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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1 20: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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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21일 오후5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이종호의 결승라오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내내 라오스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40분 이종호의 선제골과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승대(포항)의 추가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조 2위와 맞붙는다.

한편, B조는 오는 22일 조별예선 최종전을 가진다. 우즈벡과 홍콩이 승점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 방글라데시가 승점3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우즈벡은 B조 최하위인 앙골라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남은 16강 한 자리는 홍콩과 방글라데시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별예선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6강에 진출한 이광종 호는 경기력에 물음표를 남겼다.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가 이날도 이어졌다. 부상 중인 와일드카드 김신욱과 무릎인대 손상으로 잔여 경기를 나오지 못하는 윤일록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승대가 3경기 연속 골로 활약하고 있다.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한국은 골 결정력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금메달 전선에도 차질을 빗을 가능성이 있다.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 호는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투입해 체력안배에 나섰다. 공격라인에 이종호(전남), 이용재(나가사키)가 부상으로 제외된 김신욱(울산), 윤일록(서울)의 공백을 메운다. 미드필더에는 손준호(포항), 안용우(전남), 최성근(사간도스), 문상윤(인천)이 포진했다. 수비라인은 주장 장현수(광저우)를 중심으로 이주영(야마카타), 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대신 노동건(수원)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5분 페널티박스 혼잡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안용우가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를 맞았다. 첫 슈팅 이후 한국은 극단적인 수비로 나온 라오스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하자, 이광종 감독은 양쪽 측면 크로스를 통해 해법을 찾고자 했다. 전반 13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곽해성이 올려준 크로스가 이종호의 머리에 맞았으나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4분 최성근의 크로스를 받은 문상윤이 이용재를 향해 골키퍼 키를 넘기는 패스했다. 이용재는 텅 빈 골문에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 당하면서 아쉬운 찬스를 날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라오스 빌라이옷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각도를 좁히며 나온 노동건이 슈퍼세이브로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의미 없는 공격이 계속되던 전반 40분 이종호의 선제골이 터졌다. 짧은 코너킥을 받은 이종호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볼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그대로 라오스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후반에도 전반과 같이 라오스는 전원 수비를 펼쳤고 한국은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으나,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광종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한 이종호와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문상윤을 빼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김승대(포항)와 이재성(전북)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김승대는 후반 4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라오스의 골문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이후 더 이상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2-0으로 종료되면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25일 B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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