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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13 1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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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월간지 ‘몸’에서는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 춤문화 진흥에 기여키 위한 취지에서 한 해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국내 무용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5개 부문에 걸쳐 무용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무용예술상의 각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자는 ‘몸’지가 위촉하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제22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은 박호빈의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가 선정됐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무용계에서 박호빈이 3년 만에 선보인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는 과학과 무용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화제가 됐다.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콘셉트를 무용수들의 간결한 동작소들로 구현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사 작품상으로 선정했다.

안무상은 ‘Inside of Life’를 안무한 김용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용걸은 클래식발레에 대한 선호가 강한 무용계에서 꾸준히 컨템포러리발레 작품을 만들어온 안무가다. 그는 지난해 ‘워크’ 시리즈의 종합판이었던 ‘워크 2 S’, 세월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빛 침묵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시적으로 풀어낸 ‘Inside Life’까지 고른 수준의 완성도를 갖는 작품을 다수 발표해 왕성한 창작열을 과시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컨템포러리 발레의 발전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Inside of Life’의 안무력을 높이 평가해 김용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기상에서 춤연기상 부문은 임선영(고요한 소음)과 정운식(Rage)이, 전통춤연기상은 채상묵(승무)이 선정됐다. 연기상 부문에서는 미니멀한 춤사위와 현대무용의 호흡으로 한국무용가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고요한 소음’의 임선영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혼신을 다한 연기가 바탕이 된 뛰어난 무대장악력으로 초연작 ‘Rage’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운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통춤연기상은 오로지 춤으로 한길만을 걸어오면서 이매방류 승무의 기교를 그대로 춤추고 무상무념의 경지를 보여준 채상묵 선생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무대예술상은 무용음악 작곡가 양용준에게 돌아갔다. 무대예술상 부문은 박호빈의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와 임선영의 ‘고요한 소음’ 등의 음악을 맡은 양용준이 수상자가 됐다.

포스트예술상 수상자는 장은정과 박상준이 선정됐다. 포스트예술상은 한 해 동안 포스트극장이 주최하는 기획공연에 참가한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2014 내일을 여는 춤’에서 공연한 신작 ‘I’m here, but nothing‘에서 뛰어난 기량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장은정을 선정하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 없는 수상자로 선정됐고, 신진안무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드림앤비전 댄스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남자들의 대화‘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박상준은 제20회 창무국제무용제에 젊은 안무가로 초청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2회 무용예술상 시상식은 다음달5일 포스트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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