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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기부증서 전달식 개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로맨틱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18일 내한해, 첫 번째 방한 후 기자회견과 함께 중증 장애인 재활 재단인 에덴복지재단과 본인의 공연 수익금 중의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19일 서울 라움에서 갖는다.
내한공연 주관사 ㈜팝커뮤니케이션(대표 황창선)은 호세 카레라스와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의 일부 수익금을 공연 후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부키로 하고 이에 대한 기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2년 후 기적적으로 컴백한 이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도 이 재단을 통해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본인이 팬들과 세상에 진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많은 기부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금은 에덴복지재단의 정덕환 이사장이 추진 중인 ‘1030운동(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자신도 1급 중증장애인이면서도 1983년부터 장애우들과 동고동락하며 중증애인도 일할 수 있도록 재활과 자립에 힘써온 이래 현재 15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장애인 고용생산시설을 일궈냈다.
1030운동은 장애인들에게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혜택을 베풀거나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일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호세 카레라스는 “이러한 취지의 기부를 스스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증 장애인이 조금이라도 호전돼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잘 돌봐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세 카레라스의 이번 내한공연은 2014 동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그의 음악 인생 40여년을 조명하는 아주 뜻 깊은 레퍼토리들로 채워 특유의 음색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고 있고, 우아하고 서정적이며 매혹적인 음색이 인상적인 ‘리릭 테너의 거장’ 이다.
호세 카레라스는 1971년 이탈리아의 저명한 콩쿠르 ‘보치 베르디아네’에서 1등 상을 받으면서, 빈 국립 오페라와 코벤트 가든,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등 전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들로부터 잇단 러브 콜을 받으면서 대중과 비평가들의 지지와 인기를 얻으며 세계정상의 테너로 등극했다.
이후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 오버까지 영역을 넓히며 독보적인 테너로 활동 하던 카레라스는 1987년 파리에서 ‘라 보엠’ 영상 촬영 도중 쓰러진 뒤 백혈병 판정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기적적으로 완쾌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완쾌된 이후, 그가 1989년에 15만여 관중 앞에서 불렀던 ‘빈체로! 나는 승리하리라’ (오페라 의 칼리프 왕자가 부르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마지막 소절)’는 이전에 백혈병과의 투병을 극복 하고 진정한 ‘인간 승리’와 예술혼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클래식 팬들로부터 뜨거운 축복을 받았다.
1990년의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는 세계적인 테너인 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The Three Tenor’ 공연으로 전 세계인에게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고, 1992년 자신의 조국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을 맡아 고국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2014 호세카레라스 내한공연은 인류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For LOVE)’을 주제로 ‘무정한 마음’, ‘그라나다’, ‘아랑훼스 협주곡’, ‘네순도르마’ 등의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에 이어 4번째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Diva의 계보를 7년째 이어 나가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킴이 함께 협연한다.
한편 (주)팝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소셜베뉴 더 라움이 후원하는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기자회견 및 기부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뒤 TV와 라디오 인터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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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연출:박정희)’는 2006년 연극 ‘래빗’을 통해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등에서 ‘가장 촉망받는 극작가상’을 수상한 젊은 기대주 니나 레인의 작품이다. 원제인 ‘Tribe’(부족)는 ‘가족’을 뜻하며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그 안에서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지 말하고 있다.
언어학자인 아버지와 공감능력이 높은 추리소설가 어머니, 오페라 가수인 누나와 언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으로 대마초를 습관처럼 피우는 형이 사는 집으로 빌리가 돌아온다. 빌리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수화를 배워본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독순술로 소통해왔기 때문.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 빌리는 그녀를 가족들에게 소개한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자 가족들에게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언어는 소통을 하기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지만, 간단한 정보가 아닌 것은 당사자가 아니고는 정확히 전달하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고 누군가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릴 지도 모른다. 빌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들을 수 없었기에 오히려 듣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가족이란 ‘부족’안에서.
빌리가 무슨 일인지 물을 때마다 “아무것도 아니야”라던 가족들은 빌리의 여자 친구,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와의 소통을 위해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질문한다. 그제야 빌리는 가족들이 자신에게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애초에 청각장애인인 빌리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은 가족. 2차 시민, 장애인이란 정체성을 갖지 않게 하려했다고 말한다. 어쩌면 맞는 말이다. 어차피 수화를 하는 사람은 소수이기에 다수의 사회에 적응하도록 키운 것이니.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그가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았다. 그는 부족 안에서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 삶.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그것은 아픈 상처가 된다. 스스로 결정해서 나아가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아픈 것 또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닫혀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깨닫는 것도 불가능하다. 빌리의 삶은 ‘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실비아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을 것이다. 외롭고 아파하면서.
진정한 소통이란 것은 다만 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기 자신도 모를 마음을, 생각을,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은 것이기에. 그렇게 토하듯 뱉어낸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을 때, 공감하게 되고 통하게 되는 것이지만 그런 행운이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 아닌지.
예술의전당과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작품에서, 언어적 지식에 집착하는 고집 센 가부장적 아버지 크리스토퍼 역에 남명렬, 모든 가족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어머니 베스 역엔 남기애, 언어에 관한 석사 논문을 준비 중으로 조금은 불안정한 큰아들 다니엘 역은 김준원, 오페라가수 지망생 루스 역은 방진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은 막내아들 빌리 역은 이재균, 그의 여자 친구로 청력을 잃어가는 수화통역사 실비아 역은 정운선이 캐스팅되어 좋은 배우들의 멋진 시너지를 공연 내내 느낄 수 있다. 오는 12월 14일 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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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희원, 내부감사로 처참히 무너진 원조 히어로 ‘굴욕’
tvN 금토드라마 ‘미생’ (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에서 원 인터의 원조 히어로 김희원이 미달신입이라면서 비웃던 임시완의 결정적 한 수에 제대로 넘어져 굴욕을 맛 봤다.
