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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5 1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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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오페라단 '살로메'의 한 장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2014년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관객 11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민간오페라단의 참여와 함께 국내 오페라계의 지평을 넓히고, 오페라 향유 인구의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축제는 독일.이탈리아.프랑스.한국 등 4개국의 특색 있는 오페라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오페라단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팜므파탄의 전형을 보여주는 ‘살로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배경을 2014년 미래로 옮겨 무대에 올린다.

호남오페라단은 한국 근대사의 질곡 속에서 순교자 부부의 사랑과 죽음을 형상화 한 루갈다‘를 통해 한국 창작오페라의 힘을 보여주고, 또한 글로리아오페라단은 이탈리아 의 대표적인 작곡가푸치니의 ’나비부인‘으로 한 여인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인생을 그려낸다.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은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 오페라극장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삼손과 데릴라’를 통해 프랑스 대표 작곡가 생상스의 천재적인 재능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또 페스티벌을 통해 꾸준히 창작오페라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크 오페라 극장에서 초청, 초연된 이후 일본, 중국에서 잇따라 공연되면서 한국오페라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천생연분’을 무대에 올리면서 축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다섯 개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여성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욕망을 위해 자신을 물에 내던지는 ‘살로메’, 신앙의 힘으로 동정을 지키고 순교한 ‘루갈다’, 사랑을 기다리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나비부인, 초초상’, 당대의 영웅 삼손을 유혹한 ‘데릴라’, 시대적 요구에 상관없이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천생연분’의 ‘서향’등은 모두 강인한 생명력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여성성을 보여준다.

이 밖에 17일과 24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오페라 갈라 등의 무대가 준비됐다. 17일에는 바리톤 김동규가 들려주는 유쾌한 오페라이야기와 오페라 속 아리아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이어 24일엔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한윤석,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바리톤 김동섭이 출연해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인다.(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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