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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 팬들과 꽃받침 놀이, 남성팬 줄잇는 진풍경
배우 진세연이 SBS ‘닥터이방인’ 종영 이후 자신의 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진세연은 공식 팬클럽 S.A.Y와 중국 바이두 진세연바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난 7월 26일 팬미팅 당시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진세연의 모습이 인상 깊다.
팬들과 다정히 꽃받침 포즈와 함께 하트를 그리며 행복 가득한 미소로 소중한 추억을 만든 진세연, 이날 종로의 한 소극장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남성팬들이 줄을 지어 팬미팅 현장에 들어서는 모습은 진풍경을 이룰 정도였다고 진세연의 소속사 얼리버드측이 전해왔다.
또한 배우 진세연 보기 위해 중국 현지 팬클럽에서도 한국을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 진세연을 감동케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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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 스위스 여행 사진 공개
배우 박민영이 파리에 이어 스위스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다시금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여러 장의 사진은 앞서 공개한 파리에서의 도회적 느낌과 달리 스위스 현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박민영의 상큼 발랄한 미소가 더욱 돋보이는 귀여운 모습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브리엔츠호에서 촬영한 사진 속 박민영은 드높은 하늘과 넓게 펼쳐진 호수 앞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기지개를 펴는 등 여행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듯 보인다.
또한, 스위스 알프스의 인기 하이킹 구간인 클라이네샤이덱과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만년설의 융프라우까지 여행 동안 방문한 곳곳의 사진을 모두 게재하면서 현지의 생생함을 전했다.
스위스 여행 중 박민영은 파리에서 보다 좀 더 캐주얼하지만 여성스러움을 살린 패션을 선보였다. 브리엔츠호에서는 파란 호수와 어우러진 밝은 컬러의 데님 셔츠와 화이트 팬츠, 헤어밴드를 착용해 소녀 같은 상큼 발랄한 느낌을 준다. 융프라우에 오르는 날에는 추운 날씨를 감안해 따뜻한 베이지 컬러의 패딩과 베레모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면모를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스위스에서도 여전한 미모, 여행 함께 가고 싶다’ ‘눈으로 뒤덮힌 융프라우도 밝히는 박민영의 미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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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썸머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국민연극 ‘라이어’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8월의 썸머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한다.
관계자는 “전석 66% 할인된 가격에 관람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25일 단 하루에 한해 적용된다.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방학기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로를 찾아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산타할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화, 방송, 무대 등 다양한 곳에 활동 중인 이종혁,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배우 안내상, 주연급 조연의 이문식 배우와 카리스마 있는 정재영 배우 등의 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국민연극 ‘라이어’이다.
지난 1999년에 첫 공연을 했지만 기록 갱신을 위한 노력과 관객을 향한 열정은 그때보다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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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빈, 여신 미모로 씬 스틸
배우 손세빈이 씬 스틸러로의 등극을 알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2회에 명월 역으로 특별 출연한 손세빈은 애잔한 눈물 연기와 빛나는 미모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를 지키려다 옥사에 갇히게 된 이동휘와 재회하는 손세빈은 연인과 오랜만에 만나는 애틋함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긴장감이 계속 이어저던 드라마에 잠깐의 웃음을 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손세빈은 최근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이태곤의 사업적 조력자로 지적이면서 시크한 은실장 역을 맡아 이태곤과 박한별 사이에서 해결사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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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윤지, 불금 비키니 파티걸 변신 ‘매력’발산
팻다운 복근 미녀 NS윤지가 지난 1일 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키니 풀 파티에서 탱크톱과 핫팬츠를 입고 등장,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복근 비결을 공개 했다.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운동을 통해 최고의 복근 미녀라는 닉네임까지 얻은 NS윤지는 일과 라이프스타일 모든 면에서 당당함과 자신감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층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이번 비키니 파티에서 윤지는 날씬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된 비키니 라인을 가볍게 통과하고, 자신의 곡 ‘If you love me’에 맞춰 자신의 비키니 몸매 관리 비결인 환상적인 ‘팻다운 복근 댄스’를 추면서 현장을 일순간 뜨거운 열기의 `비키니 클럽’으로 이끌었다.