오는 10회 방송분에서 박과장(김희원 분)이 제안한 아이템의 협력업체에 수상쩍은 점을 포착한 오상식(이성민 분)은 고위급 간부들이 사인한 기획안 임에도 내부감사를 결정한다. 협력업체로 간 동식(김대명 분)과 그래(임시완 분)는 그 곳에 있던 박과장을 만나 갈등을 빚는다. 도착한 내부 감사팀도 이렇다 할 정황을 포착하지 못하고 돌아가려는데 “아까 요르단 현지회사랑 통화하신 거죠? 거기에도 한국인이 있나요?”라는 장그래의 결정적 한 수에 비리, 횡령이 모두 탄로나고 말았다.
박과장의 몰락은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깝게 느껴진다. 떠나는 박과장을 바라보며 상식은 “보상받는 거라 생각했을 거다”라면서 의외의 말을 던진다. 과거 일억 이천만 불 수출 달성의 일등공신이었던 박과장은 자신이 피땀 흘린 노력의 대가가 본인이 아닌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월급쟁이인 자신의 처지에 회의를 느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원한 박과장은 결국 협력업체로부터 뒷 돈을 받기 시작한 것이었다. 결국 사회 생활이 박과장을 다른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
회사에 남은 세 사람은 세상과 무의미한 노력일지라도 “그래도 바둑이니까. 내 바둑이니까.”라며 총성없는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현대 직장인들을 위로했다.
박과장 역을 맡은 배우 김희원의 연이은 신스틸러들의 등장에 정점을 찍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분의 짧은 등장만으로 바로 기선 제압한 김희원은 이후 특유의 캐릭터 표현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한편,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는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탁월한 캐스팅과 각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가 되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매 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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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태국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어린이 안전 캠페인 벌인다
크레용팝이 태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세이브더칠드런 태국지사와 AIP(Asian Injury Prevention Foundation, 아시아상해예방재단)는 태국 국민들에게 오토바이 헬멧 사용을 권장하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어린이들의 사망 및 부상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The 7% Project’를 진행하면서 크레용팝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태국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따르면 주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인 태국의 도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위험하지만 헬멧을 착용하는 어린이는 7% 밖에 되지 않아 매년 26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7만2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한다.
이러한 태국의 교통문화를 개선하기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태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생명 보호 캠페인이다.
크레용팝은 이 캠페인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태국에 머물면서 라이브 공연은 물론 각종 이벤트와 방송출연, 매체 인터뷰를 통해 헬멧 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크레용팝은 “이번 캠페인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캠페인 대사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면서, “태국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다치는 어린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캠페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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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 시즌 5’ 개최, 한류 3.0 엔터테인먼트 시대 열어
다음달 19일 전 세계 1천만명의 생방송 시청자와 함께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열리는 ‘2014년 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슈탤) 시즌5’가 한류 3.0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게 된다.
드라마 중심의 동아시아 한류를 1.0, 케이팝이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입어, 전 세계 속으로 유통되는 웹 2.0 환경의 역동성이 한류 2.0이라면, 3.0 한류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글로벌 쌍방향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융합콘텐츠이다.
싱가폴과 대한민국에 세계본부를 두고 있는 ‘슈탤’은 대한민국의 한류와 전 노키아 아시아 태평양 회장으로 노키아에 매년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유주그룹의 토마스 질라쿠스 회장의 자본력 및 네트워크가 합쳐진 매니지먼트사로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을 줄인 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디지털 이-커머셔 뷰티 혁신 플랫폼으로 새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올해 12월 슈탤 시즌 5 대회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최하고, 싱가폴 STX상장사, ‘유주그룹’, 인디아의 타임즈그룹, 이태리 슬라이드 미디어 그룹, 국내 모다랩 더스타즈콘텐츠가 주관하고, 싱가폴 ‘유페이(YuuPay)’ 모바일 페이먼트사와 IAH게임, 태국 샌드박스, 중국 500.com, 터키 부콤빈닷컴 등 유주그룹 협력사가 협찬한다.
한국경제TV K콘테스트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세계결선은 전 세계 30여 주요 온라인 방송을 통하여 164국의 1천만명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화방송은 홍콩 패션원, ATV, 줌티비 등 30여 글로벌 텔레비젼 네트웍을 통해 8개월 여 동안 3천여 번 방영예정이다.
