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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23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1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 정가맹 단체 승인 및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KOC 분리 반대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총회에 앞서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56개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고위 인사들의 청렴서약식을 거행했다. 이날 체육단체 통합 추진 보고사항에 이어 대의원 전원 찬성의 긴급 심의안건으로 채택된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1) 국민생활체육회가 이사회, 대의원총회 의결로 체육단체 통합에 대한 이행을 보증하지 않는 한 그동안 논의된 체육단체 통합은 원천무효이고, 생활체육진흥법의 제정도 반대 (2) 체육인들의 동의 없이 대한체육회에서 KOC를 분리하는 것에 대한 반대 3) 국회를 배제하고 순수 체육계 인사로 자주적인 체육단체 통합 추진위원회 구성 등이다.대의원총회에 앞서 거행한 청렴서약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56개 경기단체장 등 참석 대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청렴서약식은 정부의 2015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중점추진 과제 중 ‘공직자 의식개혁 및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호응하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고, 체육계 전반에 청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반부패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데 중점을 둬 진행했다. 그 외 이번 201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의 주요 심의사항으로는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회장 류지영)의 정가맹 경기단체 승인, 대한체육회 정관 제27조 및 제31조의 개정을 통한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사의 선임 절차 보완 및 체육단체 직무 관련 범죄 행위자에 대한 결격요건 강화 등이다. 제38대 대한체육회 감사로 2013년도에 선임된 행정 감사 1인(정재호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및 회계감사 1인(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은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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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 고전적인 여배우 느낌의 화보 공개
크리에이티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셀러브리티’는 KBS2 드라마 ‘스파이’에서 처음 맡는 스파이 역할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종옥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의 배종옥은 클래식한 느낌의 웨이브 헤어와 드레스를 우아하게 소화하면서 고전미를 물씬 풍겼다. 특히 20대 못지 않게 날씬한 몸매와 황금비율을 과시해 스탭들의 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
최근 SBS 예능 ‘룸메이트’와 KBS 드라마 ‘스파이’ 출연을 병행하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는 “워낙 도전을 즐긴다. 항상 안전한 길보다는 모험을 계속해왔다. ‘룸메이트’ 출연도 그 일환이다. 일상에서의 나, 자연스러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데뷔 30년차 답지 않은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스파이’에 출연 중인 배종옥의 인터뷰와 화보는 ‘더 셀러브리티’ 3월호와 공식 홈페이지(thecelebrity.net)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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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콤함과 씁쓸함 그 사이 어딘가
뮤지컬 ‘아보카토’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4년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아보카토(Abboccato)는 이탈리아 와인의 당도를 구분 지을 때 쓰는 말이다. 네 단계 중에,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중간 당도(Semi-dry)를 말한다. 첫사랑이란 그런 걸까, 달달하면서도 어딘가 씁쓸하기도 한.
추억으로 가득한 오래된 지하철 역사에서 거짓말처럼 재회한 두 사람. 언젠가는 한번쯤 만날 거라 생각했음에도 불편한 느낌에 다정은 피하려 하지만 재민은 안부를 물어온다. 갑자기 정신을 잃은 다정, 언제부터인가 기억을 잃은 그녀를 안고 재민이 애타게 부른다.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차근차근 추억을 더듬으며.
싱어송 라이터인 재민, 작가지망생인 다정. 익숙한 구도의 두 남녀의 애정행각에 절로 웃음 짓게 된다. 익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야기가 가깝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상하지 않고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와인의 당도로 설명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담백하고 한편으론 현실적이다. 문학을 공부하는 다정은 등단하기 위해 애쓰지만 언제나 최종심사에서 탈락한다. 재민의 성공이 기쁘지만 한편으로 무너져 내리는 좌절감은 두 사람사이에 틈을 만들고 결국 오해가 생기고 헤어짐까지 이어진다.
어쩌면 누구나 같은 순서인 듯, 닮아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은 즐거웠다. 까마귀 날자 귤 떨어진 프로포즈는 설레였고, 능글거리지만 다정한 재민은 탐나는 남자친구였고 소심하지만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다정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서로에게 특별한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보여준다.
사랑이란 그런 거 아닌가, 아무 것도 아닌 것에도 웃게 되고 행복하고 따뜻해지고. 혹시나 사라져버릴까 두려워질 만큼 소중해지는. 서툴러서 제대로 표현 못하고 지나가버린 첫사랑, 자존심을 내세우다 상처를 주고 후회했던 밤들, 함께인 게 그렇게 좋았는데 어느 날부터 익숙해져 서운해지는 느낌. 온전히 작품에 투사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급 마무리되는 듯한 느낌은 다소 아쉽다.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를 연상시키는 사고 장면은 갑작스럽고 어색하다. 이후 시간의 흐름이 훅 지나가버리는데 로맨스판타지를 굳이 내 건 이유가 이 부분을 설명하는 건가 싶은 억지스러움이 보여 씁쓸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아보카토’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첫사랑’을 떠올리는 설렘이 가득한 느낌이 참 좋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여자라면 워너비 남자친구인 재민 역에 이규형,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낸 다정 역에 홍지희와 김효연, 멀티 맨으로 바쁘지만 확실하게 작품을 채워 준 이기섭이 함께 했으며 극작 이호정, 작곡에 이진욱, 김효진이 연출했다.