또한 풀장 위에서는 자신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몸매 비결인 다이어트 워터 ‘팻다운 아웃도어’를 비키니 풀 파티어들에게 선물하는 `팻다운 타임’을 가졌다.
이날 NS윤지가 팬들에게 선물한 CJ제일제당의 팻다운 아웃도어는 가벼운 운동 시 물처럼 마시면서 체지방 감소는 물론 갈증해소까지 할 수 있는 대표적 다이어트 워터이다. 최근 풀파티나 바캉스, 아웃도어 캠핑 등을 즐기는 젊은 여성층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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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 오케스트라 총괄 감독 지휘자 이종진 캐스팅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KBS 2TV가 계획하는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가제)’가 촬영 돌입 전부터 주인공 캐스팅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음악의 비중에 심혈을 쏟고 클래식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매혹하기위해 실제로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제작부분에서 책임을 맡고, 또 출연을 확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가제)’는 일본에서 원작을 가지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한국판으로 기획해 배우 주원, 심은경, 백윤식 등이 주연으로 확정됐다.
세 차례의 서류심사를 통해 600명의 응시자 중에서 국내외의 실력이 있는 젊은 음악인 중에서 140명이 통과했고, 실기시험, 연기시험, 인터뷰,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5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확정됐다.
합격자들은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국내 최고의 음악대학들과 독일의 뮌헨 국립음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영국 왕립음악원,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스위스 루가노 음대, 미국의 줄리어드 예비학교, 메네스 음대, 이스트만 음대, 텍사스 주립대학 음대 등을 비롯한 최고의 음대 출신으로 이뤄져 이들의 합격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총괄감독을 맡은 지휘자 이종진은 세계 최고의 줄리어드 음대, 일리노이 주립대학 음대 대학원, 서울대 음대 대학원에서 공부를 한 우수한 재원으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부산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대구시향, 수원시향, 전주시향 등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했다.
또한 러시아의 모스코 심포니, 쿠반 심포니, 일본의 게이다이 필하모니아, 폴란드의 오폴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멕시코의 UANL 심포니 오케스트라, 불가리아의 파자르직 국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특히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게이다이 필하모니아를 최초의 한국인으로서 지휘봉을 잡으면서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 아리랑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IT CLASSIC’의 고정 게스트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생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의 전문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치과대학생들에게 클래식음악의 전파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부산교육문화회관 소속 부산교문청소년 교향악단의 지휘자로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리더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팬아시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 소외계층들에게 음악을 통해 음악나눔과 체험을 통한 문화복지 봉사에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지휘자 이종진은 “이번 ‘칸타빌레 로망스’의 총괄감독으로 결정됨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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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배구단, 아가메즈 재계약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지난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Liberman Agamez 29)와 재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콜롬비아출신인 아가메즈는 지난시즌 공격배구를 선보이면서 팀내 공격점유율(53.3%)과 성공률(52.7%)를 넘는 활약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역대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공격점유율은 30%초반대로 공격점유율과 성공률 모두 높은 기록을 보여준 선수는 아가메즈 밖에 없었다. 또한 챔프전 1차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에도 챔프전 2차전에 참여해 외국인 선수로는 보기 힘든 강한 투지를 보여줬다.
한국리그에 오기전 아가메즈는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공격득점 1위 그리고 2012-2013시즌 터키리그에서는 소속팀인 아르카스 이즈미르(Arkas Izmir)를 우승 및 개인 MVP기록을 만들었을 정도로 배구에서만큼은 자존심이 강한 선수였다.
아가메즈는 재계약 협상때 지난해시즌 한국리그에 대한 많은 아쉬움을 피력했고, 자신이 속했던 팀우승을 이끌고 싶었다는 의견을 강하게 어필 했다.
