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茶) 산업을 활성화할 ‘한국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법(이하 차산업 발전법)’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차 시배지 하동 차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2일 하동군에 의하면, 차산업 발전법은 박민수 의원을 대표로 지역구 여상규 국회의원 등 13명이 발의했고, 차산업 진흥과 관련한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 지원, 차문화 보급 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차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 및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차산업 종사자에 대한 경영안정, 차의 품질 향상 및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 소비 확대를 위해 차의 새로운 용도나 차 생산기술의 연구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통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차 문화지침을 정해 보급.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차문화 관련 교육내용의 연구.개발 및 교육활동 지원, 차산업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시관 또는 문화체험관 설치.운영 지원, 차의 새로운 가공법 및 이용법 보급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의 차산업 발전법이 입법화함에 따라 하동녹차를 비롯한 국산 차의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수출산업 기반이 조성돼 14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국 차문화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에 하동군은 차생산 농가와 차산업 종사자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함께 차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 산업과 전통문화를 연계한 6차 산업화로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군은 올해 녹차품목을 대상으로 6차 산업화지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서 차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차생산 기반 조성사업과 함께 차 산업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하동녹차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침체된 차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차산업 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갈수록 어려워지는 차 생산 농가는 물론 지역의 차 산업계와 문화계에서도 크게 고무돼 있다”면서, “하동 차 산업의 새로운 부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