온 한국국악협회 경산지부가 참여한다. 예울국악관현악단과 허재윤, 이명진 등 전문소리꾼들이 출연하는 명품국악콘서트이다.공연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은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가야금, 해금, 피리 등의 전통악기 연주와 웅장한 국악 관현악의 무대로 구성돼있다. 특히, 맑고 서정적인 경기민요와 수백 년 동안 백성들의 애환을 담아온 구슬픈 남도민요 소리는 시민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경산시민회관(관장 김낙현)은 “시민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고 난 뒤의 적적함과 아쉬운 마음을 이번 공연을 통해 잘 달래며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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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통제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와 몸의 아우성 그려”
[강병준 기자]무용과 타장르간 협업을 통한 창작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Dance Project Triangle 전미라 현대무용가가 오는 28일 저녁8시 삼성동 소재SAC아트홀에서 신작 ‘신성한 캐노피’를 무대에 올린다. 안무가 전미라는 최청자 안무가가 1986년 창단해 역사가 깊은 툇마루무용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온 수석 무용수. 매년 크리스마스에 대학로 아르코극장에서 무대화된 인기 무용극 세익스피어 ‘겨울이야기’의 퍼디타 역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맡아온 주역 무용수이다. 2003년 대학 4학년 재학 시절, 유명 현대무용수들이 다수 배출된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11년 국제현대무용제 ‘Mother Earth’ 국내초청작 선정 및 공연, 2011년 최청자 무용예술상 및 2011 안무가시리즈 안무상, 2016년 PADAF 신진안무가전 안무상 등을 받으면서 안무가로서도 인정받아왔다. 심정민 무용평론가는 결혼과 출산을 겪고 돌아와 안무가 전미라가 2016년 파다프에서의 선보인 작품 ‘Triangle room’의 춤비평을 통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몸의 탄력을 유지하면서 춤추는 법을 잊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안무가 전미라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미라가 안무가로서 2009년 작품 ‘허기’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10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올리는 작품이다. 특히 서울문화재단에서 2018년 생애최초예술지원사업 무용분야에 선정된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30대 후반의 기혼 여자 무용수나 안무가가 살아남기가 어려운 일임을 감안할 때 이번 공연은 무용계에서도 의미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미라 안무가는 “2013년과 2015년 잇따라 출산을 하면서 만난 두 아이가 주는 기쁨도 컸지만 이와 함께 현실적으로 마주친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솔로나 듀엣 활동 정도밖에 할 수 없었던 현실이 아쉬웠다”면서, “또한 무용수들과 함께 해야하는 연습 시간도 아이를 어린이집 등에 위탁할 수 있는 낮 시간에 이뤄져야했기에 뜻은 물론 시간까지 맞는 무용수를 찾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하는 결혼 2년차 32세 이보람 무용수, 36세 싱글 신채롱, 조주연 무용수, 장라윤 무용수, 이제 군을 제대한 배민우 무용수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안무가 전미라가 올리는 작품은 ‘신성한 캐노피 The Sacred Canopy’로 작품을 통해 ‘규칙과 억압에 억눌린 아이들에게 부모는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캐노피’는 신성한 보호자이자 지붕, 덮개인 ‘부모’를 상징한다. 작품 모티브는 안무가가 현재 6살, 4살인 두 딸 아이를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이었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 몸의 일상적인 움직임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는 부모의 많은 순간들, 통제하려했으나 통제가 되지 않았을 때 부모 스스로 도를 넘는 사악한 모습을 스스로 느끼며 실망도 했다고 고백한다. 임신과 출산으로 만난 아이들과 그 부모 사이에 어느새 생성된 권력 관계로 부모는 ‘보호(캐노피)’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통제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움직임으로 말을 건넨다. 한편, 작품에서 부모의 사악한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 ‘도가니’에서 끔찍한 장애아동 성범죄 및 폭력이 일어난 학교의 기숙사 사감 ‘윤자애’ 역으로 열연한 영화배우 김주령씨가 목소리 까메오 출연을 한다. 자녀에게 규칙과 억압, 통제를 가하는 부모의 다양한 통제 언어를 극렬하게 목소리로 연기한다. 영상과 움직임이 어우러진 장면에 관객들이 더 몰입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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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힐링 공간과 스포테인먼트 공간 눈길
[강병준 기자]컬처플렉스 CGV가 대전과 인천 지역에 극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인다.22일 CGV대전 6층에 신개념 만화카페 ‘롤롤(lolol)’ 2호점을 오픈한다. ‘롤롤’은 영화 관람 전후에 친구, 연인, 가족들이 만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개념 만화카페다. 지난해 5월 CGV가 컬처플렉스 활동의 일환으로 CGV영등포에 처음 선보인 뒤, 월 3천여 명이 찾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잡아 대전 지역에도 2호점 오픈을 결정했다.CGV대전에 선보인 신개념 만화카페 ‘롤롤’은 1030세대부터 가족 고객까지 나만의 휴식이 필요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우선 1호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토굴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토굴은 삼각형의 뾰족 지붕 모양으로 천장 높이를 높게 디자인해 개방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넓은 평상, 푹신한 소파석, 개인용 빈백 등 취향에 따라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맛과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셀프 조리 공간을 마련했다. 