아가메즈는 “지난 한국에서의 시즌은 어떤시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면서, ”한번 더 기회가 온 만큼 소속 선수들과 우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가메즈는 다음달 4일 한국에 입국해 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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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 전남잡고 선두탈환에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오는 3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동안 체력과 전술훈련을 병행하면서 여름 혹서기를 대비한 전북은 다시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인 전남전부터 승리해 선두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올시즌 전남과 두 차례 대결했다. 지난 4월 원정경기와 FA컵 32강전까지 두 차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득점선수 이종호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의 공격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준비를 끝마친 상황.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대표 골잡이 캡틴 이동국이 공격선봉에 나선다.
지난 울산전에는 아쉽게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전경기까지 5경기 연속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K리그 클래식 3번째로 60-60(161골, 60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번 전남전에서 김병지가 지키는 골문을 정조준해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221포인트)기록 경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전북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기와 브라질 특급 외인공격수 레오나르도, 측면의 지배자 한교원이 공격지원에 나서고 신형민과 이재성이 중원을 장악해 전남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다. 또 무더위를 날리는 특급 이벤트로 아이스크림 1만개를 쏘는 정인환이 호주 국가대표 윌킨슨, 측면 수비수 이주용, 최철순과 함께 호흡을 맞춰 무실점에 도전한다.
K리그 클래식 무실점경기 2위(7경기)와 0.53실점률(15경기 8실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철벽 수문장 권순태가 전북의 골문을 책임진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8월 승부처의 첫 경기다. 이번 전남전을 시작으로 연승을 해야 선두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승리와 재미난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전라북도 교육청과 연계한 초등학생 ‘여름방학 현장학습 체험권’ 사용이 이번경기부터 가능하고, 원정석을 제외한 각 게이트에서 정인환선수가 준비한 아이스크림 1만개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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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숨겨진 욕망이 부르는 죽음의 덫
열광적인 반응이다. 좌석이 없어 현장판매가 없는 연극. 김수로 프로젝트 9탄, 연극 ‘데스트랩’(연출:김지호)이다. 연극 ‘데스트랩’은 ‘죽음의 키스’ ‘로즈메리의 아기’로 유명한 작가 아이라 레빈의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초연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재 공연되고 있다.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고, 1982년엔 크리스토퍼 리브와 마이클 케인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은 슬럼프로 인해 아내와 조용히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데스트랩’이 도착한다. 시드니는 성공이 그려질 만큼 매력적인 작품에 욕심이 난다. 게다가 아무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자꾸 유혹을 느낀다. 그런 그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내 마이라, 말려보지만 결국 시드니는 클리포드 앤더슨을 집으로 초대한다.
굳이 거창하게 ‘살인’ ‘보복’ 따위의 단어를 쓰지 않아도 진짜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걸 갖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 부럽기 마련이다. 그 누군가가 그걸 가질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면 부러움을 넘어서서 질투하게 되고, 조금만 무리하면 빼앗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할지라도 손을 뻗는다. 욕망에 삼켜지는 것이다.
연극 ‘데스트랩’은 이 글이라면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고 사회적 명성과 부가 따라올 것이라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추측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목 그대로 죽음의 덫을 놓고 욕망을 이루기 위해 방해가 되는 것을 처치하려는 것이다. 으스스하고 섬뜩한 느낌이 극 전체에 흐르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느닷없는 웃음은 통쾌하고 신선하다.
게다가 연극은 쉽게 예상 가능한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는다. 으스스하다가도 박장대소하게 되고 웃다가 잠시 방심하면 충격적인 전개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웃음과 스릴러의 기막힌 타이밍과 예상 밖의 반전은 이 완성도 높은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객석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다가 곧이어 비명소리가 들린다.
