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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2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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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대출금리 인하에는 인색한 은행과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가 소속 임직원들에게는 0-2%의 초저금리로 특혜대출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대출 관행을 매년 보고 받고도 별도의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덕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에 제출한 ‘은행과 보험회사의 임직원 소액대출 현황자료’에 의하면, 31개 시중은행 및 보험회사들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임직원 1만2563명에게 0-2%대 초저금리를 적용해 3,008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은행은 임직원들에 1%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해왔고, 보험회사들은 0-2% 대출금리 혜택을 제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에이스아메리카화재해상보험 등 4개 금융사는 제로금리(0%) 대출을 임직원들에 해줬고, 또 SC은행, 전북은행, 삼성생명 등 10여개 금융사는 소속 임직원들에게 1%금리로 돈을 빌려줬다.

이는 지난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6%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해볼 때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반 고객들에게는 3%가 넘는 대출금리를 적용하면서 자기 식구들에겐 초저금리 혜택을 베풀어 온 것.

민 의원은 “고객에 대해서는 3% 이상의 대출금리를 적용하면서 고객의 돈으로 임직원에 대출하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특혜대출을 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출관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는데도 감독 당국은 알고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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