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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2 2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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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3-0(25-20, 25-13, 25-21)으로 승리하면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이라는 벽에 막혀 은메달을 얻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월드스타' 김연경은 26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또 이동 공격과 서브 에이스, 블로킹 등을 성공시키면서 만점 활약을 펼친 김희진이 16득점, 박정아가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부터 ‘월드 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경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의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6-1까지 앞서 나갔다. 중국은 5-8로 뒤진 상태에서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선언했다. 중국은 한때 11-9,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이내 16-11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중국의 서브 범실과 김희진, 김연경의 공격을 묶어 23-18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한국은 2쿼터 초반는 1-4로 뒤지며 끌려가기 시작했으나, 후위로 간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중국은 장창닝을 앞세워 한국을 공략했다. 그러나 한국은 리베로 김해란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김연경의 공격을 바탕으로 6-8에서 12-8로 역전 이후 김해진이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15-9를 만들었다. 이어 이효희까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18-10으로 달아나면서, 한국은 중국에 이렇다 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25-13 승리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초반 한국은 0-6으로 뒤지며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한송이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속공을 묶어 단숨에 10-11,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희진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다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백어택이 연달아 성공하며 16-1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1로 승리, 20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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