묘한 구조의 시드니의 저택은 ‘덫’을 상징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구조이다 보니 아슬아슬해 어딘가 툭 치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 평온해보이지만 어딘가 숨어서 일격을 기다리고 있는 악의처럼. 벽면에 전시해 놓은 무기들이 주는 서늘함과 결국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하는 묘한 기대심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의 흐름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결국 이 이야기가 말한다. 혹시 이런 욕망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고. 조심하라고. 어쩌면 숨어있는 누군가가 당신을 ‘덫’으로 유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 욕망으로 인해 당신은 소중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잠시도 안심할 순간이 없는 연극은 오랜만이라 신선했다. 게다가 배우들의 호연 또한 상당했는데 무대 위의 배우들을 보면서도 다른 캐스트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까 궁금해진다. 김지호 연출은 ‘특별히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작품을 고친 곳은 없지만 배우들에 따라서 색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자의 특별한 색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은, 욕망에 휘둘려 자신을 잃어버리는 소설가 시드니 브륄 역에 베테랑 배우 박호산, 김도현, 윤경호, 배역 소개부터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작가 지망생'이어서 부담스러웠다는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 김재범, 윤소호, 전성우, 시드니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 오미란과 이수진, 갑자기 나타나 허를 찌르는 영적 능력을 가진 유명 심령술사 헬가 텐 도프 역은 한세라, 정다희,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로 멍하지만 가끔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주는 포터 밀그림 역에 정윤민, 유병조가 함께 한다.
한편 연극 '데스트랩'은 오는 9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된다. 시원한 웃음과 오싹한 공포를 한꺼번에 체험해보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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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주의였던 MKAY, 천생연분 만나 결혼
MKAY(엠케이)로 활동하고 있는 힙합뮤지션이자 음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가수 최문기가 대치동 스타강사이자 엠케이 노래의 작사가인 이 모양과의 결혼을 소속사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엠케이와 그의 신부는 다음달 9일 신사동에 위치한 단독 하우스웨딩홀인 ‘하우스 본 오스티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2006년 소개팅으로 인연이 시작돼 7년 만에 재회하면서 결혼의 결실을 맺는 천생연분이다. 신부인 이양은 엠케이의 끝없는 구애에 결국 결혼을 승낙했고, 시흥동 성당에서 혼인성사도 이미 마친 상태이다.
결혼 당일에는 ‘센스포스트’에서 제작한 신랑신부의 대형 캐리커처를 하객들에게 이벤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당일밤 서울에 위치한 힙합클럽(장소미정)에서 결혼식에 참석해준 하객들을 위해 평소 가까웠던 힙합아티스트들과 피로연 겸 웨딩바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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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8월 한 달간 문화가 있는 토요일
예술의전당이 8월 한 달간 ‘문화가 있는 토요일’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무료 공연인 ‘2014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개관 시간을 저녁 10시까지 연장한다. 해당 전시는 한가람미술관의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의 ‘퓰리처상 사진전, Capture the Moment’, 서울서예박물관의 ‘최치원 풍류(風流) 탄생’이다. 또한 8월 4째 주에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14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토요일’은 올 초부터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진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전시의 관람을 통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휴일인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설정해 아이들과 직장인 부모가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진행된 지난 30일에는 19,500여 명의 관람객이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특히 오전 11시에 진행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저렴한 가격(만원)과 수준 높은 해설.연주로 전좌석이 매진됐다.
할인 및 연장 전시를 진행한 ‘에드바르드 뭉크’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퓰리처상 사진전, Capture the Moment’ 등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문화가 있는 토요일’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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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 “새 감독 후보 3명 모두 외국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외국인 감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31일 파주NFC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조건들을 검토한 결과 총 47명(국내감독17명, 외국감독30명) 중 3명의 우선 협상자를 선정했고, 그 3명은 모두 외국인”이라면서, “3명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다음 주부터 협회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 후보들의 개인적인 상황이나 소속팀, 그리고 연봉 협상 등을 고려 했을때 이름은 밝히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노출이 된다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밝힌 새 감독 선정조건은 크게 3가지로, 첫째는, 아시아선수권을 비롯해 대륙별선수권대회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가, 둘째, 아시아든 유럽이든 월드컵지역예선을 홈과 원정의 현태로 치러본 경험이 있는가, 셋째, 월드컵 본선을 겨냥했을 때 16강 이상의 경험이 있는가 였다.
그밖에 K리그 클럽과의 연계를 위해 클럽팀 감독 경험, 지도자의 인성, 연령대, 영어 사용 등이 선정 조건에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협상은 기술위원회가 아닌 협회 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진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가능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순위 협상자 3명도 자체적으로 1, 2, 3순위를 매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감독 후보가 없는 것과 관련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 감독이 한 분 있었다. 그러나 기술위에서 이번에는 그분을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감독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황선홍(포항), 최용수(서울)였다.