슈탤조직위의 박성숙 운영위원장은 “올 12월 대회는 글로벌 콘텐츠의 원년으로,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 일정동안 콘텐츠 제작에 모든 역량을 다하게 된다.”면서, “이를 위해 유럽 및 중동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틴 리드(Matin Reed)가 이끄는 MTV8 라이브팀이 내한해 프로덕션을 총괄하고, 호주 유명 MC 브리타니 블로머(Brittany Bloomer), 몽고의 니콜 가나(Nicole Ganaa)를 수석 샤프롱(코디네이터)으로 임명해 전 일정동안 참가자를 통솔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5 슈탤 시즌 6은 내년 5월 유럽에서 개최하게 된다. 전 세계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메카인 암스테르담, 파리, 제네바, 밀란에서 예선, 패션쇼, 화보촬영, 유명관광지 홍보 등 각종 콘텐츠 제작을 한 후 이 중 한 도시에서 결선을 한다. 미스 유니버스나 엘리트모델룩, 갓탤런트, 아메리칸아이돌 등과 로케이션의 융합성에서는 수준이 틀리는 3.0 한류의 포문을 여는 전 세계 최초의 모빌리티 대회로 그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2015년 하반기 개최되는 슈탤의 시즌 7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광주, 평창 등을 유치도시로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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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검도 동아리 대학검도연맹전 남자 개인전 우승
건국대학교 검도 동아리는 최근 열린 제41회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김규대, 생물공학과)과 남자 단체전 준우승(김승일:수의학과, 임일균:기계공학부, 홍주승:경영학과, 안진수:산업디자인전공, 김규대:생물공학과 이상 5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국대 검도 동아리는 또 여자개인전 3위(김영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와 남자 단체전 3위(황찬식:전자공학과, 김윤찬:화학공학과, 조상래:기계공학부, 이경우:화학공학과, 노은방:컴퓨터공학과 이상 5명)의 성적을 거뒀다.
제41회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은 지난달 26일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28개교에서 남자 단체전 30팀, 여자 단체전 23팀, 남자 개인전 80명, 여자 개인전 48명이 참가했다.
한편, 건국대 검도 동아리는 지도사범으로 홍태영 사범(검도7단)이 10년 이상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고, 지도교수는 이성수 교수(검도6단, 공과대학장)가 10년 이상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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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짜리몽땅 박나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 SBS 케이팝스타3의 탑4까지 올랐던 짜리몽땅의 박나진양을 만났다.
Q. 연예기획사의 선택.
저는 아직 20살! 꿈도 많고,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제게는 메이저기획사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메이저에서 앨범을 내는 건 정말 좋은 기회예요. 좋은 트레이닝, 최고의 작곡가, 예술성 있는 앨범자켓 등등. 하지만, 위험부담도 크다는걸 알았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더 좋았을까요? 이게 잘 안되었을 때는, 정말 이 바닥에서 떠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홍대의 인디레이블을 선택했어요. 많은 홍대의 뮤지션들처럼 작곡, 피아노, 미디도 배우고, 이렇게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오르면서, 학업도 계속 이어나가면서 더 실력 있는 박나진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박나진 밴드?
짜리몽땅 이후에 제가 선택한 팀이예요. 참, 저는 짜리몽땅에서 탈퇴했어요. 제가 탈퇴한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같더라구요. 짜리몽땅에 남은 두분이 잘 하실꺼라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Q.박나진 밴드는?
어코스틱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트리오 + 박나진이 하고 있구요. 전자음이 아닌, 어코스틱한 박나진을 들을 수 있어요. 일단 제2롯데월드 하드락 카페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라이브를 하고 있어요. 팬분들과,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다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많은 뮤지션들이 왜 밴드를 하는지 알겠어요. 제게 힐링이 되어요. 같이 밴드를 하시는 분들도 힐링이 되고 있어요.
“저의 목소리가 그리우셨던 분들~ 많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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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역사의 씨앗 심는 연극 ‘봉선화’ 다시 핀다
최근 일본정부는 자신들의 과거 전쟁범죄와 관련해 “위안부는 전쟁 중 어느나라에나 있었다” “위안부들은 일본에게 고마워했다” 등의 망언을 쏟아내면서 올 한 해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도 되어 왔다.
이러한 시기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선삐였다’를 토대로, ‘봉선화’의 원작자인 윤정모 작가와 구태환이 연출한 연극 ‘봉선화’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봉선화’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이 보이는 인식의 차이를 촘촘한 구성의 가족사를 풀어내면서, ‘위안부’ 문제가 결코 나와는 상관없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을 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의 문제를 자각시키고, ‘어머니’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여성’과 ‘가족’, ‘평화’와 ‘인권’에 대해 가슴 깊이 우러나는 진정한 공감과 새로운 인식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어머니가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온 대학학장인 아들과 할머니가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성장해 온 손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벌이는 부녀간의 갈등과 일본군 위안부였던 할머니의 지난한 복선으로 전개되는 가족사적 드라마다.
위안부 피해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원작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의 이야기까지 추가해 3대에 걸친 얽히고설킨 인연을 오늘의 이야기로 펼쳐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 연극은, 중장년층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역사와 이 시대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서 진솔한 애기를 나눠볼 수 있는 가족극이자 역사교육극이라고 추천할 만하다.
앞서, 연극 ‘봉선화’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미국 LA(글렌데일), 시카고, 뉴욕을 거치는 미주순회공연을 마친 바 있다. 미주순회공연에서 현지 언론들은 “글렌데일市 소녀상과 ‘위안부 연극’ 만나니 뜻 깊어” “연극 ‘봉선화’에 바쳐진 기립박수와 눈물” 등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위안부 피해문제를 미국사회에 깊이 각인시키기도 했다.
연극을 관람한 실라 사이먼 일리노이즈 부주지사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울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극 한 편을 본 것 같다”고 말했고,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은 “대단히 감동적인 참으로 훌륭한 작품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것이 역사”라고 밝혔다.
이창직, 강신구, 주정환, 김신기, 최나라 등 서울시극단 단원들을 중심으로, 이재희, 황연희, 이경, 박신운 등이 ‘진실을 밝히는 연극을 보여주겠다’는 초심 그대로를 다시 한 번 앙상블을 맞춘다. 또한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어둠의 자식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중견배우 엄경환도 함께한다.