한편 뮤지컬 ‘아보카토’는 장소를 옮겨 대명 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다음 달 13일 봄에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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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각의 속도를 바꾸는 그 순간
“시간아 흘러라 시간아 흘러라 / 우리가 원하는 그 세상
원하는 그 소원 모두 다 이뤄진 그 곳으로 / 우리가 꿈꾸는 그곳에“
현실의 어려움을 부딪칠 때 한 십년 후의 세상으로 훌쩍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쯤이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조금은 편안한 모습일 것만 같아서. 그래서 빛의 속도를 넘어서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건덕은 말한다. 난 무조건 미래로 가겠노라고. 10년 후 어쩌면 꿈이 이루어진 모습일 그곳으로.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2014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육성사업 우수공연 선정작으로 천재적인 야구 선수였으나 연이은 불행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금은 잊혀진 김건덕의 실화를 중심으로 사랑과 우정, 선택의 여지조차 주어지지 않는 삶에 대한 절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는 용기에 대해 그리고 있다.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타자 이승엽(경북고), 투수 김건덕(경남상고)은 친구들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로 한다. 그러나 사자승(대학팀을 미리 경험해보는 기간)을 거치면서 엄격하고 생각과는 다른 합숙소 생활에 ‘대학 떨어지기 프로젝트’를 세우지만 결국 승엽은 프로팀으로 건덕은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는데........
초반, 조그만 소극장이 야구경기가 펼쳐지는 운동장이라도 된 듯 무대는 활기차고 열기로 가득하며 웃음이 넘친다. 건덕과 승엽이 ‘대학 떨어지기 프로젝트’를 세우는 장면은 폭소로 가득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면서 이야기는 급격히 어두워진다. 너무나 무거워 숨 쉬는 것조차 답답할 정도이다. 하지만 외면할 수 없다. ‘진짜’ 이야기니까.
‘이승엽’이라는 이름 때문에 야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실화인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는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났으나 연이은 불행으로 인해 무너졌던 김건덕 선수의 삶을 담담히 보여준다. ‘진짜’이야기여서 다가오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거친 부분도 있지만 실제라서 남는 여운이 긴 작품이다.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눈부신 미래가 눈앞에 펼쳐져있었기에 그는 빨리 시간이 흐르길 바란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리 가버리고 싶었기에. 그러나 시간은 그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주지 않는다. 오히려 가졌던 유일한 것마저 빼앗기고 만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잃었다.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러울 만큼 처절한 무너짐이었다. 부친의 부고에 달려온 여전한 친구들과 스승을 만나 담담한 모습이 아릴만큼 그의 삶은 이래도 살아갈 수 있겠느냐고 집요하게 괴롭히는 운명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어버린다.
그런데도 그는 험난한 시간을 버텨내고 단단해졌다. 그리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실은, 그리되기까지 그가 겪었을 아픔을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원하지 않는 미래일지라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 모습은 크고 단단해보였다. 야구로 다시 돌아온 그의 생각이, 마음이 빛의 속도를 넘어 다시 한 번 찬란히 빛나는 꿈이 되기를 응원해본다.
김건덕 역은 안재영, 이승엽 역은 김영철, 건덕의 첫사랑이자 승엽의 소꿉친구, 윤호정 역에 김민주, 이 밖에 김도신, 손성민, 박세웅, 최석진이 여러 가지 역할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간다. 재능을 받았으나 불행 또한 겪어야했던 이가 '생각의 속도‘를 바꿔 행복해지는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작품을 재정비해 오는 6월 본 공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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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명작옥수수밭, 최원종 작/연출 ‘헤비메탈 걸스’
예그린씨어터에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작 연출 ‘헤비메탈 걸스’를 관람했다.
최원종(1975~)은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지난 십여 년 간 20여 편의 희곡을 꾸준히 집필 공연하였다.
2007년 이후부터는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한 삶의 이면에 관심을 두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30대에 들어선 이후에야 늦은 성장 통을 겪는 현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기 시작했고, '젊은 시절의 무모한 열정이 차츰 무뎌가는 과정'을 작품 속에 그려내는 동안 작품 세계도 변화기를 거쳐 사회와의 소통을 시작하고 주제와 소재면에서도 한층 자유롭고 넓어졌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극작가 최원종은 연출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아파하는 의식 있는 예술가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젊은 작가 겸 연출가이다.
희곡집으로 ‘걸어라 우울한 소년!’ ‘잘 가, 청춘신기루’가 출간되었다. 주요 공연작품으로는 ‘내 마음의 삼류극장’ ‘외계인의 열정’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마냥 씩씩한 로맨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두더지의 태양’ ‘에어로빅 보이즈’ ‘블루하츠(the blue hearts)’ ‘외톨이들’ ‘힘들어도 캠핑!’ ‘헤비메탈 걸스’ ‘청춘, 간다’ 등이 있고, 연출작으로는 ‘트라우마 수리공’ ‘에어로빅 보이즈’ ‘좋은 하루!’ ‘내 인생의 특종’ ‘카모마일과 비빔면’ 등 앞날이 기대되는 작가 겸 연출가다.