이 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요인들에 맞춰 추려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인 3명이 순위별로 위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A매치의 경우, 새 감독 선정에 따라 대행체제로 치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 역시 두 가지 방안을 생각했다. 첫째는 2002년처럼 기술위서 미리 새 감독을 위한 코칭스태프을 꾸려서, 코칭스태프만으로 A매치를 치르는 것이고, 둘째는 한시적이지만 국내 감독에게 A매치를 맡기는 것“이라면서, ”이 분은 향후 진행에 따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 역시 두 가지 방안을 생각했다. 첫째는 2002년처럼 기술위서 미리 새 감독을 위한 코칭스태프을 꾸려서, 코칭스태프만으로 A매치를 치르는 것이고, 둘째는 한시적이지만 국내 감독에게 A매치를 맡기는 것”이라면서, “이 분은 향후 진행에 따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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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대표팀은 이승우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16세 이하) 대표팀이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섰다. U-16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는 8월초 열리는 코파 멕시코 대회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한 U-16 대표팀은 제3회 코파 멕시코 대회 참가를 위해 오는 31일 출국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코파 멕시코 대회는 멕시코축구협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유청소년 국제친선대회로,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미국, 포르투갈 등 총 4개 대륙에서 16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브라질, 캐나다, 코스타리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코파 멕시코 대회는 내년 U-17 월드컵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 무대다. U-16 대표팀은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을 앞두고 조직력 및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파 멕시코 대회에 출전한다.
AFC U-16 챔피언십 4위까지는 내년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짐에 따라, 코파 멕시코 대회에서 선전한다면 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AFC U-16 챔피언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팀은 멕시코 출국 직전인 29일 상지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이후 대표팀은 멕시코로 건너가 다음달 3일 브라질, 4일 캐나다, 5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를 치러 8강 진출을 가린다. 최 감독은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삼았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의 이승우는 최진철 감독 및 코칭 스태프의 배려로 스페인으로 돌아가 팀의 시즌 첫 소집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그 외에도 유주안 및 이용언(이상 매탄고), 이승모(포항제철고)는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이에 최진철 감독은 영생고의 유승민과 보인고의 김승우를 추가로 발탁했다. U-16 대표팀은 내일 오후 3시 KE17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을 경유해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U-16 대표팀 코파 멕시코 대회 최종명단(총 20명)
GK = 안준수(FC의정부) 고동민(대구 대륜고)
DF = 이상민 장재원(이상 울산 현대고) 김승우(서울 보인고) 최재영(포항제철고) 박명수(인천 대건고) 윤서호(경기 매탄고) 황태현(광양제철고) 권준희(부산 개성고)
MF = 유승민(전주 영생고) 설영우 이상헌(울산 현대고) 신재원(호주 존 폴 컬리지) 강상희(서울 오산고) 장결희(FC 바르셀로나) 김정민(서울 신천중)
FW = 육근혁(울산 현대고) 이연규(경기 매탄고) 조상현(서울 오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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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철피아 비리’ 연루 사건 남부지검으로 이송
‘철도 마피아’ 비리 수사와 관련, 김형식 전 서울시의회 의원의 철도업체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검찰에 의하면, 김 의원이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최근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관정 부장검사)로 이송했다.
형사5부는 김 의원이 친구를 시켜 살해한 재력가 송모 씨의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에 등장한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 수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AVT 이모 대표의 진술과 관련계좌 추적을 토대로 김 의원의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구체적인 대가성 여부를 수사해왔다.
남부지검은 이송받은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김 의원은 10년 지기 친구 팽모(구속 기소)씨를 시켜 송씨를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지난 22일 구속 기소됐고, 다음달 1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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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후속곡 ‘왜이래’로 활동 개시
걸그룹 단발머리가 디지털 싱글앨범 ‘섬머 리패키지(Summer Repackage)’를 발매하고 후속곡 활동에 나선다.