한편, 연극 ‘봉선화’ 외에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전시되고 있고, 영화 ‘소리굽쇠’가 현재 상영 중이다. 또 12월초에는 ‘마지막 위안부’가 개봉예정이고, 또 다른 영화 ‘귀향’도 제작 중이다.(공연문의 02-399-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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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
배우 김자옥 씨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고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8년 4월 종합 검진을 받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그는 바로 다음달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활동했다.
김씨는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다. 몸에서 나쁜 것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좋다"면서, "처음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을 했다. 일만 하고 건강을 안 챙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맛있는 인생'에 이어 올 3월 막을 내린 SBS TV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까지 연기를 계속적으로 해오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사이 tvN 예능 '꽃보다 누나'를 통해 크로아티아 여행도 다녀왔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얼마 전 암이 폐로 전이된 것이 밝혀지면서, 최근 병원에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 출신인 김자옥은 작고 아담한 체구의 미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맹활약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목마 위의 여자' 등 영화와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유혹' '은빛 여울' 등의 드라마를 통해 1970~80년대를 풍미했고, 이후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에는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도 했다.
그는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유족으로는 오승근과 1남1녀가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냇동생이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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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게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두 달 남기고 최정예 요원들이 대학로연습실에서 재회했다.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낮병동의 매미들’의 조영호 연출이 새로운 작품 ‘판사사위’를 들고 나타났다.
연습 시작 전 속속 도착 한 배우들과 스텝들은 사들고 온 귤을 나눠먹기도 하고, 어제의 안부를 물으며 수다를 떨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연습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여대생공기총살인사건이라는 실화사건을 소재로 다룬 만큼 이들의 연습 분위기는 진지하고, 또 진지했다. 단순히 대본을 리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사건과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판사사위'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해 졌다.
장민영 기자 : 안녕하세요. 두 분이 첫 번째 인터뷰 팀으로 선택되셨습니다. (박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소감 한 마디 해주세요!
김지완 : 저는 배우 김지완 입니다. 그나저나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첫 번째라니 이거 부담스럽네요.(웃음) 그저 순서가 빨리 왔다고 생각합니다.
조영호 : 지완씨가 판사사위니까 그렇지~
김지완 : 하하. 그런가요? 책임감이 생기네요. 또 새로운 작품을 만나니까 설레기도 하구요.
조영호 : ‘판사사위’는 원래 옛날에 영화시나리오로 썼다가 여러 가지 일정이 겹치면서 접었던 프로젝트였어요. 그런데 연습을 앞두고 애초에 12월에 공연하기로 한 작품을 국립극장 측의 사정으로 변경하게 되자, 고민 끝에 등장인물 비율과 구성원의 성격이 엇비슷하게 들어맞는 이 시나리오를 희곡으로 재구성하게 된거죠. 결과적으로는 연습시간이 부족하게 되어 조금 걱정도 되지만, 워낙 평소에 가까웠던 배우들과의 조우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지완 : 연출님, 자기소개...
조영호 : 아! 저는 연극 ‘판사사위’의 극자가 겸 연출가 조영호 입니다~
장 기자 : 배우님 기자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동웃음) 연출님은 올해 초 같은 극장에서 연출한 연극 ‘분장실’에도 출연하셔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셨잖아요.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조영호 : 네. 몇몇 멀티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좀 큰 역할이 판사장모 입니다. 과거씬과 법정재연 때 나오곤 하는데요. 고상하고 세련된 중년의 마나님이 보여줄 수 있는 광기의 최고치를 연구 중입니다. 그치만 무엇보다 본업인 연출을 잘해야겠죠.
장 기자 : 마나님이 보여줄 수 있는 광기의 최고치라...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김지완 배우님께서 맡은 배역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김지완 : 이번 작품의 배우들 대부분이 멀티를 해요. 저는 판사사위 이철곤 역이면서 동시에 범인인 장덕배 역을 맡고 있어요. 장덕배는 여대생 살해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인물이구요. 이철곤은 살해당한 여대생의 무책임한 사촌오빠이자 판사사위입니다.
장 기자 : 판사사위와 장덕배. 두 역할의 연결고리가 꽤 흥미롭네요. 두 역할을 동시에 연기하는게 어렵지는 않으세요?
김지완 : 사실 그 부분이 힘듭니다. 겉으로는 너무나도 다른 두 명의 인물을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연습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다를 것 같은 둘에게서 공통적인 의미를 담긴 순간을 찾게 됩니다. 기자님 말처럼 한 사람이 맡는 이 두 역할의 연결고리가 꽤 흥미로운거죠. 이 점이 배우로써 자극이 되고 그래서 집중하며 재밌게 연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괜히 제가 흥분되고 기대되고 그렇습니다. 물론 전혀 부담이 없다는건 아니고...
조영호 : 그래도 우린 좀 나아요. 5,6개씩 역할을 맡는 배우들도 있어요.
장 기자 : 5,6개씩이요??
조영호 : 이 작품을 처음 쓸 때 적게는 4명, 많게는 20명까지 배역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구했기 때문에, 지금도 연습 중에 배우한테 잘 어울리는 배역으로 서로 바꿔가며 하고 있어요.
장 기자 : 그렇군요. 각 역할들의 캐릭터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되네요~ 극 중에서는 판사사위와 장덕배 두 인물이 모두 판사장모님한테 쩔쩔매던데... 실제로 두 분의 관계도 궁금해집니다.