헤비메탈(heavy metal)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발달한 록 장르 중 하나로서 'HEAVY METAL ROCK AND ROLL'의 줄임말이다. (간단하게 메탈이라고 하면 헤비메탈을 뜻한다.) 사이키 델릭 록과 블루스 록을 기반으로 헤비메탈을 만들어낸 많은 밴드들은 고 증폭된 디스토션과 더욱 길어진 기타 솔로, 강한 비트 그리고 전체적으로 시끄러워진 음악 등을 특징으로 굵고 육중한 사운드를 개발했다. 헤비메탈의 가사와 퍼포먼스는 일반적으로 남성적인 것들의 영향을 받았다.
하드코어, 얼터너티브 록, 인더스트리얼 메탈 등도 헤비메탈의 범주에 속하는 음악들이며, 2000년대에 이르러 다원적 요소를 받아들인 헤비메탈은 메탈코어, 데스 메탈, 뉴 메탈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무대는 커다란 정사각의 격자무늬로 된, 창문 같은 가리개 장치로, 삼면 벽을 채웠다. 한 개의 정사각의 창마다 회전을 하도록 만들었고, 삼면 벽도 위, 아래 칸의 문양이 다르다. 가리개 전체를 회전시키면, 여인들의 회사장면에서 헤비메탈 학원으로 바뀌고, 벽에 앰프기타와 통기타가 걸린게 보이고, 마이크도 준비되어 있다.
낮은 선반에는 술잔과 술병이 놓여있다. 종반부에 정면 벽이 양쪽으로 갈라져 열리면, 조명이 역광으로 비치고, 타악기와 연주석이 보이면서 4명의 헤비메탈 걸스가 제대로 된 보컬 팀 의상을 입고 출연한다. 무대 객석 가까이에 의자나 사각의 입체 조형물을 놓아 장면변화에 대응한다.
연극은 도입에 자칭 30대 중반이라는 한 여인의 해설에서 시작된다. 이 여인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인 세 명의 40대 여인을 소개하며, 자신들이 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후 16년이 흘렀음을 알린다. 임산부인 한 여인은 실직 중인 남편 대신, 이 회사에를 다니고, 또 한 여인은 외국유학 중인 남편과 아들의 학비를 벌기위해 이 회사를 다닌다.
또 한명은 40대의 나이인데도 아직 결혼을 못 한 노처녀다. 해설자인 30대 여인도 아직 미혼이다. 네 명은 나름대로 회사 일에 충실하고 진급을 못 해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그런 그녀들이 회사의 경영부진으로 인원을 감축하게 된다는 소식에 접한다. 우선 그녀들과 가까웠던 직속 상급자인 부장도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새로 취임하는 사장은 헤비메탈 록 앤 롤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소문이다.
4명의 여인은 신임사장의 눈에 들기 위해, 헤비메탈을 배우기로 결심을 하고, 학원에를 다니기로 한다. 장발의 두 명의 남자가 헤비메탈 강의를 하고, 선생 한명은 열정적으로 가르치지만, 또 한 명은 알코올 중독자로 보인다. 신임사장의 기호에 맞는 연주를 함으로서 감축대상에서 제외되려는 4여인의 노력이 2인의 가르침과 대비가 되어 극이 흥미를 더해가고 분위기가 상승된다. 나이가 제일 젊은 여인은 알코올 중독 강사와 가까워지기도 한다. 드디어 신임 사장과 함께 사원들은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다. 그리고 기념촬영과 함께 장끼자랑이 펼쳐진다.
사원들은 모두 자신의 장끼를 기량 것 발휘하고, 4인의 여성도 헤비메탈을 연주해 갈채를 받는다. 대단원에서 30대 여인의 해설로, 3인의 40대 여인은 아깝게도 정리해고가 되고, 30대인 자신만 해고대상에서 제외되어 회사에 남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최현숙, 김나미, 박지아, 이봉련, 김동현, 김 결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열연, 그리고 독특하고 탁월한 성격창출은 관객을 도입부터 극 속으로 몰입시키고, 극적 분위기 상승의 원동력이 된다.
