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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0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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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은 클래식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최고의 낭만발레 ‘지젤’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발레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함께 탄탄한 관객들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 발레’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영원한 지젤 문훈숙’과 함께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호평 받고 있는 작품으로, 문 단장은 “‘지젤’은 출연하는 모든 무용수가 춤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이라면서, “이런 공연에 세 명의 지젤과 한 명의 알브레히트가 새로 탄생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인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 1막 전반부에서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아 ‘스타들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새로운 ‘지젤’로 강미선, 김채리, 이용정이 데뷔한다. 또한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고르 콜브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과, 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수석무용수 김주원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스타 부부 무용수 황혜민과 엄재용이 2회 공연으로 관객을 맞고, 지난달 부부가 된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브셀로프가 ‘지젤’의 오프닝 공연을 맡는다.

또 김나은과 이고르 콜브의 설레는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부상에서 돌아와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김채리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동탁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신진 주역무용수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파워풀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이용정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움직임과 높은 점프가 일품인 이승현이 함께한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번 ‘지젤’ 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첫 만남을 갖는다. 발레 팬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젤 라인’과 ‘최고의 상체 라인’을 가졌다는 평가가 말해주듯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지젤’은 단연 그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예 이정용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공연하고 싶었는데 마침내 그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소감을 밝히고, “특히 ‘지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에 맞춰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영원한 지젤’로 평가받는 문훈숙 단장의 ‘지젤’ 공연 실황 DVD를 발매할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지난 1996년 군마에서 공연한 실황으로 파트너는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현 이원국발레단) 단장이다.

또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의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공연영상사업’에 참여해 ‘발레 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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