조영호 : 처음 작업하는게 아니라서 편한 관계에요. 그런데 지완씨가 좀 엉뚱(?)해서 제가 더 쩔쩔 맬때가 많아요.
장 기자 : 하하하. 전혀 엉뚱해 보이지는 않으신데...
조영호 : 저도 처음에 봤을 땐 몰랐죠. 시간이 흐르면서 '아, 이 배우 남에게 힐링이 되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그 동안 함께 한 작업 중에 지완씨 때문에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답답한 적이 정말이지 한 번도 없었네요. 스스로 고민도 많이 해오고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도전해보고, 연출가에게 정말 힘이 되어주는 배우에요! (웃음) 연습 중에 진지하게 상황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끼어든 지완씨 부연설명에 빵터질 때가 많아요. 최근엔 다른 멤버들은 아직 분위기 파악하면서 젊잖게 있는 상황에서, 연출인 나 혼자 지완씨 때문에 빵빵 터지는 일도 많아요. 제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한테 좀 약하거든요~
장 기자 : 아~ 김지완 배우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이시군요.
조영호 : 그럼요. 지완씨네 온 가족이 다 해맑아요.
김지완 : (진지) 연출님과는 서로 알게 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해온 작품도 3편이고, 가족끼리도 서로 가깝게 지낼 정도로 잘 아는 사이입니다. 제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부담없는 동료이자 선배님입니다.
조영호, 장기자 빵 터진다.
장 기자 :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지완 : 말도 안되는 비현실스러운 일들이 자꾸만 생기네요. 늘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을 연습하면서 더 절실하게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느낍니다. 좋은 세상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 그 마음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저도 좋은 작품을 위해, 그리고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영호 : 한국은 점점 모순되고 천박한 사회로 일그러져 가고 있습니다. 후세를 위해 단 하나의 희망도 남겨놓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죠. 정계, 법조계, 종교계... 정말 모두가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없어요. 현실이 정말 블랙코미디인 사회입니다. '판사사위',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우습고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연극을 보면 아시게 될 거에요. 참고로, 우리 연극은 법조계 인사들을 위한 '판사할인티켓'이 있구요, 심지어 '사법연수원생할인티켓', '법대생할인티켓'도 있습니다. 많은 법관지망생들이 보고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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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교실에서 배우는 “유럽으로 가는 교실밖 교실”
흔히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들 하면서도 우리의 청소년들은 책과 씨름하다, 쉴 틈 없는 일상으로 또 하루가 간다.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하지만 건조한 교육환경이야말로 그 진리를 단순한 정보만으로 취급해 버리지나 않을까? 때문에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화 속에 있는 우리는 그러므로 스티브 잡스(에플 회장)의 말(“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 있는 조합이 중요하다”)처럼 세상을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욱 소중히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경험과 체험은 브리테니커 백과사전보다 현실에 더 유용한 경우가 많다. 20년 동안 전문가도 풀지 못한 알래스카의 발데스호 사건(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건)은 집단지성의 힘이 해결했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군집용역 업체, 이노센티브 회원인 존 데이비스가 그 장본인이었다. 그는 한 시멘트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근로자에 지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초.중.고 청소년을 위한 유럽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제22회 째 진행해 오고 있는 (주)유라시아지역협력연구소(소장 감동규)의 바탕이다. 탐방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유럽여행전문가 감동규와 함께 동서유럽 13개국 및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오는 12월 21일 - 2015년 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매력과 특징을 지닌다.
지친 일상의 교과서를 멀리 떠나 시원하게 펼쳐진 녹음의 평원을 달리며, 몽블랑을 저만치 두고 알프스의 만년설을 바라보며, 유유히 흐르는 몰다우와 다뉴브의 옛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모차르트, 베토벤, 드보르작의 음율을 전해 들으며, 고색 찬연한 프라하의 중세 거리를 걸으며, 에메랄드 빛의 잔잔한 아드리아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곤돌라에서 애국가를 불러보며, 피사의 사탑에서 호기심을 키운다.
||미켈란젤로의 손길을 더듬어 보며, 산재한 로마의 역사를 뒤돌아보며, 감미로운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과 함께 뜨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바티칸에서의 성스러운 기도로 두 손을 모아보며, 숯불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바비큐를 바라보며, 모닥불 가에 모여 소근 소근 깊어가는 이야기와 이국의 달을 바라보며, 모나리자의 미소를 생각해보며, 에펠탑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밤을 가슴에 새기며, 디즈니랜드에서 그 동안의 탐방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보면서...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마음껏 만끽해보는 유럽에서의 평화로운 풍경과 낭만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그리는! 그래서 유럽탐방은 추억이 없고 정서가 메마른 우리 청소년들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소중한 가치가 될 지도 모른다.
이러한 낭만체험에 더해 탐방은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철저한 자기주도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즉, 1) 일정한 장소 내에서 간단한 안전수칙 및 관련정보를 안내한 후, 최대한의 자유시간을 살려, 참가자 스스로의 눈과 귀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고 체험한다. 2) 숙소와 캠프에서는 빨래, 간단한 요리, 설거지, 청소 등의 일을 자신이 직접해야한다. 3)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중식을 해결하므로 자연스럽게 영어활용 체험을 한다. 4) 유럽의 7-8월은 축제 기간이므로 아마추어 예술가에서부터 전문이벤트까지 다양한 동서유럽 문화를 비교체험할 수 있으며, 수시로 시장 혹은 대형슈퍼마켓에 들러 볼거리 및 먹거리 체험까지 다양한 생활체험을 한다. 5) 하이디 마을 하이디 알프(1,111m)까지 등반, 몽블랑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샤모니의 에귀디 미디(3,842m)까지의 케이블카 등반과 같은 자연체험을 한다. 6) 캠프에 있는 각 종 스포츠 시설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놀이 문화 및 친선 스포츠 경기(축구, 배구, 탁구, 수영 등) 체험을 한다. 7) 주요 미술관, 박물관, 유명 대학 등 교육문화 체험을 한다. 8) 민간 홍보활동 및 설문조사를 하면서 각국 사람들과 친분을 만들어간다.
