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연령대로 구성된 U-18 대표팀은 올해 치른 첫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러시아 친선대회에 출전한 U-18 대표팀이 개최국 러시아에 패하면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스카이 SCC에서 열린 2015 러시아 친선대회(2015 XXVII Valentin Granatkin Memorial International Youth Tournament)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1-2로 패했다. 지난 1,2라운드 무패로 올라온 한국은 개최국 러시아를 넘지 못하고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전반 33분 강지훈(용호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임민혁(수원공고)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지훈이 문전 앞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후반 들어 2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특히 후반 종료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집중력의 문제를 드러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대회에 초대해준 조직위원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들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결승전은 우리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다”면서,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맞서 싸웠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의 약점이 나타났고 이를 잘 분석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준우승에도 대회 개인상을 휩쓸었다. 대회 MVP는 김대원(보인고)이 차지했다. 김대원은 지난 1라운드 핀란드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5경기 4골을 기록한 강지훈은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강지훈은 지난 1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한편, 팀 내 최우수선수로는 최익진(광양제철고)이 뽑혀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기념메달을 수여 받았다.
한편, 2017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연령대 선수들로 구성된 U-18 대표팀은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광양에서 소집훈련을 마치고 러시아로 떠난 대표팀은 짧은 훈련기간에도 조직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