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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0 1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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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출범 이후 첫 봄을 맞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4-5월에 걸쳐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발레와 콘서트, 그리고 대형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봄 시즌의 목표는 시민들의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가장 먼저 봄 시즌을 여는 작품은 오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펼쳐지는 강수진 예술감독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과 천재 안무가 유리가로비치 버전의 우아한 안무와 화려한 궁중무도회 장면 등을 전막 발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신비로운 호수에서 펼쳐지는 백조들의 환상적인 군무는 ‘발레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힐 만큼 압권이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명기 예술감독은 “오페라의 한 요소이지만 상대적으로 자주 만나보기 힘든 공연예술분야인 발레를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 균형 있게 발전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5월 3일에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레나토 브루손과 라 스칼라 아카데미 솔리스트’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라 스칼라 아카데미는 세계 최정상 성악가들의 레슨과 유럽 오페라 극장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최고의 성악 교육기관이다.

‘서 있는 것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전설의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과 그가 선택한 솔리스트들은 오페라 본고장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같은 달 10일에는 KBS FM라디오 진행자이자 클래식 전문 해설자인 장일범과 함께하는 오페라산책 ‘마술피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원작의 분위기와 흐름은 완벽하게 살리되 오페라 장면 사이에 해설을 추가해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이어 16일에는 한국의 성악을 이끌어갈 신진 성악가들의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사전 오디션을 통과한 대구.경북 지역의 신인 성악가들이 펼치는 무대를 통해 ‘세계 최고’로 불리는 한국 성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대구오페라의 봄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희극 오페라’로 꼽히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마무리한다. 유쾌한 줄거리와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 등 유명한 아리아로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은 LA 오페라극장의 부지휘자인 크리스토퍼 알렌 지휘로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된다.

로지나 역에는 소프라노 캐서린 킴과 이탈리안 메조소프라노 실비아 벨트라미가, 솔리스트 테너 박성근과 중국인 테너 위안 류가 알마비바 백작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 바르톨로 역은 바리톤 왕의창과 이탈리안 출신 바리톤 마르코 필리포 로마노가, 해결사 역할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피가로 역은 독일 뮌스터오페라 전속 주역가수 출신 바리톤과 석상근과 바리톤 김종표가 맡았다.

박명기 예술감독은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을 캐스팅 하는 등 완벽한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재단의 본격적인 출발이 될 이번 기획공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문의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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