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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6 2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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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 4명을 압축함에 따라 KB수장 자리를 놓고 결선레이스가 시작됐다.

KB금융지주는 16일 오후 서울 명동 본점에서 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하고, 1차 후보군에 대한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인터뷰 대상 후보를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가나다 순)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김기홍 전 부행장은 국민은행은 물론 학계와 민간 연구소, 금융감독원까지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 한국조세연구원.보험개발원을 거쳐 금감원 부원장보로 근무했다.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국민은행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2005년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윤종규 전 부사장은 후보자 중 가장 오랜 기간 KB에서 일한 것 때문에 국민은행 노조가 지지할 만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고(故) 김정태 전 행장에게 통합 국민은행의 1기 경영진으로 영입됐다가, 2004년 10월 KB를 떠났지만 2010년 어윤대 전 회장 취임과 함께 다시 지주사로 복귀했다.

지동현 KB카드 부사장은 수출입은행 해외투자연구소, 한국금융연구원을 거쳐 조흥은행 부행장, LG카드 부사장,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호 전 행장 등과 교분이 두터울 뿐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부교수, 금융연구원 등 학계에서도 몸담은 경험이 있어 이론과 현장을 두루 아는 점이 강점이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4인의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외부인사로, 2016년 3월까지 보장된 씨티은행장 자리를 박차고 KB회장에 도전해 유력한 후보다. 2001년 한미은행장 발탁 후 2004년 한미가 씨티그룹에 인수돼 한국씨티로 간판을 바꿔 단 뒤에도 모두 13년 동안 은행장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KB금융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 4명 중 3명을 내부출신 인사로 선발하면서, KB금융이 지주사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내부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추위는 오는 22일경 후보별 90분 내외의 심층 면접을 통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회장후보 1인을 내정할 계획이다. 또 KB금융은 이번 달 말까지 이사회를 열어 최종 1인을 회장 후보로 확정, 주주총회에 추천하게 되고, 후보자는 11월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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