이로써, 일상의 학교생활을 떠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 가면서 이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독립심, 창의력, 사회성,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등, 자신에 대한 현실적인 자각이 일어나,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영어를 해야 하는 지? 등을 고민하면서 적어도 하나씩 미래의 꿈을 그리게 된다. 또한 가족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가슴에 새겨가면서 진한 가족애와 사랑도 키우며, 친구 및 선후배간 끈끈한 정도 나눠, 귀국 후에도 계속된 만남과 유대강화로 이어진다.
||매년 두 번,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동안,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이 탐방을 직접 진행해온 감동규씨는 “여행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가는 곳마다 사연은 가슴에 남습니다. 역사를 대변하는 수 없이 많은 볼거리가 산재한 유럽! 하지만 제게는 그저 아드리아 해안의 이름 모를 풀 한포기가, 두브로브니크 입구 해안 도로에 열려 있던 그 빠-알간 석류 하나가, 두브로브니크 시청 홍보실 비서가 한국서 왔다고 반갑다며 내 머리카락을 막 쓰다듬어 주던 그 모습이, 체코 어느 한 기차역에 정차한 반대편 기차에서 그렇게 순수한 미소를 보이며 자기에게로 오라며 손짓하던 그 소녀의 해맑은 모습이,..... 그런 것들이 제 맘속에 유럽을 담는 한 아이콘이 되어있습니다. 그것들이 바로 제가 그리는 유럽이며, 그것으로 인해 지금도 전 유럽으로 가고 있습니다.”라면서, 이 탐방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를 덧붙인다.
“제가 느낀 유럽을 좀 더 어렸을 때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시작한 청소년 유럽문화체험탐방이 벌써 13회가 되었습니다. 해마다 신종플루 등 진행에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습니다만 매년 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나름대로 경험도 많이 쌓았습니다. 세계화의 주인공인 청소년들! 그곳이 어디건 간에 어렸을 때의 작은 체험들이 미래의 어떤 싹을 피울지는 모르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풍요로운 체험에서 창의적인 공부와 일과 인생을 그려갈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또 그들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낍니다.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유럽문화체험탐방은 또 하나의 작은 씨앗 정도는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문의: (주)유라시아지역협력연구소(www.gotoeurasia.com 051-747-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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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개암사 괘불’개최
사찰의 야외 의식에 걸었던 괘불은 크기가 커서 전시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불교회화실에 괘불 전시공간을 마련해 사찰 소장 괘불을 특별 공개하는 테마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아홉 번째 전시이다.
개암사 괘불(보물 제1269호, 1749년)은 괘불 중에서도 매우 큰 불화로 펼쳤을 때의 높이가 1,317cm에 이른다.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석가삼존을 중심으로, 상단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그려 칠존상을 표현했다. 불화를 그린 이는 당시 최고의 畵師였던 의겸을 수화승으로, 영안, 민희, 호밀 등 화승 12인이 함께 참여해 모두 13인이다.
화면 하단에는 화기가 있어 제작연대는 물론 괘불의 명칭, 시주자 등 불화 조성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화기에 의하면 이 괘불은 1749년에 영산회 의식에서 사용되는 ‘영산괘불’로 조성됐다.
‘개암사 괘불’의 바탕은 너비 30㎝의 삼베 28폭을 이어서 마련한 것으로, 여기에 화려한 채색을 위한 안료를 비롯해 많은 물품이 사용됐다. 화기에는 괘불의 제작에 필요한 물품을 공양한 이들도 기록됐다. 일반신도 191명와 승려 59명을 합해 모두 250인이다.
개암사에는 이 괘불과 같은 크기의 초본이 함께 전해진다. 초본은 불화 제작에 꼭 필요한 밑그림으로, 괘불의 초본이 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 이처럼 큰 크기의 괘불 초본은 남아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초본과 완성된 불화가 함께 전해진다는 점에서 ‘개암사 괘불’의 가치는 더욱 크다.
개암사에 전해지는 기록에 의하면, 이 괘불은 영산재 등의 의식 이외에 기우제를 지낼 때도 사용됐다고 한다. 19세기 부안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자, 괘불을 걸고 부처에게 비를 내리게 해달라는 祭를 청하자 비가 내렸던 일이 여러 차례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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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시의 새로운 지평 연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오는 2015년 3월 1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특별전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여느 박물관의 기획 특별전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유물과 현대 작가의 작품의 융복합을 시도하는 전시로, 전시의 기본 기획과 구상, 유물 전시 등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했다. 현대 작품에 대한 기획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김미진 교수가 담당했다.
이 전시는 한글을 창제해 우리 민족을 지성으로 이끈 세종의 업적을 유물과 현대 미술이 함께 만나 새롭게 해석하는 장으로, 과학, 의약, 농업, 국방, 인쇄, 음악 등의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재위 기간 동안 수많은 치적을 쌓아 문화의 황금기를 만든 세종의 창조 정신은 이 시대의 작가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승되고 있다.