프로듀서 유인수, 무대디자인 김대한, 조명디자인 성미림, 영상디자인 최종찬, 의상디자인 한복희, 안무 김정란, 메탈보컬지도 정민화, 메탈음악 이남우, 김진수(이그나이터) 메탈드럼 최정현, 그래픽 다홍디자인, 사진 이강물, 조연출 임주환 김기완, 음향오퍼 박성진, 조명오퍼 박현수, 영상오퍼 방 훈, 무대어시스트 조유진, 조명어시스트 정하영 이명한, 무대스탭 이경훈 김기훈 최광제 김 권 김석환 서영수 박준현, 기획PD 최상윤 둥 스텝 모두의 열정과 기량이 조화를 이루어,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작 연출의 ‘헤비메탈 걸스’를 창의력이 돋보이고 연출력이 감지되는 걸작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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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일상 포착, 뽀얀피부 ‘눈길’
배우 윤은혜의 일상 모습이 포착 됐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없었던 보고 싶은 배우 윤은혜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일상 모습을 포착한 사진 속 윤은혜는 누군가와 통화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두운밤 임에도 뽀얀 피부와 남다른 각선미를 자랑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사진 속 윤은혜는 심플한 화이트 롱자켓과 비비드한 블루컬러 와이드팬츠를 매치해 싱그러운 ‘봄 여인’의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특히 윤은혜가 착장한 가방은 일명 ‘윤은혜 백’이라고 불리면서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만사타바사 크로코 카르티백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윤은혜가 착장한 스타일리시한 사만사타바사 크로코 카르티백은 측면 3단 주름이 포인트로 심플하면서도 딱떨어지는 쉐입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백이다. 카르티 라인은 크로코 엠보 뿐 아니라 2015 S/S시즌을 맞아 화사한 컬러감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사양으로 선보여진 뉴 카르티 버전 두가지 스타일로 제안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파파라치컷 너무 예뻐요’ ‘그야말로 여신인 듯’ ‘브라운관에서 보고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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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쎄씨 화보 공개, 여름보다 강렬한 미모 돋보여
태국 코창의 이국적인 배경에서 진행된 박신혜의 쎄씨 3월호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신혜는 한국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개국 동시에 발행되는 쎄씨 3월호 커버걸로 선정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신혜는 태국의 뜨거운 햇살 아래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모는 물론이고, 도도하고 섹시한 스타일링까지 소화하면서 차세대 패션 아이콘다운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모래 사장 위에서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착용하고 이국적인 텍스처가 돋보이는 가방을 매치하거나 화이트 컬러의 점프 수트에 미니 숄더백을 포인트로 매치해 세련된 휴양지 패션을 완성했다. 화보 속 박신혜가 선보인 다채로운 가방은 모두 브루노말리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신혜는 오는 3월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드림 오브 엔젤(Dream of angel)을 개최해, 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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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어스’ 2015 Fall 컬렉션 공개...‘반대적 성향의 끌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패션 위크 행사에서 미국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2015 Fall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15 Fall 컬렉션의 주제는 ‘반대적 성향의 끌림’(OPPOSITE ATTRACT)이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절제된, 우아하면서도 심플한, 그리고 로맨틱한 무드 VS 엄격한 무드, 밤 VS 낮의 이중적 대립이 이번 마이클 코어스의 15 FW의 컬렉션에 표현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길고 가늘게 떨어지는 고급스러운 니트 룩, 밀리터리 포인트가 들어간 하버데셔리 케이프, 여성스러운 러플이 나풀거리는 스커트, 세련된 스커트 수트, 트럼펫 모양의 스커트와 드레스들, 편안한 파자마 룩, 세련되고 모던한 이브닝 룩은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룩이다.
다마스크와 벨벳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건 체크(GUN CHECK), 트위드, 폴라드와 페이즐리의 만남, 올리브, 연갈색, 그리고 초콜렛 색은 전체적인 컬렉션의 따뜻한 톤을 담아냈다.
스모키한 짙은 회색과 챠콜색,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네이비 뿐 아니라 톤 다운된 빨간색과 녹 파랑색, 옥색과 황록색 등도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가 된다. 사첼백부터 긴 숄더 백까지 다양한 구성의 트래블 백이 돋보이며, 남성적인 옥스퍼드화, 몽크 스트랩의 샌달은 실루엣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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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발자국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뮤지컬 ‘런웨이비트’는 2013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상 수상, 2014년 창작 뮤지컬 우수 작품에 선정된 작품이다. 약 4년간의 발전 과정을 거쳐 올해 무대에 올랐다. maha(하라다 마하 原田マハ)의 인기 휴대폰 소설 ‘데코토모’를 원작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패션(Fashion)이라는 소재를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휴대폰 소설의 완결 이후,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소설, 만화로 재창조 되었으며 작품에 등장한 의상이 실제 어패럴 메이커로부터 브랜드 화 되어 판매됐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까지 폭넓은 애정을 폭발적으로 누리고 2011년에는 영화 ‘NANA’ ‘소라닌’ 등으로 유명한 청춘 영화 감독 오오타니 켄타로가 동명의 영화로 제작했다.
폐교 위기에 처한 청산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비트, 교실에서 왕따이자 컴퓨터 오타쿠인 완규, 고등학생이지만 인기 모델인 미니, 비트에게 반한 지수를 중심으로 어리고 서툴지만 청소년기 특유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꿈을 보여준다.
완규는 비트를 통해 왕따 당하는 찌질이에서 아이돌 급의 멋진 모습으로 변신한다. 마지막 축제에서 패션쇼를 기획해 아이들은 똘똘 뭉쳐 폐교 위기로부터 학교를 구해낸다. 가장 핵심인물이었던 고등학생 모델이었던 미니가 갑자기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는데 자총지종을 알게 된 친구들은 미니를 구하기 위해 다시 패션쇼를 연다.
청소년. 미완의 대기이기에 불안하고 서툴기 짝이 없지만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나이처럼 작품은 줄곧 미소를 짓게 만든다. 신인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고등학교를 재현하다보니 생생하고 싱그럽다.
