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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6 13: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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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의 지혜와 경험을 어린이세대에게 전달하는 격대교육의 표본을 제시하고 노유복합문화 감성공간인 뉴미디어아트인형극 ‘할아버지의 여행가방’이 오는 23일까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갤러리에서 공연된다.

격대교육이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교육하는 것으로, 대가족제도를 유지하던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이었으나, 핵가족제도로 바뀌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던 주체가 젊은 부부에서, 그리고 맞벌이가 늘면서 유치원 등과 같은 집단 교육 체계로 바뀌게 됐다.

‘아름다운 유산 프로젝트’ 첫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 부모 세대의 잊혀져 가는 삶의 참다운 가치를 기억하고 그 본질을 소중한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한 치유연극이다.

이 공연은 뉴미디어로 연출하는 신비한 빛의 무대와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극의 구성으로 관람객은 객석에서 진실된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미학적인 공간활용과 무대 매커니즘으로 엄마 품처럼 그리던 유년기 원풍경의 추억을 되살려, ‘공존’과 ‘사랑’의 위대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극중 주인공과 함께 행복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일찍 부모와 이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가 편견 없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외할머니 덕분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가르쳐 줬다”고 말했고, 빌 게이츠도 “할머니와의 대화와 독서가 나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정지현 드라마 연출은 “공동체의식이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오늘날, 연극은 우리들이 모여 함께하고,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라면서, “우리 부모 세대의 잊혀져 가는 삶의 참다운 가치를 기억하고그 본질을 소중한 자녀에게 전하기 위한 이 공연을 통해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깨달음의 씨앗을 심고, 내일의 건강한 세상을 함께 키위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세대와 고립, 단절을 극복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체문화를 회복하고 시니어의 지혜와 경험을 손자, 손녀들에게 전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고령화시대에 문화예술부문에서 시니어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컨텐츠로 최신디지털기술과 시니어 연기자들을 통해 어린이 정서교육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1만5천원이고, 어린이를 동반한 60세 이상 관람객은 무료이다.(문의 02-43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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