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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9 12: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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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합병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하나.외환은행은 19일 신라호텔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두 은행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위한 양행 은행장 선언식’을 열고 조기통합을 공식화했다.

두 행장은 선언문에서 “그동안 두 은행은 직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합에 대해 소통했고, 노조와도 성실한 협의를 위해 대화의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공식 합병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병행해 양행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성실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의사를 내비치고서 한 달여 만에 조기통합을 공식화한 것으로, 두 은행은 다음 주 이사회 결의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두 은행의 합병이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으면 절차는 완료된다.

하나금융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외환은행 노조의 통합 논의 거부로 협상에 진척이 없는 상황으로, 노조의 대응만을 기다리다 통합 시기를 놓치면 영업환경 불안정성으로 조직 내 혼란만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통합 선언 이후에도 두 은행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의 결단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환은행 노조를 상대로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하지 않고 인사상 불이익 금지, 임금.복지 불이익 변경 금지 등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두 은행의 조기통합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5년간 보장한다는 기존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2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키로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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