장면전환을 위해 소품을 직접 나르거나 소품이 되어 군무로 이어지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던 반면 등퇴장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대 한쪽에 숨어있는 어설픔이 눈에 띄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설렘이 가득 느껴지는 유쾌한 작품이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로 전학 온 비트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지수의 설렘, 왕따에 오타쿠지만 비트의 도움으로 킹카가 되는 완규의 어색한 포즈, 이름 있는 모델에 예쁜 미모로 도도해보이지만 실은 여린 마음을 가진 미니의 아픔 등 여전히 실감나는 그 시절이 반갑다. 패션를 소재로 한 만큼 시각적인 즐거움도 상당하다.
자신들에게 닥친 시련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난다. 심각할 수도 있는 문제들을 밝고 유쾌 발랄한 분위기로 풀어 낸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펑키한 락(rock)음악과 무브먼트로 소위 손발이 오글거리는 사랑스러움이 살아있다.
비트 역에 김수민, 완규 역에 고상호, 지수 역에 강지혜, 미니 역에 박혜미, 비트의 할아버지 역에 최연동, 주인공들의 담임 이나미 선생 역에 이세나 등 신인배우 32명이 함께 했고, 대본과 작사 이희준, 연출에 김운기, 작곡 조이 손, 음악감독 장지영으로 이미 좋은 호흡을 보였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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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詩)적인 무대로 잔잔한 긴 여운을 만든다
지난 2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창작뮤지컬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공연하는 뮤지컬 봄날이 개막됐다.
뮤지컬 봄날은 포에틱(Poetic) 뮤지컬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적 실험으로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공연은 시(詩)와 같은 나레이션으로 극을 설명하는 ‘포엣’이라는 역할을 두어 극을 이끌어 나갔다.
포엣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무대 위 인물들의 감정과 시간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은 극의 변화를 좀 더 명확히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극의 다른 캐릭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떠도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극의 전개를 방해하기도 한다. 시(詩)적인 뮤지컬을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캐릭터는 다소 억지스럽게 극에 끼워 맞춰진 느낌이다.
시적(詩的)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시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처럼'을 의미한다. 무언가, 시를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으로, 간결하고 압축돼 아름다움을 전하는 시는 여백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뮤지컬 봄날은 낡은 세 켤레의 신발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는 하루 동안의 여행이면서 한평생의 여행이기도 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는 '신발'이라는 오브제가 무대 위의 시어(詩語)가 되어 시공간을 연결해 나간다. 인생유전과 출생의 비밀이라는 얼핏 신파조로 느껴지는 이야기는 행간에 마련된 사유의 공간으로 인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 된다.
네 명의 배우와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로만 구성된 음악은 규모에 있어 소박하다. 심장을 울리는 저음도 심경을 자극하는 타악기의 리듬도 없다. 웅장한 합창도 눈부신 군무도 없다. 하지만 그 많은 '없음'이 작품을 끌고 가는 주체가 되어 시적인 분위기를 직조해낸다.
음악에 있어서도 이 공연은 다른 접근을 해나간다. 어머니의 노래는 한국적 선율이 주를 이루고, 남매의 사랑 노래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로 채워 놓았다. 이로 인해 어머니의 캐릭터는 선명해지고 사랑 이야기는 더욱 섬세해 진다. 신발이라는 시어(詩語)를 타고 돌아간 어린 시절은 돌연 인형이 되어버린다. 배우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인형을 직접 조정하며 노래한다. 이는 어색해 질 수 있는 회상을 표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느리게 움직이고, 오랜 시간 멈춰있어야 했기에 어쩌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네 명의 배우들은 제 몫을 충분히 해낸다. 의붓남매의 힘겨운 사랑 이야기가 큰 줄기를 형성하지만 주인공은 역시 '어머니'였다. 그리고 어머니는 유려한 몸짓과 구성진 노래로 작품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지탱해낸다.
뮤지컬 ‘봄날’에는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화려함도, 울리고 웃기는 감정의 기복도 없다. 슬픔의 수위조절은 억지스럽지 않고, 눈물은 목울대에 머물면서 잔잔한 감동은 오래 지속된다. 관객의 눈물을 짜내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오히려 어머니의 뒷모습을 찬찬히 바라보게 한다. 분명 어떤 관객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화려함과 속도, 커다람과 고성에 매몰되어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작품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김현정, 박상우, 조선명, 박두수 등이 출연하며, 공연은 오는 3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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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F 2015 FW 컬렉션,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여성미의 ‘유혹’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브랜드 ‘DVF’가 201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진행 된 이번 DVF 뉴욕 컬렉션에서는 ‘유혹’이란 테마를 재해석해 매혹적이면서도 신비한 여성미를 제시했다. 특히 세련되고 흐트러짐 없는 착장부터 긴장감 없이 자유로운 착장까지 컬렉션의 흐름을 낮과 밤의 흐름에 빗대어 치명적인 팜므파탈을 표출해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DVF의 대표 아이템인 랩 드레스와 컷 아웃 롬퍼, 스모킹 자켓, 등이 파진 레이스 가운 등은 더욱 섹시하고 당당한 여성미 그리고 드라마틱한 이중성까지 엿볼 수 있었다.
