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한 ‘2014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검토 보고회’를 21일 도시과와 개발지원과 보고를 끝으로 2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청 26개 부서 중 건의사항과 관련된 24개 부서가 참여, 김춘석 시장과 담당 부서장, 팀장 등이 머리를 맞대고, 총214건의 시민 건의사항을 일일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시 승격에 따라, 건의사항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이 증가하는 등 여주시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높았다”면서, “생활민원에서부터 굵직한 정책 현안, 시정 운영 방향 등 여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바람과 소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도로 개통, 배수로 정비, 상.하수도 등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항이 여전히 많았지만, 여주시 주요 현안과 읍‧면‧동 개별 지역의 발전 전략을 궁금해 하는 난해한 질의가 부쩍 늘은게 눈에 띄었다.
여주시 승격과 함께 읍으로 승격한 가남,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능서역이 들어 설 예정인 능서, 최근 발전소 및 동여주IC를 유치한 북내, 여주~원주간 전철 연장을 기대하고 있는 강천면에서 그러한 건의가 많았다.
동(洞) 지역의 경우, 지난해 초 여주읍 지역 건의사항이 8건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59건으로 2013년 대비 건의사항이 7배가 늘었다. 이는 시 승격 이후, 동 전환 지역 주민들이 시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된 결과다.
특히 2013년 9월 여주시 승격 이후 반 년 만에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 주민들이 각각 자신이 거주하는 동 지역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으로, 시 승격 이전, 여주읍이었던 시절에는 보건소, 체육공원 등의 위치가 문제되지 않았지만, 이제 동이 달라 가기 불편하니 우리 동에도 설치해달라는 등의 건의가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 검토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안별로 긍정적이고도 적극적 으로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재정형편등 여러 여건상 지금 당장 쉽지 않은 일도 향후에라도 빠짐없이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보고회가 끝남에 따라 이달 내 건의에 대한 추진상황을 건의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제언은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