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시내 초.중학교에서 불필요하게 시행되는 무상급식 일수를 가급적 줄이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11일 일선 초.중학교에 무상급식 예산을 신청할 때 지원 한도(공립초 192일, 중학교 180일)를 채우려고 무리하게 급식일수를 늘리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3분기(9∼11월) 무상급식 예산 신청을 안내하는 공문에서 ‘2014년도 무상급식 사업비가 실제 소요액보다 300억원 정도 부족하게 편성돼 급식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공문은 보통 학생들이 1∼2교시 후 귀가해 원칙적으로 급식을 시행하지 않아야 하는 방학식과 개학식, 시험일, 학생들이 외부로 나가는 체험학습 등 학교행사일에 급식을 시행하면 잔반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음식물 쓰레기로 환경오염도 유발된다면서, 학교급식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상급식 일수를 줄이라는 게 아니다. 일부 학교에서 1, 2교시만 하고 끝나는 날까지 급식을 실시해 학생들이 먹지 않고 귀가하면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아 올해 초에도 이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