라면 조리기, 토스트기, 커피 머신 등 조리 기기를 비치해 라면, 크로와상, 컵반 등 구매한 메뉴를 취향에 맞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음료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CGV대전 ‘롤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기본 이용 시간은 30분에 2천원이고 이후 15분당 1천원이 추가된다. CGV대전에서 당일 관람한 영화 티켓 제시 시에는 시간당 1천원 할인, 해피 아워(Happy Hour)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입장하는 고객은 시간당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1318, 키즈패밀리, 아트하우스, 노블레스 클럽 및 아이맥스 마니아, 4DX 레드카드 멤버스 등 CGV가 연령별, 영화 관람 패턴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서비스 회원인 경우에도 시간당 1천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CGV대전 ‘롤롤’ 오픈을 기념해 ‘2018 롤롤 만화 낙서전’ 이벤트도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만화 및 영화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CGV대전#CGV영등포#롤롤#만화카페#2018롤롤만화낙서전)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추후 총 1백명을 선정해 당선작은 CGV대전, 영등포 ‘롤롤’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1등부터 3등까지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 상당의 CJ 상품권을, 4등부터 10등 당선자에게는 CJ 상품권 5만원을 선물한다. 이어 CGV인천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9월 21일 CGV인천 4층에 문화놀이 콘텐츠 전문기업 크리에이티브통과 손잡고 체험형 미션 게임 ‘미션 레이스(Mission Race)’를 선보였다. ‘미션레이스’는 신체 활동이 필요한 다양한 어트랙션과 디지털 게임이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앞서 지난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선보인 ‘미션브레이크(Mission, Break)’가 추리력, 사고력 등이 필요한 지능형 미션 게임이었다면, ‘미션 레이스’는 민첩성과 근력 등 운동신경을 요하는 체험형 미션 게임이다.‘미션레이스’는 14개의 미션 스테이지와 128m 길이의 거울 미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각 스테이지 미션 달성 시마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거울 미로에서는 복잡한 미로 속에 숨겨진 15개의 버튼을 찾아 터치하면 득점할 수 있다. 그 외 미션 스테이지는 자전거 패달 돌리기, 멀리뛰기, 줄 당기기, 서핑보드 중심잡기, 전봇대 매달리기 등의 미션을 수행해 득점할 수 있다. 각 미션 스테이지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도록 꾸몄다. 공룡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빠르게 발을 굴러 일정 거리를 도망쳐야 하는 ‘티라노의 습격!’부터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 열차 사고를 막기 위해 양쪽에 달린 줄을 당겨 버텨내는 ‘열차를 막아라!’ 등 다양하다. 모든 미션을 달성해 만점인 1백점을 모은 참가자에게는 미션레이스 달성 기념 뱃지를 선물한다.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회당 미션 수행 시간은 60분으로, 미션 난이도는 상, 중, 하로 나뉘어져 있어 본인에게 맞는 난이도를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단, 키가 1m 미만인 어린이는 일부 체험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 동반 시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1만 2천원으로, CGV인천에서 당일 관람한 영화 티켓 혹은 매점 이용 영수증 제시 시에는 30%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CJ CGV 컬처플렉스 기획팀 성인제 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CGV에서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토대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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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국가지정문화재 특별 공개’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세종대왕(재위 1418-1450) 즉위 600주년(즉위일 음력 1418. 8. 11.)을 맞아 세종시대 문화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가지정문화재 4건을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조선실에서 특별 공개한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달 국보 승격이 예고된 ‘봉사조선창화시권奉使朝鮮倡和詩卷’(보물 제1404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匪懈堂瀟湘八景詩帖’(보물 제1405호)을 비롯해, 최근 구입한 ‘월인석보月印釋譜’권20(보물 제745-11호), ‘목우자수심결언해牧牛子修心訣諺解’(보물 제1848호)로 한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귀중한 문화재들이다. 국보 승격 예정인 ‘봉사조선창화시권’(1450년, 세종 32)과 ‘비해당소상팔경시첩’(1442년, 세종 24)은 세종시대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정인지鄭麟趾(1396-1478), 신숙주申叔舟(1417-1475), 성삼문成三問(1418-1456), 김종서金宗瑞(1383-1453) 등의 친필親筆을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봉사조선창화시권’은 명나라 황제 경제景帝(재위 1449-1457)의 즉위를 알리러 온 명나라 사신 예겸倪謙(1415-1479)과 그를 맞은 집현전 학사 정인지, 성삼문, 신숙주가 주고받은 시들을 모은 것으로, 조선의 문인과 명나라 사신이 문학으로 교유交遊하며 외교를 수행한 모습이 담겨 있는 이 시문들은 한중 문학사와 외교사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비해당소상팔경시첩’은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1418-1453, 호 비해당)이 남송南宋 영종寧宗(재위 1194-1224)의 친필인 소상팔경시瀟湘八景詩를 보고 이를 주제로 집현전 학사를 중심으로 한 문인 21명(고려시대의 문인 이인로李仁老, 진화陳澕 포함)의 시문을 엮은 것이다. 