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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5 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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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도들은 한국 뷔페에서 뭘 먹을까? 정답은 “먹을 게 거의 없다”이다. 있다고 하더라도 과일 정도다. 이슬람교도들은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개고기, 술, 민물고기, 포식조류, 뱀 등을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부산물이 포함된 제품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이슬람 교도들이 한국에서 뷔페를 즐기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를 포함해 모든 식재료에 먹을 수 없는 것이 포함됐을까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유망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16억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할랄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할랄은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 즉, 식용 및 사용 가능한 제품을 의미하면서 전 세계 인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16억 무슬림의 생활에 적용되는 필수적인 규율이다. 할랄인증 제품은 단순히 인증받는 것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제조 및 유통과정에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과는 분리돼 유통이 되어야하며 가공품은 그 원재료의 할랄인증이 확인이 돼야만 유통될 수 있는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준수해야한다.

할랄마케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할랄 컨설팅 기업인 AYS그룹의 료우 렌 잔(Liow Ren Jan)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1990~2010년의 기간 동안 전세계 무슬림 인구의 연평균 1인당GDP 성장률은 6.8%로 같은 기간 전세계 1인당GDP 성장률인 5.0%를 상회하여 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면서, “할랄시장의 소비규모는 2조 1천억 달러로 무역의존도가 큰 한국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며 성장가능성도 큰 만큼 할랄시장의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일의 할랄 인증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위원회도 이번 세미나에서 할랄인증을 위한 실무적인 절차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라면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은 풀무원은 할랄을 통한 시장확대 성공사례 발표로 통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무협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할랄 인증에 대해 무슬림의 생활방식이라는 소극적인 접근방식이 아니라 16억 규모의 수출시장으로 보는 적극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기업이 할랄 시장을 이해하고 할랄인증을 서두르지 않으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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