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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1 2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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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고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3쿼터 4분 20초에 터진 김다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하키는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하키 강국으로 거듭났으나,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중국에 아시아 정상 자리를 빼앗긴 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중국에 패배,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지난 16년간의 설움을 한 번에 씻어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중국과 대등하게 싸웠으나,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2쿼터 중반에는 페널티 코너를 내주기도 했으나 실점 없이 잘 넘어갔다. 한국은 2쿼터 6초를 남겨놓고 박미현이 슈팅 서클 좌측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3쿼터에서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은 계속 됐다. 한국은 김종은이 중앙 지역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그러나 3쿼터 4분 20초에 박기주의 중거리 슈팅이 슈팅 서클 안에 있던 중국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흐르자, 김종은의 패스를 받은 김다래가 페널티 스팟 근처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중국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4쿼터 초반에도 김종은이 센터서클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페널티 코너에서 조은지가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 맞고 밖으로 나갔다.

한국은 1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면서 중국을 압박했으나, 결국 4쿼터 종료 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운영한 끝에 1-0 승리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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