데뷔 전부터 ‘크레용팝 동생 그룹’으로 유명세를 치른 단발머리는 데뷔 앨범 ‘The 1st. Single Album’의 수록곡들을 새로 다듬어 디지털 싱글 ‘섬머 리패키지’를 오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고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을 펼친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은 첫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인 ‘왜이래’의 섬머 에디션 버전으로, ‘왜이래’는 단발머리의 데뷔 타이틀곡 ‘노 웨이(No Way)’와 함께 팬들의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았던 곡이다.
‘노 웨이’가 섹시 콘셉트의 곡인 반면, ‘왜이래’는 단발머리의 발랄하고 깜찍한 귀여운 여동생 같은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곡이다. 일렉 기타의 중독성 있는 프레이즈와 상큼한 느낌의 스트링이 만들어 내는 인트로, 여기에 톡톡 튀는 멜로디에 어울리는 풋풋한 사랑에 대한 소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왜이래’는 ‘터치러브’(SBS ‘주군의 태양’), ‘내 머리가 나빠서’(KBS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OST 히트곡들의 작사가로도 유명한 은종태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또한 이번 ‘섬머 리패키지’ 앨범에는 원곡과는 음악적 색깔이 180도 다른 ‘노 웨이’ 어쿠스틱 편곡 버전도 함께 수록돼 있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단발머리가 데뷔한 후 ‘왜이래’로 활동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이번 리패키지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데뷔곡 ‘노 웨이’를 통해서 섹시함을 보여줬다면 이번 ‘왜이래’ 섬머 에디션 버전은 단발머리 특유의 상큼함과 풋풋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발머리는 30일 MBC MUSIC ‘쇼! 챔피언’을 통해 후속곡 ‘왜이래’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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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선택-모험과 안주의 갈림길
팔각형의 무대. 오브제라고는 오직 투계 판을 연상시키는 무대뿐이다. 관객석은 사방에서 판을 바라보는 형태로 돼 있다. 종이 울린다. 존과 M의 치열하고 유치하고 속속들이 내뱉는 언어들이 날뛴다. 이기지 못하면 죽을 것처럼.
연극 ‘수탉들의 싸움(연출: 송정안)’은 영국의 촉망받는 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작품으로, 지난 2009년 벤 위쇼(Ben Whishaw)와 앤드류 스콧(Andrew Scott)의 캐스팅으로 초연,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으로 Laurence Olivier 상을 수상하고, 2012년 Off-Broadway에서 공연돼 성공을 거뒀다.
게이인 존은 오랜 연인이었던 M과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다. 돌아가는 길에 통근 길에서 자주 마주치던 매력적인 여자W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 경험이 너무 좋았던 존은 M과 화해하고도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데, 그 문제로 다투던 M은 W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담판을 지으려 한다. 그 식사 자리에 M의 아버지인 F까지 합세하는데, 존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성주체성을 소재로 한 연극은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배우들의 대사로 긴장감이 넘친다. 처음에는 동성애 이야기인가 했으나 결국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의 잣대와 그 누구도 그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당연하게 보이는 기이한 폭력,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한계까지 이야기는 확장된다.
한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던 어린 존은 그 사람이 남자였던 탓에 ‘게이’가 된다. 그리고 사회가 정해놓은 ‘게이’의 틀 안에서 입고 먹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그런 그가 여자인 ‘W'와 성적인 즐거움을 느끼고 또 그녀와 함께 있는 동안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도 한다. 그는 M과 있을 때와 W와 있을 때 겉모습은 같지만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따로따로 만났을 때는 M과 존, W와 존이 싸우다가 화해하는 일이 반복되지만 M과 W가 만나면서 존을 차지하려는 두 사람의 싸움은 점점 커진다. 두 사람은 존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존의 모습은 처음엔 한심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하라고 윽박지르는 나머지 인물들 속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정답을 강요당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선택의 여지조차 정해진 틀 안에서 해야 하고 그래야 비로소 인정받고 받아들여지니까. 그래서 존의 마지막 선택은 서글펐다. 잠시 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존은 끝내 ‘익숙’한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연극의 결말이 씁쓸한 것은 설사 존이 다른 선택을 했다 해도 그는 다시 ‘익숙’한 삶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서였다. 선택을 강요당하며 곁에 있는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그가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자체만으로 인정받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그가 바란 다른 세상은 오직 그 사실을 전제로 하기에 이룰 수 없는 꿈처럼 느껴졌다.
