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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0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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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초연 이후, 지난 1월 대학로 공연에 이어 오는 4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 개관작으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수현재씨어터’는 배우 조재현이 연극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건립한 공연장으로, 1990년대 중반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 ‘조수현’과 본인의 이름을 합쳐 지은 대학로 연극 저변 확대를 위한 복합공연장이다.

‘수현재씨어터’ 개관작으로 선보일 이 작품은 결혼 빼곤 다해본 50대 중반의 ‘그(정민)’와 ‘그녀(연옥)’가 매주 목요일마다 펼치는 대화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묘한 감정이 교차되는 인텔리 커플의 대화는 비겁함, 행복, 역사 등 거창한 주제로 시작되지만, 결국 비겁했고 행복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로 흐르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서로의 왜곡된 기억은 매번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면서 갈등으로 치닫지만,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갈등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살려냈다.

사랑에 무책임한 역사학 교수 ‘정민’ 역에는 조재현, 정은표, 박철민이 캐스팅됐다. KBS드라마 ‘정도전’에 출연하면서 브라운관과 연극무대를 오가면서 작품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조재현, 극단 목화 출신 배우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암 허준’ 등에서 능청스런 캐릭터 연기의 극치를 선보이고 있는 정은표가,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박철민이 유머와 재치를 살려 유쾌한 ‘정민’으로 출연한다.

사랑에 서툰 국제분쟁 전문기자 ‘연옥’ 역은 배종옥, 유정아, 정재은이 함께한다. 배종옥은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초연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에 깊이를 더하고, 유정아는 KBS 아나운서 방송인답게 정확한 발음과 지적인 모습으로, 또 연극 ‘푸르른 날에’ ‘바냐아저씨’ 등에 출연하면서 대학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를 굳힌 정재은이 중성적이고 쿨한 성격 뒤에 숨은 따뜻한 모성애를 표현하고 있다.(문의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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