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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0 2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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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오는 22일 세계물의날을 맞아 20일 서울 청계천에서 아프리카의 물 부족 현실을 알리기 위해 가나 아동 사진이 부착돼 있는 대형 빨대를 전시한다.

청계광장에서 모전교-광통교로 이어지는 물줄기 위에서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아동이 대형 빨대를 통해 청계천 물을 마시고 있는 듯 보이는 4개의 조형물을 통해 ‘마실 물이 없거나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아프리카 아동 및 주민들에게는 일반인들이 음용할 수 없는 청계천 물도 소중한 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물캠페인 ‘WATER 4 CHILD’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아이디어 제공 및 제작을 맡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UN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안정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7억 6천8백만 명(11%)으로, 25억 명(35%)이 비위생적인 위생환경에 놓여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프리카 등 해외빈곤국가에 213개의 우물을 설치, 4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행하는 ‘WATER 4 CHILD’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에 우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우물 설치 지역인 아프리카 가나의 구블라하구(Gbulahagu) 지역 아동들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해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 질병에 감염되거나, 물을 구하기 위해 장시간 길을 걷다가 동물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여자 아이의 경우 성폭행 위험에 노출되고, 일반 아동들은 학교에 갈 수 없어 물 부족 문제가 곧 교육 부족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블라하구(Gbulahagu)에 거주하는 카림(10세)은 동물이 사용하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 내 하수정화시설이 없어 비가 오면 각종 오수 및 쓰레기로 물은 더 심각하게 오염된다.

카림은 “지역 주민과 동물 모두가 이 물을 함께 사용한다. 물을 마시면 계속 배가 아팠는데, 원래 그런 것인 줄 알았다”면서 오염된 물이 가져오는 심각한 피해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물은 인간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필요 조건”이라면서, “물 부족 피해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에 이제 우리가 물을 채워줄 때”라고 강조하고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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