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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8 1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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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티켓을 놓고 남북대결을 벌일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체력적인 면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공수 변화에도 빠르게 대처한다”면서, “우리도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감독과 김광민 북한 대표팀 감독은 1990년 남북통일축구에서 함께 선수로 뛴 인연이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두 감독은 환한 표정으로 악수하면서 친분을 숨기지 않았다. 윤 감독은 “1989년 중국 다이너스티컵에서도 인연이 있고, 싱가포르에서 했던 월드컵 예선에서도 김 감독과 선수로 만나 잘 지낸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윤 감독으로서는 북한에 열세인 여자 대표팀 전적을 만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는 역대 북한과의 열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2패로 밀린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아연맹컵에서 1-0으로 이긴 뒤 내리 7연패를 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4전 전패다. 1990년 베이징 대회(0-7 패)를 시작으로 2002 부산 대회(0-2 패), 2006 도하 대회(1-4 패), 2010 광저우 대회(1-3 패)에서 모두 졌다.

윤 감독은 “우리가 열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선수들과 최선을 다했다.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있었다. 준결승전에서는 공정한 판정으로 선수들이 가진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북한의 4강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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