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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3 18: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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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맞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의 문이 활짝 열렸다.

2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오픈 트레이닝 데이’가 열렸다. 이번 ‘오픈 트레이닝 데이’는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인천아시안게임 남녀대표팀의 훈련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이전 행사에서는 남자 A대표팀이 중심이 됐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여자대표팀의 훈련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가 ‘팬 퍼스트 프로그램’으로 9월 A매치에 첫 선을 보인 ‘오픈 트레이닝 데이’는 축구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키 위해 협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했다. 종전의 대표팀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과 달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면을 직접 참관해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열정적인 훈련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부모님과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들부터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팬들이 파주를 방문했다. 오후 3시부터 입장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의 팬들이 파주 NFC의 문을 두드렸다. 평일 낮에 훈련이 진행되다 보니 지난 첫 행사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훈련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단축수업을 계기로 파주를 방문한 서문수현(고1, 경복비즈니스고) 학생은 “내일 과제와 수행평가가 있어요. 오늘 단축수업이라 시간이 맞아서 한시 반에 왔어요. 얘기만 많이 듣고 오게 되는 것은 처음이에요. 선수 분들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K리그와 한국축구를 좋아해요.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축구에 심서연, 김혜리 선수를 좋아해요. 지소연 선수는 저에게 ‘지소연님’이에요. 너무 좋고 은혜로워요. 남자는 김진수 선수를 좋아해요”라면서 인터뷰 이후에도 행사를 즐기기 위해 파주NFC 정문에서 과제를 하는 재미있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시작됐다. 팬들은 훈련장 계단에서 훈련준비중인 선수들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여자대표팀이 먼저 훈련을 시작했고 이어 남자대표팀도 반대편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여자대표팀은 훈련 시작 전 훈련장을 방문해준 팬들과 ‘하이-파이브’행사에 참여했다. 일렬로 서 있는 팬들을 향해 선수들은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팬들과 손뼉을 마주쳤다. 몇몇 선수들은 멀리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직접 사인해주고 사진촬영에도 응했다.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몇몇 남성 팬들은 여자대표팀과의 스킨십에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훈련 중에 백호도 등장했다. 지난 A매치를 통해 오랜만에 등장한 백호는 훈련장 안팎을 돌아다니면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이들은 백호와 함께 장난도 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는 팬들과 사진촬영이 있었다.

이번 ‘오픈 트레이닝 데이’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처음인 심서연(고양대교)은 “처음에 훈련장에 들어왔을 때,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있어서 놀랬다. 또한 처음이라 보니 상당히 어색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씩 성적을 내고 여자축구선수들이 조금씩 팬들에게 보여지다 보면 많은 팬들이 여자축구를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여자대표팀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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