한편 DVF 컬렉션에는 코코 로샤, 헬라나 보르던, 슈링지앙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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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변정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
주말 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MBC ‘전설의 마녀’에서 재벌가의 장녀 역할은 물론 유일무이 세련된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는 변정수 패션이 화제다.
극중 변정수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흔한 재벌가 룩을 벗어나 독특한 레이어드 스타일로 럭셔리하면서도 센스있는 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33회에서 그녀는 패턴 원피스에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고,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파스텔 핑크 컬러의 패턴이 가미된 스카프와,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이때 착용한 트렌치코트는 닥스 레이디스(DAKS LADIES) 제품으로, 클래식한 영국 감성 본연의 트렌치코트 디테일을 그대로 살린 고급스러운 아이템이다.
변정수 패션처럼 믹스매치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닥스 레이디스의 트렌치 코트는 전국 닥스 레이디스 매장과 LF몰(www.lfmall.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수인의 새로운 사랑을 알게 된 도현(고주원)과 우석(하석진)사이에서 수인(한지혜)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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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 개최
CJ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를 맞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CGV아트하우스와 故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오는 2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이하 ‘故 이은주 특별전’)을 열어, 생전 고인을 아꼈던 팬, 지인,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다.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은주는 1999년 박종원 감독의 ‘송어’로 영화 데뷔해,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을 통해 주목받았고, 또래 배우에 비해 남다른 작품 선택과 비범한 연기력, 참신한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3), ‘안녕! 유에프오’ ‘주홍글씨’(2004) 등 당시 한국영화의 장르 다양화와 함께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재능을 펼쳤고, TV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등을 통해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고인이 된 지 10주기가 되는 해로, 故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매년 비공개 추모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故 이은주 특별전’은 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준비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GV아트하우스 이상윤 사업담당은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한국영화가 남긴 영화적 유산을 기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 또한 고인이 남긴 영화세계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이번 ‘故 이은주 특별전’에서는 ‘번지 점프를 하다’(2001)와 ‘안녕! 유에프오’(2004)는 일반 관객들을 초대해 무료 상영하고, ‘연애소설’(2002)은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초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나무엑터스 및 CGV아트하우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행사 당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에서는 故 이은주의 출연작 포스터와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팬클럽, 영화계 지인들과 함께 하는 추모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나무엑터스와 CGV아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씨네21, 눈엔터테인먼트, 옐로우필름, 팝콘필름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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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클라라', 2015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 시상식 오프닝 공연
팝페라 걸그룹 ‘클라라’ 한경비즈니스주최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 기업시상식에 섰다.
팝페라 걸그룹 클라라가 지난 3일에 이어 10일에도 한경 비즈니스가 주최하는 2015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 시상식행사에 오프닝 공연을 했다.
이번 시상식에 처음 초대된 팝페라그룹 클라라는 공연이 끝난뒤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시상식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즉석 인터뷰를 가지면서 팝페라그룹 클라라라는 팀의 소개뿐만 아니라, 팝페라그룹이기 이전에 소비자로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업에 대한 생각도 함께했다.
팝페라그룹 클라라는 오는 3월 30일에 한경 비즈니스가 주최하는 2015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 시상식행사에 오프닝 축하공연을 다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진행된 소비자가 뽑은 ‘2015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는 대한민국의 소비자 특성을 살려 각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에 따른 실질적인 만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만족도 지수로써,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지표다.
한편,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세 이상의 일반 소비자 총 3582명을 대상으로, 가구.헬스.의류.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142개 부문, 430개 기업, 126개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고 리서치 결과 및 공적서 심사를 통해 총76개 브랜드가 최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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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 선거 연출가 성준현 당선
지난 21일 개최된 제7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 선거에서 성준현 연출가가 당선됐다.
제6대 김성노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회원 무기명 투표에 의한 직접선거에 의해 후보로 나선 성준현 연출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 입후보자 출사표를 던졌다.