소상팔경은 중국 호남성湖南省 동정호洞庭湖 부근 여덟 곳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현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상경理想景으로 여겨 시문이나 그림으로 많이 나타냈다. 안평대군이 이 시문과 함께 그리게 했던 그림 ‘소상팔경도’는 안견安堅(15세기 활동)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하지 않는다.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7월 구입한 ‘월인석보’권20(1459년, 세조 5)과 ‘목우자수심결언해’(1467년, 세조 13)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훈민정음의 초기 모습과 사용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월인석보’는 최초의 불경 언해서로, 세조世祖(재위 1455-1468)가 수양대군首陽大君 시절 어머니 소헌왕후昭憲王后(1395-1446)의 명복冥福을 빌면서 지은 석가釋迦의 일대기인 ‘석보상절釋譜詳節’(1447년)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읽고 감탄하며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면서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9년)을 함께 편집해 간행한 책이다. ‘월인석보’의 글씨체는 ‘훈민정음’보다 실용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이는 문자로서 훈민정음이 생명력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우자수심결언해’는 고려시대 승려 보조국사 지눌普照國師 知訥(1158-1210)이 쓴 ‘목우자수심결’을 세조世祖(재위 1455-1468)가 직접 구결口訣하고, 신미信眉(1403-1480)가 훈민정음으로 번역한 책이다. 마음을 닦는[修心]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서술한 이 책은 선禪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기본 필독서였다. 이와 함께 2016년 구입해 처음 선보이는 ‘혼천의’(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99호)도 만날 수 있다.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혼천의는 동아시아에서 왕도정치王道政治 이념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도구였다. 조선시대 혼천의는 세종대에 처음 제작된 이후 그 제도가 조선 후기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출품하는 ‘혼천의’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도 구동이 가능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형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가치가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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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목비, 전국투어 '버라이어티 심형래쇼!' 출연
[이승준 기자]가수 목비가 에스오디피컴퍼니(대표 황석)가 제작하는 '버라이어티 심형래쇼!'에 출연을 확정했다.버라이어티 심형래쇼!'는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더케이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심형래 유랑극단'보다 웃음과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변방의 북소리' '심형래 개그쇼' 등 추억의 개그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대한민국 중장년층에게 큰 웃음을 선사 할 예정이다. 앞서, 목비는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버라이어티 심형래쇼!'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목비는 이번 공연에서 10인의 앙상블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그대 하나' '마지막 사랑'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목비는 지난 3월 '애인일까 친구일까'를 발표하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주목 받으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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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첫사랑을 만나다”
[강병준 기자]소년 소녀 역의 뮤지컬 배우들(김기창, 배해선), 국악양악연주자, 문학 속의 자연의 소리가 라이브로 샌드애니메이션과 어우러지는 장르를 초월한 공연 문학콘서트 ‘소나기’ (연출: 서정림, 제작: 림에이엠시)가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광진문화재단(대표: 김용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는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평면의 스크린에 담겨있던 문학작품을 무대 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꾸준히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변함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9월 문화콘텐츠 최초로 제 7회 황순원연구상을 수상했다.‘황순원연구상’은 황순원 문학을 소재로 한 최근 3년 이내에 발표된 번역, 출판물, 공연, 영상물, 관광상품, 문화콘텐츠 등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설레임을 고백하듯 낭독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는 음악이 되고, 연주는 샌드애니메이션과 함께 소설 속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해금, 양금,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하모니카, 기타 등 동서양을 초월한 음악의 세계가 문학적 감성과 어우러진다. 