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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0 1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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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를 받고 있는 아불(사진제공/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난민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홰 12월 내전 이후 반년이 지난 아프리카 남수단에는 현재 난민의 수가 1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남수단 난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구호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남수단 정부의 교육부가 인증하는 ‘멜리조(Melijo) 피난민 캠프 아동교육지원 Leading NGO’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 1월 8일 긴급구호 전문가들을 현지로 파견, 남수단 남쪽의 우간다 접경지역인 니믈레(Nimule) 2500가구의 난민에게 옥수수가루, 콩, 식용유 등의 식량키트와 모기장, 티셔츠 등을 긴급 지원했다.

이후 6개월간 3차례에 걸쳐 긴급구호사업을 통해 폭우와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방수포 2500장과 모기장 총 1만 장을 배분했고, 피난민이 집중 분포돼 있는 4개 지역에 식수 확보를 위한 우물 4개를 설치했다. 또한 의료지원이 절실한 아동 및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니믈레 지역보건소와 공립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난민촌에서 끼니를 해결키 위해 나뭇가지를 떼어 죽을 끓이던 어머니 옆에서 불길 위로 넘어져 화상을 입은 아불(2세)은 상처는 2주 이상이나 방치돼 심각한 상태였다. 아불은 다행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긴급구호팀의 의료지원에 의해 다행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남수단 현지에서 긴급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장 스텝에 의하면, 긴급구호 실시 전 난민들은 이처럼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천막조차 없는 흙길 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인근 강물을 이용해 생활하면서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멜리조 난민(IDP) 캠프는 니믈레 지역의 마을 중심에서도 자동차로 1시간 반 이상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학교, 병원, 우물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전무한 가운데 지원의 사각지대 속에 놓여있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물품 공급 외에도 최근 난민 아동의 교육을 위해 임시텐트 학교 5동을 설치하고 의자400개, 칠판 10개, 학용품 등을 추가 지원했다. 남수단 정부 교육부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멜리조(Melijo) 피난민 캠프 아동교육지원 Leading NGO’로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수단 국가사무소 권기정 소장은 “내전 상황이어서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가 많지 않다”면서, “난민들은 지원한 방수포로 거센 모래바람과 더위를 가까스로 피하고, WFP에서 지원받은 식량으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번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트라우마로 신음하고 있는 난민 아동들을 위해 현지 문화 및 교육제도에 적합한 아동권리옹호프로그램과 함께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역량강화 교육과 더불어 오는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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