좋은 연극으로 사랑받는 ‘노네임 씨어터’의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관객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우유부단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존 역에 ‘히스토리 보이즈’의 박은석, ‘날 보러와요’ ‘필로우맨’으로 자신의 진가를 더해가는 배우 김준원이 존의 동성 애인인 M역을, 여성스럽고 다정하지만 소유욕 강한 W역에 ‘나와 할아버지’의 손지윤, M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F역에 ‘배수의 고도’ 선종남 배우가 열연한다.
저 밑바닥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까지 드러내며 치열하게 싸우는 ‘수탉들의 싸움’을 보고 싶다면 두산 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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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KBS교향악단, 공연수익금 ‘희망브리지’에 기부
개관 10년을 맞은 충무아트홀은 지난 5월 2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꽃다운 아이들을 전 국민의 가슴에 묻어야했던 진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청춘(靑春)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 수익금은 진정한 위로의 마음으로 전액 모두 법정구호단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다. ‘청춘(靑春)을 그리다’는 세계적인 명장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유수의 국제 콩쿨 수상경력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섬세하고 명료한 연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첫 곡으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연주해 지난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상기시키며 공연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청춘(靑春)을 그리다’의 수익금 기부처로 선정된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된 NGO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 받아 다양한 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법정구호단체이다.
충무아트홀은 뜻 깊은 애도의 마음을 보다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뢰를 우선으로 해 ‘희망브리지’ 단체를 선정, 전액 모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다 뜻 깊게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3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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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창림사지에서 금당지와 회랑지 확인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발굴조사를 하는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 일원(사적 제311호)’에서 통일신라 시대 창림사지 일부로 추정되는 금당지와 회랑지, 종각지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창림사지는 상, 중, 하 3권역으로 이뤄졌다. 이번 1차 발굴조사는 쌍귀부(雙龜趺)가 있는 중간 권역을 대상으로, 금당지와 회랑지, 쌍귀부의 비각지, 종각지, 축대, 담장 등의 유구들이 세 차례 이상 중복돼 복잡한 양상으로 확인됐다.
통일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로 편년(編年) 되는 연화문.보상화문(寶相華文).비천문(飛天文).귀목문(鬼目文) 와당(瓦當)과 명문 기와 등이 출토돼 8세기부터 14세기까지 사찰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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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미 공조 통해 압수한 문정왕후어보.현종어보 현지 실사 마무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미 공조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국장 James Dinkins)이 압수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지난 24일 국토안보수사국 LA지부에서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사에서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을 검토하고, 국내에 있는 다른 어보들과 제작 기법 등을 비교해 진품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 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문정왕후어보는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청과 대검찰청, 국토안보수사국이 한미 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한 것이다.
한편, 현종어보는 지난해 5월 KBS의 '시사기획 창‘에 존재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미 공조의 계기가 마련됐고,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국토안보수사국의 수사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는 앞으로 몰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이후 환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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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진회 교수, ‘국가연구 우수성과 100선’ 선정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진회 교수(동물생명공학)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연구개발의 우수성과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과학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시상식은 지난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렸고, 27일까지 연구성과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선정된 김진회 교수 연구팀의 ‘Talen를 이용한 면역결핍 복제 돼지의 생산기반기술 확립’ 연구는 흉선 발달이 억제되고 비장의 발달이 저해돼 성숙된 T 세포와 B 세포가 완전히 결핍된 돼지로, NK세포의 활성 또한 낮아 인간화된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선천성.후천성 면역관련 질환의 기전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기술적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우장춘 프로젝트’와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고, 생명해양 분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김진회 교수는 “인간화 돼지 모델을 이용한 암세포의 생성, 발달, 전이 등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난치병 극복을 통해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향후 바이오 분야의 특화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성과 선정은 2013년도에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과제 5만여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