소설 속의 바람, 비, 시냇물, 새소리가 악기와 소품을 통해 라이브로 구현되고, 음악은 소설 ‘소나기’와 나란히 기억되는 동요의 편곡과 오페라, 서양 클래식, 익숙한 가요, 국악을 재구성해 소설 속의 이야기를 따라 현실을 초월한 동심의 세계로 그리운 추억을 그려간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인문학과 다양한 예술장르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개별적인 기억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고, 잊고 있었거나 아니면 아예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소중함을 다시 찾아 담는 시간이 된다. “예술이나 인문학은 일상과 분리돼 있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음을 문학을 재구성한 이 시간 ‘소나기’ 공연을 통해 느끼게 한다”면서, “동시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오랜 기억 속을 다시 들추어보는 가장 소소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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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 함께 추고 함께 즐기다”
[강병준 기자]우리 문화 속에 뿌리를 둔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무용단은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전통무용 ‘동무동락(同舞同樂)’을 선보인다. ‘동무동락(同舞同樂)’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우리의 전통춤에 있어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8개의 작품을 선정해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동무동락(同舞同樂)’ 공연은 태평성대, 화선무, 동래학춤, 진주교방굿거리춤, 검무, 진쇠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 한국의 선과 멋을 담은 8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태평성대와 장고춤은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이자 2017년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수상한 리틀엔젤스예술단 상임안무가 배정혜 선생이 교육을 했고, 동래학춤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인 이성훈 명무가 지도를 맡았다. 교방춤의 진수로 섬세하고 애절한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정혜윤 선생에게 사사했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기존에 전승된 진쇠춤을 한국무용의 거장인 국수호 선생이 직접 안무를 맡아 국내 처음 선보이는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밖에 임이조류의 화선무, 이매방류의 검무, 박병천류의 진도북춤으로 우리 전통춤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또한 철현금 연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인 유경화가 음악감독을 맡아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유경화 감독은 2013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5년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및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참신한 기획으로 국악 공연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4년 문예진흥원 ‘제1회 올해의 예술상’, 2010년 ‘KBS 국악대상 현악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동무동락(同舞同樂)’은 이달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폴인세종(Fall in 세종)’ 추석선물하기로 2인 패키지 티켓을 구입할 경우 S석을 30% 할인 받고, 구매자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과 향수, 공연관람권 등을 추첨 증정한다. 또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추석기간 동안 사전예매 관객에 한해서 S석을 50% 특별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1인 4매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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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걸작, 인간의 본질을 묻다
[강병준 기자]국립극장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작 연극 ‘백치’를 달오름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과 대전예술의전당이 지난해 맺은 ‘상호 교류협력 협약’에 따라,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백치’를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작품으로 연이어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2017년 상반기,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전국적 확산과 지역극장과의 새로운 협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대전예술의전당, 울산문화예술회관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그램 구성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국립무용단 인기 레퍼토리 ‘향연’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고, 이번에는 대전예술의전당이 제작한 ‘백치’를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특히 서울에서 제작한 작품을 지역극장에서 초청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기획 단계에서부터 대전과 서울 공연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역극장 제작 작품을 서울에서 연이어 공연하는 시도로서 주목할 만하다. 연극 ‘백치’는 대전예술의전당이 2005년부터 이어온 ‘자체제작 연극 시리즈’의 열세 번째 작품이자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야심작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이성열.박근형.최용훈 등 이 시대 최고의 연출가들과 함께 셰익스피어.