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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5 2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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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3시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뮤지컬 ‘쓰릴미’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지혜 연출을 비롯, 송원근, 신성민, 임병근, 정욱진, 에녹과 정동화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질의응답, 포토타임의 시간을 가졌다.

박지혜 연출은 ‘이 작품이 입봉 작품인데 부담이 되진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워낙 텍스트가 탄탄한 작품이라 배우와 스텝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만들어냈다. 입봉이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모두 믿고 따라줘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녹은 이 작품에 대해 “핫한 배우라면 한 번씩 거쳐 간다는 쓰릴 미라서 어릴 때 정말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 준비하면서 보니 어릴 때 하라고 했었다면 정말 못했을 것 같다.”면서, “너무 어려운 작품이고, 지금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밝혔고, 배우 임병근은 “쓰릴 미는 모두가 인정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남자배우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고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리차드의 다양한 생각들을 표현해 보고 싶다. 지난번에 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하게 됐는데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또 각오’에 대해 송원근은 “지난해엔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쉬웠던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한 살 더 많아진 만큼 좀 더 남자답고 여유 있는 리차드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신성민은 “임하는 각오는 사실 달라진 게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작년과 달라진 것은 눈 한 번 깜박이면 공연이 끝나버렸었는데 조금 여유로워졌다는 것”이라면서, “편해졌다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불편하지만 조금 여유가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정동화은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기분 좋은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공연을 하고 있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분들도 몰입해야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조심스럽지만 그 ‘압박’이 다른 작품과 다른 쓰릴 미 만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정욱진은 뮤지컬 ‘쓰릴 미’에 ‘새로 들어온 소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명한 작품이라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열심히 연습했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형들이 나이도 있고 실력도 있는 분들이라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혔다. 한 2주 정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연출과 대화를 통해 ‘리차드를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캐스트로서 부담이 있을 텐데 다른 네이슨들과 차이가 있다면?’에 대해 “일단 내가 표현할 네이슨은 어리다. 고향이 전라남도 여수인데 공기도 좋고 바다와 산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남들보다 자연친화적으로 자랐다”면서, “자연친화적인 네이슨?(웃음) 소년 같은 이미지를 가진 순수한 느낌의 네이슨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쓰릴 미(Thrill me)’는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났던 전대미문의 충격적인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하는 서브타이틀이 있다. ‘그’역의 리차드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로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물이었고 그 때문에 ‘나’인 네이슨은 사건의 주동자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건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그’의 범죄성향과 오직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움직였던 ‘나’의 욕망 등, 치밀한 심리게임을 엿볼 수 있고 마지막 반전은 오싹하리만치 ‘쓰릴’하다.

한편, 지난 2007년 초연 때 배우 두 사람과 피아노 한 대로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해마다 업그레이드돼 여전히 관객들에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리차드 ‘그’역에 송원근, 에녹, 임병근, 네이슨 ‘나’역에 정동화, 신성민, 정욱진 배우가 페어와 크로스로 짜여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10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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