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일 “이희호 여사의 방북 시기를 내년 5∼6월 중으로 연기할 방침”이라면서, “이 여사는 연내 방북을 희망했지만 의료진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방북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 측은 1일 통일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고, 북측에도 이날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 여사 측은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북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관계자들과 만나 1차 실무협의에서 육로를 통한 평양방문과 애육원 방문 계획 등에 합의했으나, 방북 시기는 이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추후 다시 협의키로 했다.
한편, 이 여사는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목도리 등을 전달하기 위한 방북 의사를 전달했고,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을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