전시는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입부에서 김창겸은 세종의 일대기를 웅장하고 강렬한 영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대왕의 탄생, 등극 그리고 창조의 배경이 되는 ‘비로소’에서는 김기철이 ‘보이는 소리’ 작품으로 세종의 음악 업적과 연결시키고, 박기진은 녹이 슨 ‘타임머신’ 조형물을 통해 세종 시대의 화약 무기를 연상시키면서 그 시대로 인도한다.
대왕의 인재등용으로 소통과 창조의 전성시대를 맞는 ‘더불어’ 공간은 정연두와 이지원이 성향이 다른 3명의 학자들의 심리적 묘사를 멀티영상으로 표현했다. 홍순명은 인물들의 뒷모습을 그린 회화로 드러나지 않았던 주변 공로자들을 기억하게 한다.||한글의 보급과 대중화 그리고 세종 시대의 가치에 관해 조명하는 ‘누리다’는 문학적이고 내밀한 감각의 공간을 연출한 조소희의 문자 설치 작업, 인터넷 보급으로 등장한 신조어와 남북 간의 소통 문제를 다룬 함경아의 자수회화, 세종과학기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김승영의 설치 작업, 금속인쇄 활자를 직접 이용한 노주환의 지혜로운 문자 조각 설치를 보여준다.
세종의 백성을 향한 사랑, 사대에서 벗어난 자주정신, 모든 사람이 편하게 사용하게 하려는 실용정신 등은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소리 등 다양한 현대미술의 매체와 장르를 다루는 작가들을 통해 재해석되면서 시대를 가로질러 소통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수차례에 걸쳐 학제 간의 교류를 하면서 자료와 유물을 연구해 이 작품들을 제작했고, 전시 또한 유물과 함께 설치돼 있어 지나간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현재진행형의 예술로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국가 대표 콘텐츠로서 한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박물관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건물을 준공했고, 올해 10월 9일 개관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규모는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관람 예절 교육이 가능한 야외 잔디 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한글과 문자 관련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도서관(한글누리)이 마련됐고, 상설전시실.한글 문화상품점.찻집(2층)과 특별전시실.한글놀이터.한글배움터(3층)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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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박스 프로젝트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윤남순)은 현대미술계의 주요 작가를 지원하는 ‘박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인 ‘박스 프로젝트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 (The Box Project 2014: Leandro Erlich)’를 내년 9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서도호 작가(1962~)에 이어 올해 ‘박스 프로젝트’에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를 선정했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지난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아르헨티나 국가관 작가로 선정됐고, MACRO 로마 현대미술관, MoMA PS1,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해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현대미술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작가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전복시켜 실재와 환상 사이의 모호함을 부각시키는 작품들을 통해 현실에 대한 독창적이며 창조적인 언어를 구축해왔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신작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중심에 위치한 서울박스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그리고 이를 반영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서울박스 공간 위를 부유하는 선박들은 거울 같은 수면 위에 반사된 물그림자와 함께 꿈 속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먼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물리적, 문화적, 사회적 관계를 조명하고 더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분리 혹은 연합된 관계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전시와 함께 작품의 구상에서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의 과정과 작가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김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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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월호 인양 검토 단계부터 가족과 소통”
1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 수중 수색을 종료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발표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날 오후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가족과 만났다.
이 장관은 “저희가 부족하고 잘못이 있을 때에도 가족 여러분들이 혹시나 여기 일하는 사람들이 다칠까, 세간에서 비난을 받지 않을까 오히려 더 염려해주시는 마음에 눈물을 참 많이 흘렸다”면서, “오늘 수중수색은 마무리하지만 아홉분을 꼭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셔다 드리는 게 정부로서 할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들의 의사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책임자로 활동했던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끝날 때 다같이 올라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아홉분을 끝까지 찾아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장관을 향해 수중수색은 비록 중단하지만 인양 등을 적극 검토해 남은 실종자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약 2주간 진도에 남아 인양 준비를 위한 대책팀 구성을 지켜보고 정부-가족 간 소통 채널 구성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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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직업훈련비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
출석부를 조작하고 퇴직자 명의를 도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육교사에게 지원되는 정부의 직업훈련비를 횡령한 교육시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무총리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달부터 직업훈련 지원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교육시설을 조사한 결과 600여곳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패척결단에 의하면, 596개의 어린이집과 32개 평생교육원이 출석하지도 않은 보육교사가 수업을 받은 것처럼 출석장부를 꾸미거나 강의시간을 마음대로 줄여 정부지원금 총 6억42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척결단은 기관장이 직접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이 확인된 어린이집 507곳과 평생교육원 17곳에 대해 총 5억7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부정수급된 지원금을 전부 환수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15곳의 평생교육원에 대해서는 이들이 제공한 훈련과정의 인정을 취소하는 등의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부패척결단은 “향후 직업훈련비 부정수급 비리를 예방키 위해 보육교사의 출석 확인을 위한 지문인식기 도입을 의무화하고 법령을 개정해 ‘훈련기관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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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 금융범죄 6개월동안 1009건 적발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6개월동안 사이버 금융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009건을 적발하고 1395명을 검거해 이 중 3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파밍’ 피의자가 1246명으로 가장 많았다. 파밍은 피해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를 심어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에 연결되도록 해 금융정보를 알아내 돈을 빼내는 범죄다.
