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종목 3연패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를 기록하면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 중국의 쑨양(1분45초28)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서 1분50초29를 기록,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쑨양, 리윤취(이상 중국) 하기노, 마츠다 다케시(이상 일본), 여카이콴(싱가포르) 등 8명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역시 쑨양과 하기노. 사실상 박태환과 쑨양, 하기노의 3파전이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헤드폰을 쓰고 스타트 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박태은 팬들의 환호에 두 팔을 들며 화답하면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입을 굳게 다문 박태환은 힘차게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박태환은 24초57의 기록으로 첫 50m 구간을 통과하면서, 1위를 치고 나갔다.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했다.
100m 구간에서는 쑨양과 치열하게 다퉜다. 박태환은 51초41로 쑨양(51초26)에 0.15초 차 뒤진 2위였다. 하기노는 51초81, 3위로 100m 구간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150m 구간에서 쑨양을 추격하면서 1분18초34, 1위 쑨양과 불과 0.04초 차이였으나, 하지만 막판 급격히 힘이 떨어졌다. 3위였던 하기노에게도 추월당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3위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