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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3 19: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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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다.

김지연(익산시청), 이라진(인천광역시중구청), 황선아(양구군청), 윤지수(동의대)로 꾸려진 펜싱 여자부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나지만,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황선아가 교체 출전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라진-김지연-윤지수 순으로 첫번째 릴레이에 나섰다.

첫번째 주자인 이라진은 셴첸을 상대로, 두차례 무효 동시타 이후 선취점을 허용한 이라진은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어 또다시 득점을 인정받아 2-1 앞섰으나 이번에는 셴첸의 연속 득점으로 2-4, 다시 끌려갔다. 2분 18초 남은 상황에서 셴첸이 5점째를 올려 1라운드가 종료됐다.

바톤을 이어받은 김지연은 치엔 지아루이와 맞붙어,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으로 득점한 김지연은 동시타에서 또다시 점수를 인정받아 1점차로 쫓아갔다.

김지연은 6-6 동점을 만들었고 같은 패턴인 빠른 상체 찌르기로 점수를 쌓아가면서, 한국 대표팀은 9-10으로 1점 뒤진채 2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세번째 주자로 나선 윤지수가 유씽팅에게 2-5로 라운드를 빼앗겨 점수차는 11-15까지 벌어졌으나, 이어 두번째로 피스트에 오른 이라진 역시 치엔 지아루이에게 3-5로 패하면서 14-20으로 4번째 라운드를 마쳤다.

5라운드에 나선 윤지수는 셴첸을 3점으로 묶어놓는 사이 6점을 내리 얻어내면서 점수차를 좁혀 22-25로 5라운드를 마쳤다.

1점씩을 주고받고 시작한 김지연은 3점을 연속해서 빼앗아내면서, 26-26,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30-28로 한국이 2점 앞서나갔다.

기세를 이어받은 윤지수도 치엔 지아루이를 상대해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고, 이라진은 4차례 무효타 끝에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스코어 41-33, 한국 대표팀이 7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에이스' 김지연이 올랐다.

셴첸을 상대한 김지연은 시작 7초만에 가볍게 득점을 올렸고, 남은 시간은 2분 53초였다. 이후 셴첸이 내리 7점을 얻어내면서 점수차는 1점까지 좁혀졌고, 수차례 동시타가 이어진 후 41-4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분 10초 남은 상황에서 김지연이 뒤로 물러서는 셴첸의 오른어깨를 정확히 찔렀다. 다시 1점차로 앞서 나가던 김지연은 1분 55초를 남겨두고 매치포인트에 도달해 최종스코어 45-4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2 부산 대회에서 이 종목이 정식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부터 2006 도하 대회, 2010 광저우 대회까지 매번 중국에게 금메달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에 그쳤던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면서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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