체호프 등의 고전을 재해석한 명품 연극 레퍼토리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는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를 선택했다. ‘백치’는 진실하고 순결한 한 인간이 탐욕과 위선으로 일그러진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결국 모두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라 평가 받고 있고,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렬한 이미지와 섬세한 심리 묘사,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무대 연출로 인정받아 온 중견 연출가 박정희는 1천 페이지가 넘는 원작을 약 두 시간 반 분량으로 무대에 옮겼다. 박정희 연출은 150년 전, 도스토옙스키가 가졌던 의문을 현대로 가져왔다. 그러나 소설 원작이 미쉬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이번 연극 ‘백치’는 미쉬킨과 로고진, 그들이 사랑하는 여인 나스타샤와 아글라야 네 남녀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연출은 특히 미쉬킨과 로고진의 관계에 집중했다. 로고진은 현대에 투영시킨 미쉬킨의 양면, 그림자 같은 존재다. 미쉬킨의 절대적인 선함은 오히려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로고진의 어둠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우유부단과 나약함으로 대변되는 미쉬킨의 ‘선함’과 광기로 표출되는 로고진의 ‘어둠’은 서로 얽히고설켜 결국 모든 주변 사람들을 파국으로 몰아넣는다.각색은 현실의 부조리를 위트 있게 그려낸 ‘그게 아닌데’와 카프카의 ‘성’으로 주목 받은 이미경 작가가 맡았다. 또 최영주 평론가가 드라마터그로 가세해 원작의 매력과 현대적 의미를 고증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지난 2016년 대전에서 연극 ‘오셀로’로 박정희 연출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이필모와 김수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이필모와 김수현은 각각 순수함을 상징하는 ‘미쉬킨’, 탐욕과 욕망을 상징하는 ‘로고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또 황선화는 모든 남자들이 갈망하는 여인 ‘나스타샤’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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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의 경계인 ‘발코니’에서 나누는 아슬아슬한 여성 이야기
[강병준 기자]지난해부터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을 정면에 내세운 연극 ‘발코니 TEXT & CONTEXT’(이하 발코니)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술공간서울에서 공연한다. ‘발코니’는 여성 창작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극단 김장하는날의 연극 ‘발코니’는 페미니즘이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갈등의 원인과 사회의 구조를 파악하고 관객과 함께 성찰의 계기를 갖기 위해 기획됐다. 극단 김장하는날은 ‘김장’을 하듯 연극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삶의 가치와 고민을 나누자는 뜻을 모아 만들어진 연극 단체로, 지난 2015년에 생긴 신생 극단으로서 명확한 색채를 갖고 연극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연극 ‘발코니’는 ‘클라우즈’에 이어 두 번째 극단의 대표작으로서 지난 해 예술공간 땅속과 행화탕에서 2차례 공연했다. 올해가 세 번째 공연이다. 연극 ‘발코니’는 비극과 희극이 자유롭게 교차하면서 수많은 여성들의 삶의 단편과 초상을 다채롭게 꼴라주한다. 극 중 ‘발코니’는 주인공 여성과 그 여성을 둘러싼 인물들인 남편, 아기, 친구, 가정부, 꽃집 여자 등의 삶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그린다. 그 외 인터넷 , 뉴스, 칼럼 , 책 등에서 이야기되는 사회적 억압과 부당한 이면들이 희극적이고 풍자적인 꽁트 장면들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고경인, 김철진, 나은선, 오지영 네 명의 배우는 28개의 장면, 101개의 캐릭터를 재치 있는 장면 연출과 배우들의 순발력은 자칫 ‘페미니즘’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생기발랄하고 민첩하게 풀어나간다. 연출 이영은은 “이 작품은 오랜 실패의 역사이자 계속되는 투쟁의 기록이다. 여성의 시선과 손길로 빚어낸 조형의 모음이다. 정량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여성의 목소리들 중 하나”라면서, “‘발코니’를 통해 바쁜 삶 속에서 금세 잊혀지거나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일상적 폭력과 억압을 상기시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발코니 TEXT & CONTEXT’는 이달 27 시작해 10월 7일까지, 공연 시간은 평일 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3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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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ing 시리즈’는 계속된다
[강병준 기자](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2018년 하반기 ‘창작ing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 ‘판소리 오셀로’(임영욱 작‧연출, 박인혜 작창.음악감독‧출연)에 이어, 낭독공연을 통해 새로운 희곡을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창작ing’는 신작 개발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미발표 희곡을 선정, 낭독공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정동구락부:손탁호텔의 사람들’(진주 작, 박선희 연출), ‘매화누이’(조인숙 작.작사.연출)로 두 편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창작ing’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정동구락부: 손탁호텔의 사람들’은 1900년대 초반 손탁호텔을 배경으로 시대의 불안과 희망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화누이’는 판소리 음악극을 표방하면서 병풍 속 그림을 매개로 공간과 시간이 초월하는 오누이의 우애의 관한 이야기다. 