성준현 후보는 공약으로, 소통.상생.창조.싱크탱크, 한국연극연출가협회 네트워크 구축, 연출가협회 특화사업 신설, 연극연출가 공공지원제도 시행, 연출가협회 회원의 전국화, 연출가협회 기존 사업망 DB구축, 국제교류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제7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에 당선된 성준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부터 3년간으로, '신춘문예단막극제' '아시아 연출가전' 등 그동안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임 회장에 당선된 연출가 성준현은 1963년 서울 생으로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신문방송학과 부전공) 후 극단 비파를 거쳐 현재 ‘극단 아우라’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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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예전 실무중심교육, “방송국 취업 어렵지 않아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영상사진예술학부에는 영화방송제작학과(연출/PD전공, 촬영/조명전공, 영상편집/디지털효과전공), 스토리텔링학과(시나리오.드라마작가전공, 교육/다큐멘터리작가전공, 예능/코미디작가전공), 소셜미디어작가전공), 사진학과(DSLR디지털영상촬영전공, 보도(저널리즘)사진전공, 광고(커머셜)사진전공, 예술(파인아트)사진전공, 디지털편집전공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영상사진예술학부는 오늘날 예술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과 가장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영화와 방송 사진 분야의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날 영화, 방송, 사진 분야는 가장 테크니컬하고 혁신적인 분야로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최첨단 카메라와 스튜디오를 갖추고 전 KBS 촬영감독 및 영상제작국장이었던 김형탁부학장을 비롯해, 박찬율(드라마PD), 임양주(채널비전대표), 김상돈(태극기휘날리며,타워 등 시나리오작가), 김배근(tvN 코미디빅리그 방송작가),등 현장에서 함께 하는 고급인력들의 교수진들이 학생들의 수업과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기 중에는 SBS골프채널 프로그램제작, 인천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활동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최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TV조선, YTN사이언스, SBS미디어웍스, 소니뮤직 등 다양한 방송사에 취업이 돼 현장에서 바로 프로다운 모습으로 개인발전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는 학생의 성적이나 익혀진 기능적측면보다 창조적인 면과 잠재된 끼를 학생 선발의 주요 요소로 보며, 내신 수능등급에 대한 반영없이 100% 면접과 실기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원서접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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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발까마귀 ‘이펙킴’, 비트박스전공 신입생되다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세발까마귀에서 랩과 비트박스를 담당하는 이펙킴이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서울호서예전) 비트박스전공 15학번 신입생이 된다.이펙킴은 지난 2011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쉽 우승과 미국 '아마추어 나이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연승이라는 기록의 보유자이다.최근 이펙킴은 세발까마귀 '좀비킬러'라는 곡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이후, 방송출연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면접과 실기시험을 응시했고, 합격자 발표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면접관으로 임일홍(작곡가)학부장과 서재혁(그룹 '부활' 베이시스트)교수, 이민규(음악감독)교수, 고영빈(BEATBOX W.E.B) 교수가 참석했다.15학번 신입생이되는 이펙킴은 “학교생활 방송생활을 같이 하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서 열심히 생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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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4월 26일까지 특별전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를 개최한다.
한국과 체코 간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체코국립박물관.프라하장식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 전시에서는 체코가 자랑하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340여 점의 전시품이 선보인다.
체코는 아름다운 수도 프라하를 통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체코 보헤미아 지역이 유럽의 유리 문화를 주도했던 유리 생산지라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보헤미아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리 공예품들이 전시돼, 보헤미아 유리가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 개발로 유럽 최고에 이르는 과정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보석처럼 투명하고 반짝이는 크리스털 유리는 보헤미아 유리를 대표하는 품목으로, 당시에 인기 있던 주제인 인물 초상, 사냥 장면 등을 섬세하고 정밀하게 새긴 잔들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보헤미아 유리의 장식 기법은 붉은색의 루비 유리, 금사를 넣은 유리, 금박 그림을 넣은 이중벽 유리 등 다양하다. 19세기에 이르면 이러한 장식 기법은 더욱 다변화된다. 특히 유리에 불투명한 색과 문양을 넣어 마치 준보석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이 유행한다. 또한 유리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성질을 이용해 값비싼 보석의 대체품으로 사용한 유리 장신구 산업도 발달했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은 유리를 이용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꾸며진다. 보헤미아 유리의 전통은 현대에도 이어져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체코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유리 학교에 입학해 교육을 받으면서, 예술가들은 유리를 작품의 재료로 사용한다. 유리를 매체로 한 20세기 작품들은 체코의 유리 제작 전통이 지금도 활발히 살아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포인트는 체코의 기독교 관련 유물이다. 체코인들은 기독교 신앙과 유리 제작 기술을 결합해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체코국립박물관 소장의 스테인드글라스 3점이 선보인다. 이들은 체코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모습을 미세한 표정까지 놓치지 않고 입체적인 자수로 표현한 중세의 제의복, 나무로 조각해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성모자상,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위엄이 느껴지는 아기 예수상 역시 꼭 봐야 할 이번 전시의 백미이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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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날아온 역사의 돌, 연극 ‘석전 石戰’
극단 종로예술극장이 또 다른 창작연극 ‘석전’을 선보인다. 연극 ‘석전’은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013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화랑’을 연출하고 2013년 셰익스피어 어워즈에서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한 성천모 연출의 야심작이다.
연극 ‘석전’은 종로예술극장의 창작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으로, 지금까지 종로예술극장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색깔의 창작극을 2011년부터 이어 오고 있다. 종로예술극장은 2011년 창작 시리즈를 통해 연극 ‘종로예술극장’ ‘콘트라따귀-반격’, 또 지난해에는 시리아를 배경으로 연극이 금지된 사회를 이야기하는 연극 ‘리더스’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독특함과 창의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고 벌써부터 종로예술극장의 매니아층은 종로예술극장의 창작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
연극 ‘석전’은 사극이라는 장르를 소극장으로 옮겨 놓은 만큼 활동감 넘치면서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이뤄졌다. ‘석전’이라는 전통 놀이에서 이야기 소재를 발견해 대한제국 멸망 이후 석전꾼 패거리들이 우연하게 독립 운동가들을 이끄는 영웅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극을 꾸몄다.