이어 ‘피싱’ 사범은 108명으로 나타났고, ‘스미싱’ 사범이 24명, ‘메모리 해킹’은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등으로 금융기관의 가짜 홈페이지로 접속하게 해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이고,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인터넷 주소를 보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소액을 결제하게 하는 범죄이다. 또 메모리 해킹은 컴퓨터를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시켜 피해자가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을 할 때 계좌번호와 금액을 바꿔 전혀 다른 계좌로 돈이 넘어가도록 하는 사기 수법이다.
경찰청은 또한 같은 기간 인터넷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85건을 적발해 34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1명을 구속했다. 도박 사범 중 사이트 운영자는 435명, 상습.고액 이용자는 2977명이었다.
도박 유형별로는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경우가 2308명(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지노는 944명(28%), 경마.경정.경륜은 160명(5%)이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들이 챙긴 불법수익 52억원을 국고로 환수하고, 사이트 운영자와 고액 이용자 555명에 대해서는 탈루한 세금을 추징하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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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이혜은) 회의에서 2016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대상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
이번에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사적 제10호 ‘한양도성(1963.1.21. 지정)’은 1394년 조선의 수도로 한양이 선정된 이래 18.6km의 규모로 축조됐고, 그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진정성 있게 보존.관리돼 왔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의 도읍지 한양을 둘러싼 내사산(內四山/백악산, 남산, 낙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성곽과 그 안에 둘러싸인 서울 도심의 모습이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역사도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시유산이다.
한양도성은 ▲ 조선 시대 도성의 축성 과정, 축조 형태, 수리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 우리나라의 시대별 도성 발달사를 보여준다는 점 ▲ 조선 시대 다수의 문학작품과 겸재 정선 등 화가들의 그림 주제가 되는 등 주요한 예술.문학작품과 연관되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아 이번에 2016년도 등재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 등 관련 기관은 2016년 1월 제출을 목표로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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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 발레 연극 ‘발레선수’ 캔들미디어 공동제작
최근 영화, 드라마, K팝에 이어 뮤지컬과 연극까지 한류 열풍에 가세해 K 뮤지컬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다룬 뮤지컬 ‘빨래’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종욱 찾기’는 이미 중국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와 같이 K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www.candlemedia.co.kr)의 행보가 눈에 띈다. 캔들미디어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IPTV, 케이블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온 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캔들미디어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제작에까지 발 벗고 나섰다. 캔들미디어가 이번에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국내 최초 발레 연극인 ‘발레선수’. 연극과 뮤지컬의 프로듀서로 변신한 연기자 김수로가 엠넷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우현영 안무가와 손을 잡았다. 캔들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발레선수’는 오는 18일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캔들미디어는 지난 8월,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 및 미국의 콘텐츠 유통채널 드라마피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는 이번 계기로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캔들미디어 관계자는 “연극 발레선수의 제작 참여를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투자로 한국 공연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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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쉽고 재밌다, 유쾌한 웃음 폭탄
오페라 ‘리타’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페라 ‘파보리테’ 등으로 유명한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이 작품은 1840년경 불과 8일 만에 완성했지만 실제로 초연은 도니제티 사후인 1860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초연 된지 150여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줄거리와 작품의 구성이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작품으로 등장인물도 세 명 뿐인데다 삼각관계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여성을 두고 싸우는 이유가 재밌다. 서로 가지라고 떠밀고 있는 것.
아름답지만 폭력에 가까운 애정표현에 지쳐있는 베페 앞에 어느 날 리타의 전남편인 가스파로가 나타난다. 새 장가를 들기 위해 리타를 찾아다니고 있다가 우연히 베페의 가게에 들어온 것이다. 두 사람은 카페와 여관을 넘길테니 남아서 리타와 살라며 서로에게 간청하다가 결국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배우로도 바쁜 양준모의 오페라 연출 데뷔작이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장유리의 리타 연기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마누라 눈치를 보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베페와 온갖 폼은 다 잡지만 허당인 가스파로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이경수와 최재림이 맡아 열연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장점을 살려냈다. 특히 전공이 아님에도 테너 베페 역을 훌륭히 소화한 이경수배우의 호연이 눈부시다. 찌질해 보였지만 아내가 위험한 순간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멋진 모습이었다.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량과 기교를 선보였는데 뮤지컬과는 아예 발성이 다른 노래를 하면서도 베페로서의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카페이름도 구타(Gutta). 매 맞는 남편 베페와 아내를 때리는 남자 가스파로의 대결에 이르면 극장 안은 웃음소리로 가득해진다. 근래에 드물게 남성관객들도 웃고 즐기는 모습이었는데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성공한 때문이 아닐까.
어렵다고 알려졌던 오페라를 관람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고 거슬리지 않게 사용한 육두문자와 속어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주었을 정도였다. 엄청 빠르게 내뱉어 지다보니 기교가 어려운 부분에서는 전달력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화성위에 더해진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대사는 훨씬 더 드라마틱했고 센스 넘치게 느껴졌다.
여름부터 연습했는데 단 4회 공연인 것이 가장 아쉽다. 막을 내리면서 이미 내년 재공연이 거론되는 이유는 오페라의 즐거움을 만끽한 때문일 것이다.
단지 피아노 두 대로 이루어진 반주도 좋았다. 오성민 곽혜근 두 피아니스트의 멋진 호흡과 배우들과의 협업은 유려한 피아노의 선율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서로 돋보이게 했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작곡가 맹성연이 음악감독, 배우 전미도가 드라마투르그(공연 전반에 걸쳐 연출가의 의도와 작품 해석을 전달하는 역할)로 나서는 등 국내 뮤지컬계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