두 편의 희곡은 낭독 공연을 통해 관객 및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이후 발전 과정을 ‘창작ing’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미 뮤지컬 분야에서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신작들을 개발, 레퍼토리화 하고 있으나 전통기반 콘텐츠 개발에 있어 정동극장이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 실시하는 것이다. 올 해 초 ‘창작ing’공모 당시 장르, 소재, 형식의 경계를 두지 않는 열린 공모를 진행했었다. 이는 바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매화누이’가 마치 어딘가에 존재하던 민담과도 같이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 현대화 하는 것이라면, ‘정동구락부:손탁호텔의 사람들’은 정동 지역을 소재로 한 본격적인 작품이다. 그간 역사, 인문학적 입장에서 정동 지역에 대한 조망과 접근은 많았으나 공연 콘텐츠에서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동극장이 이에 대한 책임과 관심을 갖고 처음으로 지역 기반 소재의 작품 개발을 실시한다. 정동에서 만나는 시.공간을 초월한 두 개의 이야기는 각각 다음 달 17일(정동구락부)과 24일(매화누이)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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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극단 RM-극단 춘추의 정기공연, 송훈상 연출 ‘통닭’
동국소극장에서 극단 RM & 극단 춘추의 정기공연 강병헌 작, 송훈상 연출의 을 관람했다.강병헌은 50대에 등단해 극단 은행나무 소속으로 작품 활동을 펴고 있다. 뽕짝, 나종 사랑, 강씨네 최가네,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 그 외의 서민들의 애환을 그린 다수 작품을 발표 공연했다.송훈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현 극단 성좌 상임연출, 2009년 현재 약 200여편의 연극,무용, 뮤지컬, 축제에서 연출 및 무대 조명감독으로 활동했다. , , , 등에 무대감독 조명감독으로 참가했다. 강릉 국제 관광 민속제, 공주 아시아 1인극 제 무대, 운현궁 청소년 축제 무대감독, 크루즈여객선, 우크라이나 공연 팀 연출, 춘천 국제마임축제 기술 감독, 양천구 청소년축제 (쉼터) 감독, 진주 드라마 페스티발 연출팀, 한강 청소년동아리 문화축제 연출, 청소년동아리문화마당 연출, 블랙 코미디 연출, 과천 한마당 축제 기술 감독과 연출을 한 훤칠한 미남 연극인이다. 무대는 통닭은 전문으로 하는 주점이다. 정면에 술병을 진열한 장이 있고 그 앞에 식탁과 의자를 배치했다. 상수 쪽에 휠체어를 덮어둔 게 눈에 띈다. 무대 좌우에 등퇴장 로가 있다. 마이크를 준비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무술을 단련한 처녀 연수는 마을버스 운전사인 엄마, 엄마와 친자매처럼 지내는 통닭가게 여주인 정희와 매일 밤 통닭집에서 통닭을 뜯는다. 그들은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아픈 속내를 털어놓으며 삶의 피로를 풀고 외로움을 달랜다.어느 날 엄마가 마을버스 사장인 순진무구해 뵈는 남성 강상구에게 청혼을 받으며 생활에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그러나 엄마는 선뜻 강상구의 청혼에 응하지 않는다. 25년 전 집 나간 연수 아빠와 정식 이혼을 하지 않았기에 호적상 정리가 안 되기도 했지만, 남편이 집을 나가버린 까닭이 여자들에게 한 눈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영향을 미친 여인이 바로 통닭집을 경영하는 정희와 정분을 나눈 것이 들통이 났기 때문이다. 정희는 원래 애교와 교태가 많은 예쁘장한 여인이기에 늘 상 남자들이 관심을 기울인다. 정희는 연수의 나이 어린 남자친구에게까지 교태를 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정희는 연수의 엄마에게 청혼을 하는 강 사장에게도 추파를 노골적으로 던진다. 그러나 절대 한눈을 팔지 않는 강 사장의 태도에 엄마는 마음을 살포시 기울이게 되고 동거를 시작한다. 바로 그때 25년 동안 소식이 없던 연수 아빠가 귀가를 한다. 아빠의 귀가 소식에 엄마는 꿀 같은 동거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정희는 옛사랑인 연수의 아빠에게 다시 교태를 부리고, 연수는 엄마를 까닭 없이 타박하는 아빠에게 곧바로 덤벼든다. 마침 연수의 남자친구가 등장하고 아빠는 연수의 남자친구에게도 폭력을 휘두른다.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식구들의 냉대에 아빠는 결국 연수에게 목걸이를 하나 선사하고 다시 떠나가고 만다. 강 사장이 다시 등장을 하고, 연수의 남자친구가 등장한다. 강 사장의 연수 엄마에 대한 한결 같은 태도에 연수 엄마는 결국에는.....홍정재와 장연익이 엄마로 더블 캐스팅되어 눈부신 기량의 연기력으로 관객을 웃고 울리기를 자유자재로 한다. 도유정이 통닭집 마담으로 출연해 미모와 호연으로 남성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장햇님이 연수로 출연해 호연과 열연으로 기량을 발휘한다. 김성호와 김정현이 청년과 강 사장으로 출현해 제대로 된 성격설정과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출연자가 부르는 심수봉의 노래가 극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진행 이승호 장유주, 홍보 E:U(이재정 유승호) 조명 송훈상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극단 RM & 극단 춘추의 정기공연 강병헌 작, 송훈상 연출의 을 남녀노소 누구나 보아도 좋을 추석 한가위에 어울리는 친 대중극으로 만들어 냈다./박정기 공연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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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 10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김진산 기자]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0일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제주 컬러보레이션(Colorboration)’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1. 푸른 바다 끝, 마라에서 만나는 작은 평온/마라도번잡한 내 마음에 위안과 평화가 필요할 때, 빽빽한 회색 건물 사이로 두 눈이 피로할 때. 우리는 자연이 너무나 그립다. 제주 남쪽 끝, 짙푸른 바다 위에 살포시 안겨있는 마라도는 평온의 기운이 섬 전체에 흐른다. 모든 감각을 깨우고 평소보다 보폭을 줄여, 연둣빛 들판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한 눈에 담기는 산책로를 걸어보라. 거센 제주의 파도가 깎아낸 유려한 해안절벽과, 그 틈 속에서 기어코 뿌리내린 선인장 군락, 마라도 주민의 섬 살이 애환이 묻어나는 할망당 그리고 하늘과 맞닿을 듯 솟은 등대와 고즈넉한 성당까지. 어느새 당신 마음에 부는 거센 바람은 가라앉고 평온이 자리한다. 