‘석전’은 대한제국 멸망 이후 당시의 시대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15년을 조명해 관객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석전패거리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시절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들, 대한제국 멸망 이후에 우리나라에 머물던 외국인들과 일본인들까지 등장하면서 관객에게 연극의 역사적 정보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연극 ‘석전’은 무대 중앙에 원형 무대를 설치해 성천모 연출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출방식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아닌 연극에서 실제로 돌을 던지는 장면을 심도 있게 묘사해 관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와 TV를 통해 많은 사극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로 연극 무대에서 사극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거기다가 기존에 있던 작품이 아닌 창작이라는 소재로 사극이라는 연극을 만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극단 종로예술극장의 연극 ‘석전’은 100년전 우리 조상의 이야기를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고, 종로예술극장 창작시리즈의 그 어떠한 작품보다 더욱 더 특이하고 창의적인 연극을 관객들은 이번 연극 ‘석전’을 만날 수 있다.
연극 ‘석전’은 오는 4월 5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예스24(www.yes24.com)에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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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불륜인가, 사랑인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을 사람들은 어렵다 또는 지겹다고 얘기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안톤 체홉의 작품이야 말로 희극적이고, 코미디이다. 세실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부제: 파우치 속의 욕망)(연출 홍현우)’는 러시아 장편소설의 황금시대(1846~1881)에 사실주의적 문학 전통을 계승해 단편소설의 새 시대를 연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의 미발표 단편을 엮어서 만든 작품이다. 안톤 체홉의 단편들 중에서도 특히, 여자들의 사랑과 육체적 욕망, 행복과 불행, 정신적 결핍으로 인한 일탈과 부정 등 불륜이라는 비도덕적인 소재를 안톤 체홉은 19세기 당시 세밀하게 풀어냈다. 수 십여 편에 달하는 그의 에로티시즘 단편들은 체홉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관을 보여준다. 연극이라는 장르는 기본적으로 관객에게 친절하지 않다. 준비된 관객만이 좋은 감상을 할 수 있다. 자신이 감상할 작품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다면 연극장르의 공연은 좋은 감상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그러한 기초지식 없어도 체홉의 문학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친절한 연극이라 하겠다.||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전혀 다른 내용의 4편의 단편 소설을 액자형으로 구성했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면서 일탈을 꿈꾼다. 또한, 4가지 에피소드는 각각 다른 형식으로 진행돼 마치 다른 연극을 보는 것과 같아 흥미롭다. 이처럼 다양한 형식은 보통 관객이 생각하는 정극과 달리 관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서 더욱 생생하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분명 ‘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연극을 보러 왔음에도, 관객은 각기 다른 에피소드와 형식으로 4편의 연극을 본 것처럼 느끼게한다. 굉장히 흥미롭고 특별한 연극이라고 할 수 있다.등장인물이 대사를 할 뿐만 아니라 지문 또한 함께 읊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약사의 아내’는 대화를 나누고 지문을 행동하면서, 독백 형식으로 서로가 서로의 행동을 주시하고 설명한다. 설명만으로는 다소 지루할 것 같은 형식이지만, 오히려 약사를 남편으로 둔 아내와 아름다운 아내에게 추파를 던지는 장교가 서로에게 느끼는 관심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나의 아내들’은 1인 연극과 비슷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7명의 아내를 독살한 라울 시냐 보르다가 자신을 주인공을 내세운 오페라 편집국에 편지를 보내는 내용으로 아내 역할을 하는 배우가 등장하지만, 그가 관객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소품일 뿐이다. ‘아가피아’는 이미 결혼한 몸임에도 남편이 일을 나가자 밤늦게 다른 남자를 찾아가며 외도를 하는 젊은 부인의 이야기이다. 끝으로 ‘불행’은 남편을 사랑해야 하지만 언제나 실함하고 마는 소피아가 변호사 일라인의 구애를 모호하게 거절하며 일탈을 꿈꾼다.4가지 에피소드는 재미있게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차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치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기차이다. 또한, 연출은 이 기차라는 상징으로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파우치 속의 욕망을 끌어내거나 혹은 증폭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며, 결국 가정과 결혼을 저버리고야 마는 여성을 보여주는 소재이다.||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에서는 누구도 결혼과 가정을 져버린 캐릭터에 대해 일갈하거나 손가락질을 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이제껏 억눌렀던 여자의 욕망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소피아는 일라인을 거부할 때마다 반복하여 말한다. “난 결혼한 몸이고,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해요. 딸도 있고요.” 소피아의 대사는 이제껏 사회와 남자가 여성에게 강요한 가치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여성이기 보다는 남편의 아내로서, 자식의 어머니로서 있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라울 샤나 보르다처럼 자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아내를 살해하고 바꿀 수 있다. 남편에게 아내는 사랑하는 동반자가 아닌 물건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사프카는 “계집들은 고양이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토끼처럼 겁이 많아요. 결국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벌벌 떨거면서... 왜 장난을 시작할까요?”한편,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사실주의 작가인 안톤 체홉의 단편 들이다. 21세기 여성이 대통령이 되고,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중요해진 오늘에 극단 제자백가의 홍현우 연출의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시대와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관객에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관객에게 친절한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오는 3월 7일부터 연장공연을 한다고 하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