마라도는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여행주간에 일출, 일몰, 별빛체험, 버스킹 공연 등을 마련했다. 마라도에서의 어느 멋진 가을 하루, 기대해도 좋다.2. 가슴까지 밀려들어 넘실대는 핑크빛/핑크뮬리‘가을 탄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가을은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 힘이 눈에 보인다면 분명 핑크색이리라. 가슴 설레는 제주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닮은 핑크색은 10월 제주 하늘 아래서 슬며시, 그리고 깊게 빛을 뿜어낸다. 핑크빛 꽃을 피우는 억새, 핑크뮬리가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핑크 억새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깨끗한 하늘 속 유유히 흘러가는 새하얀 뭉게구름과 얼굴을 맞대고 청량한 바람에 넘실대는 핑크 물결은 제주만의 자랑. 그 모습은 마치 CG로 입혀진 영화 속 한 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서귀포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과 휴애리는 제주 속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스팟. 공원 한편에 자리한 핑크뮬리 안으로 들어가 가족, 연인과 함께 이 순간을 핑크빛으로 남겨보자. 3. 설문대할망의 주홍빛 선물, 감귤/감귤박물관쏟아지는 가을볕을 한가득 머금어 마치 아이의 발그스름한 뺨을 닮은 주홍빛 감귤이 제주를 하나둘 수놓는 계절이 찾아왔다. 제주의 대표 특산물, 감귤은 설문대할망의 지혜가 담긴 한수. 제주를 오고가기 힘들었던 그 옛날에도 사람들이 제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이유는 육지에서는 맛보기 힘든 ‘감귤’ 제주에 있었기 때문일지도. 서귀포에 위치한 감귤박물관은 감귤의 역사와 종류 및 재배법, 감귤산업의 동향 등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제주에 방문했다면 들러볼만 하다. 감귤테마전시관뿐만 아니라 세계감귤원, 민속유물전시실, 아열대식물원 등이 함께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또한 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감귤따기 체험이 운영된다고 하니, 10월에는 감귤박물관에서 설문대할망의 주홍빛 선물을 만끽해보자.4. 금빛 언덕 위, 오롯한 가을과 마주하다/아끈다랑쉬오름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더욱 사랑하게 된 건, 제주 구석구석 작지만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히든플레이스가 더욱 눈에 띄어서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에 가려진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딸린 야트막한 언덕으로 ‘작은’이란 뜻의 제주 말 ‘아끈’을 붙여 부른다. 5~10분이면 충분히 오르는데, 정상에 서면 높은 곳에서 놓치기 쉬운 동쪽 제주의 진짜 모습이 펼쳐진다. 땅 모양새에 따라 구획한 밭의 경계, 다랑쉬오름을 비롯한 주변 오름과 마을의 전경,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까지. 오히려 시야를 좁히면 눈부신 제주의 모습이 꼼꼼하게 보인다. 특히 10월에는 억새로 가득 차 바람의 리듬에 몸을 맡긴 금빛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올 가을, 작은 언덕 위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제주를 찬찬히 음미해보는 경험을 해볼 때다. 5. 만개한 붉은 단풍, 한라에서 무르익다/한라산 천아숲길신령한 정기가 서린 한라산도 가을 여신의 붓놀림을 피해가지 못하는가. 영원할 것만 같던 짙푸른 녹음이 가을 햇볕을 닮은 붉은빛으로 무르익기 때문이다. 한라산은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그 명성이 대단하지만 왕복 6시간이 넘는 등산코스가 부담스럽다면, 한라산 ‘천아숲길’을 대신 추천한다. 5개의 한라산 둘레길 중 하나로, 천아수원지에서 돌오름까지 10.9km 구간이다. 숲길 초입부터 단풍의 빛깔이 은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걸음을 옮길수록 붉은빛이 점점 짙어져 무수천 상류 계곡인 천아계곡에서 진정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늦은 시기까지 만개한 단풍을 볼 수 있는 제주로 단풍놀이를 떠나보자.6. 초록잎 사이로 비켜드는 볕의 따스함/구실잣밤나무 숲터널이상한 나라에 들어설 준비가 되었는가? 준비 됐다면 신비로운 세상으로 한 발 내딛어보자. 구실잣밤나무가 드리운 그늘로 말이다. 그곳에는 가을 햇살이 비추는 선명한 세계와는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맑은 초록빛의 숲이 아니다. 나무 밑동 낮은 곳에서 양옆으로 뻗은 가지들과 짙고 어두운 초록의 잎이 이룬 숲이 하늘을 가려 신비롭고 은밀한 공간을 만든다. 자연이 빚은 초록숲 터널. 그 사이로 비켜드는 볕은 천상에서 내려온 한줄기 메시지인 듯 성스럽다. 상덕천삼거리를 중심으로 8자 모양을 그리는 덕천리의 ‘팔자 좋아 길’ 남쪽에 있는 숲터널은 길 가운데 숨어 있어 더욱 비밀스럽다. 터널을 지나 걷다 보면 억새밭, 연못, 오름과도 만난다. 구간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에서라면 길을 잃어도 좋겠다.7. 바람 따라, 벽화 따라, 기분 따라/신천리 벽화마을오롯이 내 기분과 느낌에 의존해서 걸어보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럴 때 제주의 한 동쪽마을 가보자. 신천리는 ‘바람코지’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로 바람이 거센 해안마을로 알려져 있다. 몇 년 전, 바람에 순응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마을이 한 영화촬영지로 선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촬영팀이 영화에 필요한 벽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젊은 예술가와 지역 화가들이 힘을 보태 작은 어촌마을에 오색빛깔 생기를 불어넣었다. 해녀, 말, 동백꽃, 그리고 만화 캐릭터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그림들로 채워져 골목을 들어설 때마다 어떤 벽화로 채워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마을 신당인 본향당과 천미연대도 꼭 만나보길. 바람 따라, 벽화 따라, 기분 따라 발길을 옮기다 보면, 새로운 풍경과 시선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8. 감춰두었던 뷰포인트가 열리는 순간/이호-내도 해안도로제주 바다가 매력적인 이유는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바라봐도 하나도 같은 바다를 볼 수 없다는데 있다. 제주 신들의 손길은 얼마나 세심하기에 이 섬을 이토록 다채롭게 빚어낸 걸까. 제주와 만난 바다는 장소마다, 볼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얼마 전, 숨겨졌던 새로운 뷰포인트가 열렸다. 이호테우 해안부터 알작지까지 해안도로가 뚫린 것이다. 올레꾼에게도 희소식이다. 이 부근을 지나는 올레 17코스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 해질녘, 푸른빛을 깊이 머금은 바다와 검은 몽돌이 내는 목소리, 그리고 지는 태양이 물들인 오색빛 하늘의 조화로 두 눈은 물론 귀까지 호사롭다. 어렵게 모습을 보여준 이호-내도 해안도로. 발을 내딛을 때마다 바다와 대지, 빛과 바람 그리고 소리에 집중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한껏 심취해보라.9. 제주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축제의 계절/10월의 축제(서귀포 칠십리축제&탐라문화제) 오랜 시간 제주도민을 한데 묶어준 축제가 높푸른 10월 하늘 아래 다시 열린다. 1962년 ‘제주예술제’로 출발한 탐라문화제는 올해로 57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24회를 맞이했으니 벌써 수십 년의 세월을 함께 했다. 바다와 맞닿은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탐라문화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원도심의 탐라문화광장에서 계속된다.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제주도만의 즐길거리가 준비된 두 축제. 제주 문화의 명맥을 잇고, 방문객들에게는 전통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축제가 그 자체로 전통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제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10월의 축제로 당신을 초대한다. 10. 빛을 쫒는 은빛 생선의 귀환/전통&이색 갈치요리칠흑보다 까만 제주 밤바다를 본 적 있는가? 수평선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불빛들. 까만 밤,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빛으로 은백색 갈치를 유혹하는 갈치잡이 배들이다. 제주 갈치는 주로 봄, 가을에 낚는데, ‘가실갈치’ 즉 가을에 잡히는 갈치를 최고로 친다. 제주민들은 예로부터 갈치와 가을철 늙은 호박을 함께 넣은 갈치호박국을 별미로 끓여 먹었는데 그 맛이 비리지 않고 시원하면서 달큰한 것이 특징. 갈치는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데 산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갈치회도 일품이다. 그 외에도 갈치 외형을 그대로 살려 조리한 통갈치구이나 통갈치조림, 그리고 갈치조림에 왕갈비를 넣은 ‘갈갈조림’도 이색갈치요리로 인기다. 통통하게 살 오른 갈치의 속살, 제주에서 다양하게 즐겨보자.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10월 10선은 제주의 가을 색을 표현해 봤다”면서, “10월의 어느 멋진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주에서 만들어 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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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성산 게이트볼장 새롭게 단장
[김경석 기자]게이트볼 성산분회(회장 이칠만)는 21일 오전 10시 성산면 어곡리 게이트볼장에서 곽용환 군수,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및 지역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 고령군 게이트볼 16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게이트볼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성산초등학교 후문) 성산게이트볼장은 면적 748㎡로 2008년 조성됐다. 올해 총사업비 130백만원 예산규모로 배수시설 정비, 인조잔디 및 조명시설 등 리모델링돼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칠만 성산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게이트볼 동호인들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해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나아가 게이트볼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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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통영 최초 2019년 문화재 야행 사업 선정
[김경환 기자]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 ‘통제영 12공방 이야기 12가지 보물을 찾아라’가 문화재청, 2019년 문화재 야행(夜行)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통영시는 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夜路(밤에 걷는 거리), 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夜畵(밤에 보는 그림), 夜說(공연이야기), 夜食(음식이야기), 夜市(진상품 장시이야기), 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8夜를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통제영 12공방 이야기 12가지 보물을 찾아라’는 300여 년간의 독특한 통제영 문화를 기반으로 한 역사와 통제영 12공방 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각종의 유무형의 문화재를 통영의 보물로 정하고 남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 승전무의 예능 분야와 통영갓일, 나전장, 소목장, 두석장, 소반장, 통영대발 등의 기능분야, 국보 305호인 세병관과 충렬사, 미륵산 봉수대 야간 개장 등 체험과 견학을 통해 12가지 여의주를 찾아 완성하는 보물찾기의 형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행 프로그램이다.통영시 최초로 문화재 야행사업 공모에 선정돼 야간형 문화 관광 콘텐츠와 무형유산이 어우러진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또 통영시의 풍부한 문화예술이 더욱 빛을 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적인 가치와 국가유.무형문화재 등 다양한 통영 문화재를 야행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역 문화관광 브랜드 창출에 만전을 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